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눈을 들어 보라(2) 창 13:14-18
오늘 본문 앞의 내용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멋진 곳을 선택한 사람과 하나님에게 자신을 맡긴 두 사람의 선택의 내용이 나옵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벧엘과 아이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브라함도, 조카 롯도 소유가 많아서 함께 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고 할지라도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목자와 롯의 목자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 장소도 협소하였습니다. 이 상황에 누가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가요? 조카 롯이 “삼촌! 아무래도 우리가 떨어져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삼촌이 보이는 땅 가운데에서 먼저 선택하면 그 다음에 제가 선택을 할께요”라고 말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앞을 봐라.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이 상황에서 조카 롯이 좋아서 앞과 뒤 그리고 좌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요단지역을 보는 데 너무 좋아 보이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비옥해보이고 최고의 땅, 완벽한 땅처럼 롯의 눈에 보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눈을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시야는 50센트짜리 동전 두개만 갖다 부쳐도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눈입니다. 마술사들이 우리 눈앞에서 속여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눈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때에 아무리 완벽해보여도 그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여러분의 눈에 대하여 가장 실망할 때가 언제인가? 내 남편을, 내 아내를 선택했을 때가 아닌가?…결혼 후에 대부분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 남편이 이럴 줄 몰랐다, 내 아내가 이럴 줄 몰랐다.”그래서 우리가 볼 때에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늘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진품명품에서 감정가가 한 연예인이 진품과 짝퉁을 어떻게 구별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감정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완벽하게 보이려 하는 것은 대 부분은 다 짝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도리어 어설퍼 보이고 조금은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감사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감사를 할 때에 정확하게 숫자를 맞추고, 수입과 지출이 정확하게, 그리고 영수증처리가 하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는 감사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숫자를 맞출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키르키즈스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수도 비쉬켁에서 한 통신사 대리점을 갔는데 아이폰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격을 보니 서울의 50%가격 밖에 안 해서 살까 말까 하면서 봤는데 정말로 똑 같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분 좋게 사서 흩어 봤는데 뒤에 로고도 똑 같았는데 제조사를 봤더니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Made In America” 너무 좋아서 서울에 와서 어플을 다운 받고 해보려고 했는데 하나도 안되더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시계, 아니면 게임정도만 되고 나머지는 다운을 받을 수가 없었어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웃으면서 그 분이 ‘이 아이폰은 짝퉁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뒤에 제조사에 무엇이라고 쓰여져 있습니까?라고 하길래 미국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웃으면서 직원이 “선생님, 아이폰은 ‘Made in china’로 쓰여져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더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얼마나 잘못된 눈을 신뢰하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롯은 자신의 눈으로 이제 멸망해 가는 소돔과 고모라성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차례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선택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솔직하게 말해서 막막했을지 모릅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을 한 번 인간적으로 이해해보고 싶습니다.
조카 롯이 좋아 보이는 땅을 선택했을 때에 기분이 조금 상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섭섭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브라함의 마음이 넓어서, 믿음이 좋아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아브라함은 손해를 감수하기로 한 것이지 그게 믿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 주변에 사람들이 볼 때에 미련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계산도 안하고 베풀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고 섬기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이 믿음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이 손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베풀고 나누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주목하십니다. 이제 롯이 떠났습니다. 그런데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잊어버리는데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
“눈을 들어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 13:14-18) 하나님이 눈을 들어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무엇이 보이겠는가? 황량한 것 밖에 더 보이겠습니까?
여러분의 상황을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열심히 살았고, 착하게 살았고, 믿음대로 살았는데 눈에 보이는 것은 황량한 땅 밖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속상한가요? 이때에 우리는 너무도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내가 괜히 롯에게 땅을 양보했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괜히 도와주었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눈에 보이는 황량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라”그냥 보면 안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지 보이는가요? “눈을 들어야 보인다”
매일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사람은 길가에 아름다운 들꽃이 피고, 길가에서 호객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합니다.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은 좌우에 누군가가 울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어떤 소년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길에서 5달러 지폐를 주었습니다.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그 소년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땅에 떨어진 것을 주으려고 땅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생동안 정말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단추가 25,519개, 머리핀이 54,172개, 수 천 개의 동전과 수 많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 소년은 아름다운 봄 하늘을 보지 못하였고, 아름다운 꽃을 보지 못하였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조차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땅에서 주은 5달러가 그의 인생을 넝마주이의 인생으로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들어 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야가 너무 좁습니다. 우리 밖에 모릅니다. 뉴스를 보니까 주차문제로 싸우다가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늘 자기중심적입니다. 내가 남의 집 앞에 주차를 하는 것은 잠깐 주차하는 것이고 내 집 앞에 주차를 하는 것은 늘 주차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에 신호등이 아직도 녹색불인데 차들이 빵빵거려 차를 째려본다. 그런데 내가 운전하고 가다가 신호등이 빨강색으로 바뀔 때 인도 보행자가 천천히 걸어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송상구 목사(시드니예일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