UNEP 유엔환경계획, 제6차 지구환경전망 “GEO 6” 발표
UNESCO와 UNEP, ‘기후변화 속 세계 유산과 관광 보고서’에 호주내용 삭제돼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5월 24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새로운 “GEO: Global Environmental Outlook”(지구 환경 전망)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악화된다”고 했다.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현재 인도사람들은 섭씨 51도의 극단적인 무더위 속에서 새로운 온도를 기록하며 이 지구상에 살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현상은 비옥한 토지의 손실, 깨끗한 물부족 현상의 증가, 생물 다양성의 손실이다. 세계의 국가들은 이러한 긴급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증대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난 가을에 유엔에서 채택된 ‘SDG 2030’을 달성할 수 없다.
UNEP, 제6차 지구환경전망 발표
새로운 “GEO 6”는 지구 환경상황을 상세하게 재고했다. 이런 종류의 보고서는 여섯 번째이며, 160여 정부와 수백의 연구기관, 1200명 이상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보고서는 생태학적인 변화가 이미 커다란 손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수많은 예를 제시하고 있다. 2012년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는 6만 5000㎢를 덮치고 약 8만명의 이재민을 야기시켰다. 이는 해수면 상승이 원인으로 “이러한 결과는 가까운 시일 그리고 먼 미래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경고했다. “GEO 6”는 주된 요인으로써 에너지와 다른 자원의 소비, 지속 불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생성하는 서구 생활패턴의 글로벌 중산층이라고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중산층 사회의 계층은 2030년에 현재 18억에서 49억명까지 성장할 것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증가가 있다고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감독 아키 슈타이너 (Achim Steiner)는 “보고서 덕분에,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우리가 얼마나 빨리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실행,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GEO’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환경변화의 가장 심각한 결과를 피하기 위한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히 큰 도시와 대도시에서 무엇보다도 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에 의해 대기오염이 증가하는 것, 커지는 해양 생태계의 파괴가 해당된다.
“GEO 6”의 여섯 대륙 지역보고서 내용
보고서는 가장 일반적인 건강위험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GEO 6”는 여섯 대륙의 지역보고서에서 세계의 상황을 보고하고, 유럽에 대한 보고서는 6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① 아프리카 지역
– 주요 문제: 토양의 과도한 사용, 대기 오염, 깨끗한 물의 절대 부족, 빈약한 하수처리.
· 토양: 이미 50만 평방미터 대륙이 침식, 염분, 토지 개발과 오염이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와 더 많은 손상으로 인해 남용됨, 화목과 농경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숲이 감소, 결과적으로 식품 안전이 취약하고 더 많은 난민이 발생한다.
· 대기오염: 주택 및 오두막에서 더러운 공기는 약 60만명이 조기 사망하는데 책임이 있다. 원인은 요리, 난방 및 조명을 위해 나무를 태우고 배설물은 사용하는 탓이다. 인구의 약 90%가 이러한 부담을 겪는다.
· 물: 최근에 비율이 약간 떨어졌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1/3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다. 1/2은 하수처리가 있는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없다. 특히 남부 사하라사막의 폐수시설은 심각하다.
② 아시아 태평양 지역
– 주요 문제: 자연 재해, 삼림 벌채, 소비의 강력한 증가, 폐기물 처리.
· 자연재해: 기록적인 강우량의 피해사례가 1995년 이후 41%였는데 1981년과 2010년 사이에 56% 상승했다. 앞으로 10년 내에 해수면 상승으로 상하이, 방콕, 뭄바이 같은 대도시에서 1억명 이상이 홍수로 위협받게 될 것이다. 자연 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해수면 상승의 가장 큰 피해지역이다.
· 삼림 벌채: 남 아시아에서 야자오일농장(온실효과를 증폭시킴)으로 인해 매년 백만 헥타르 숲이 사라지고 있다.
· 소비: 중국, 한국,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는 강한 경제 성장으로 빈곤에서 많이 해제됐다. 그러나 그것은 대기 오염, 물 부족 및 폐기물 문제로 이어진다.
· 폐기물: 폐기물은 일반적으로 함께 모아져 제어되지 않는 방식으로 폐기 또는 공공장소에서 연소된다. 이런 결과는 종종 주민의 건강을 해친다. 사람들의 30%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식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③ 중동 지역
– 주요 문제: 질이 낮은 토양과 사막화, 물 부족, 환경 보건 결함, 군사 충돌.
· 자연재해: 점점 더 많은 토양이 남용되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물 부족 지역에서 가장 큰 도전이다. 이것이 식량생산과 기후변화를 복잡하게 한다. 강력한 인구 증가 및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 수많은 국가들의 갈등이 이미 토양의 “배양능력”을 넘어서고 있다.
