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앱 틱톡, 인도·홍콩·미국·호주서 ‘강퇴’ 조짐
틱톡,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 철수 진행 중
중국의 SNS (사회관계망 서비스) 틱톡이 세계 곳곳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인도와 홍콩에 이어 미국과 호주도 서비스 중단을 검토중이다.
7월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틱톡 서비스 전면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인도와 호주의 틱톡 금지 조치로 인해 미국도 틱톡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틱톡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의 휴대전화에 깔려 있는 다른 중국 앱들도 마찬가지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육군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틱톡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SNS 플랫폼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대들 위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로 유출한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글로벌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인도에선 중국과의 국경 지역 분쟁으로 인해 지난달 24일 틱톡 포함 59종의 중국 앱에 대해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인도와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난투극에 인도 군인 20명이 숨지자, 이에 대한 반발로 인도 당국이 틱톡 등 중국 앱 사용을 금지 시킨 것이다.
호주 역시 최근 중국과의 무역과 입국 문제 등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틱톡 금지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홍콩에선 홍콩보안법 시행 직후 틱톡이 자진 철수했다. 홍콩보안법이 시행되자 중국에 대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스스로 홍콩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이 공개한 ‘2019 틱톡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틱톡 앱 사용자는 8억명 수준으로 15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틱톡 월 평균 사용자수(MAU)만 4억명 이상이다.
인도, 미국, 호주 등 국가에서 틱톡 금지가 현실화되면 바이트댄스의 매출 손실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틱톡 이용자수는 인도 4억6천6백만여명 미국 2천4백만여명 등으로 추정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