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 호주 외무장관 첫 통화
“쿼드 등 다자협력체 중요 … 인도태평양 내 협력 증진” 강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취임 이후 첫 통화를 하면서 역내 대중 견제용 다자협력체 ‘쿼드'(Qua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1월 27일(현지시간) 미-호주 외교장관 통화에 관한 발표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 간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일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쿼드 같은 다자 조직과 장치를 통하는 것을 포함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세계 보건 안보 등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관들은 인권과 법의 지배, 역내 안보를 증진하는 상호 글로벌 외교 정책 우선순위에 관해 긴밀히 조율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등과도 통화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서구 동맹들과도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다자 협력 체계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에도 ‘쿼드+(플러스)’ 참가를 압박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쿼드 확대를 통해 인도태평양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를 짜자는 구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은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회동했다. 이들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