· 물: 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수질은 낮아짐, 지하수 매장량을 과도하게 사용, 12개 국가 중 네 지역에서 연간 1인당 1,000㎥에 도달.
· 건강: 환경 질환의 주요 원인은 대도시에서의 공기오염, 모래 폭풍의 증가, 깨끗한 식수의 부족, 독성 화학 물질 및 폐기물이다. 이 결과로 약 23만명이 매년 조기 사망한다.
· 충돌: 군사적인 충돌은 수천의 목숨뿐만 아니라 탄약과 중금속에 의해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④ 북아메리카 지역
– 주요 문제: 해안 지역과 바다의 기후 변화, 물 부족, 환경오염.
· 기후 변화: 변화는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는데 알래스카, 캐나다 북극과 그린란드에서 빙하가 심하게 녹는 것이 발견된다. 최근 10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찾아온 연중 가뭄은 기후학자에 의하면 15-20%가 강해졌다. 이것은 지구온난화가 아니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는 더 강해졌다. “샌디”는 15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피해는 700억 달러에 달했다.
· 수질: 식수는 평균적으로 매우 좋다. 중서부와 캘리포니아에서 곡물 재배지역에서 물 부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진발생, 석유 및 가스추출을 위한 파쇄방법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위험이 있다.
· 해안: 연안 지역과 바다 해수면 상승, 부영양화, 산성화 및 쓰레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⑤ 라틴아메리카 / 카리브해 지역
– 주요 문제: 기후 변화, 온실 가스의 증가, 대기 오염, 농업에서 오염.
· 기후 변화: 수백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해야 하는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이미 감지되고 있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증가, 오존층을 보호하는데 진전이 있어서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 물질 배출이 줄어들 것이다.
· 온실 가스: CO2와 메탄으로 인해 도시화, NOx 증가, 높은 에너지 소비 및 집중적인 농업, 온실가스의 주범인 가축의 증가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9% 매탄가스 증가.
· 농업 오염 물질: 농업의 확장과 집중으로 질소 부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부영양화초래, 생물 다양성감소, 수질오염을 증가시킨다.
· 호흡 공기: 1억 이상의 사람들이 위험한 공기오염지역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WHO 기준치 한계보다 높은 환경에서 신음하고 있다.
⑥ 유럽대륙: UNEP의 유럽대륙에 대한 보고는 6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UNESCO와 UNEP, ‘기후변화 속 세계 유산과 관광 보고서’ 발표
유네스코와 유엔환경계획, 과학자 단체인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는 29개국 31개의 자연 및 인류문화유산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한 공동보고서 ‘기후변화 속 세계 유산과 관광 보고서’를 지난 5월 27일 공개했다. 유네스코와 유엔환경계획은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기후변화가 끼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조사한 결과발표를 통해 모아이 석상을 포함한 31곳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논문을 쓴 참여과학자모임 기후·에너지 프로그램의 애덤 마컴 부회장은 “해안 침식 때문에 이스터 섬의 일부 석상들이 바다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높아진 파도가 모아이 석상이 서 있는 기반을 서서히 깎아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유명한 해안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위협받고 있고,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도 겨울이 짧아지고 눈이 적게 내리는 탓에 물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의 엘리스 섬과 자유의 여신상도 해수면 상승과 점점 강력해지는 폭풍·해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2년 10월 슈퍼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을 당시 엘리스 섬의 75%가 침수되고 7,700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기후변화 속 세계 유산과 관광 보고서’에 호주 관련내용 삭제로 논란일어
한편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기후변화의 위협을 경고하는 유엔 보고서에서 호주 관련 내용이 통째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보고서 공개 후 연구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와 태즈메이니아의 산림 등 호주 관련 내용이 아예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주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세계적 관광지인 대산호초에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심각한 산호 탈색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호주 내용이 모두 사라진 데에는 연구진의 판단보다는 관광 피해를 우려한 호주 측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은 호주 정부로 향하고 있다. 호주국립대(ANU)의 윌 스티펜 명예교수(호주 기후협의회<CC> 회장)는 지난 1월 대산호초 내용에 대한 감수를 요청받아 자신의 견해를 연구진에 보냈으나 보고서 초안을 받아보니 자신의 이름은 있었지만 감수한 호주 부분은 완전히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환경부도 보고서 연구진에 항의했다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호주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대산호초)의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관광부문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우리가 호주 부분을 포함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은 기후변화의 존재 자체를 은폐하려 한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오는 7월 2일 연방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활발한 만큼 기후변화 문제를 부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