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못된 나무
(마 7:17-20)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들이 성령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활동할 때의 기록을 보면, 대단한 이적들을 행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기독공동체를 이루었을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경우 본인들의 땅을 팔아 공동체에 가져오기로 약속을 하고는, 땅을 판돈에 얼마를 감추었을 때, 베드로의 말 한마디로 그 부부가 모두 그 자리에서 죽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그들이 벌을 받아 죽은 이유는 땅을 팔아 공동체에 모두 바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들이 베드로가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라고 물었을 때, “예, 이뿐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하였던 것이 그들이 벌을 받고 죽게 된 이유였습니다(행 5:8). 베드로가 그 이유를 분명히 말하는데;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행 5:4)”라고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십계명에도 명시되어 있는 중요한 계명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는 것을 깨닫고 우리들도 일상에서 어떤 경우이든지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것은 심각한 죄이며, 공평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런 죄에 대하여 꼭 징계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죄를 저지르면, 일단 바로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시 그런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용서를 구하는 최선의 해결방법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예수님의 교회가 막 시작할 때는 성령께서 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또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을 모두 치료하는 등 강하게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그 당시 얼마나 강하게 성령께서 역사하셨는지 사도행전 5장 15-16에도 기록되어있는데;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행 5:15-16)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진 성령이 정말 강하게 역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이적을 보이는 성령의 역사가 지금은 왜 드물까? 그 이유는 그 당시는 그리스도를 믿는 무리들을 유대 땅에서 모아 교회의 기초를 놓아야 할 때였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이미 그런 교회의 기초는 세워졌고, 지금은 그런 과거의 이적이 다시 필요한 시대가 아니고, 과거의 그런 이적들로 성령의 능력을 알고 전해진 복음을 믿어 부활, 영생을 기대하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이적이 동반될 절대적인 필요는 없는 시대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엄청난 이적들과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도들이 행한 이적들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성령의 능력을 이해하고 복음을 믿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최소한 인류역사상 최대의 이적인 예수님의 부활 승천 사건만은 길이길이 잊지 말고 기념하여, 우리의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성찬예식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믿음을 우리자신에게 질문해 봄으로써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우리는 이미 구원을 약속 받은 것입니다. 정말로 예수님의 부활과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다시 그 구원의 사실에 대하여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개 이단들은 그 믿음을 그들의 잣대로 마음대로 규격화하고 성경에 익숙하지 않는 성도들을 비판하고, 정죄하여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자신들의 조직에 가담하게 하려 합니다.
거짓선지자
예수님께서도 이런 부류의 거짓 선지자들을 주의하라고 산상수훈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참조 마 7:15-27)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5절)
그리고 이어서 이런 이단들을 분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7-20)
거짓 선지자는 요즈음으로 치자면 이단 또는 못된 목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 못된 목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성경은 정의합니다. (참조 마 7:21-23)
그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이니 주의하라고 성경은 경계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은 우리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게 위장되어 있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해치는, 사망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자들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행하는 것으로는, 그들이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좇도록 하는 행위들은 결국 세워지지 않고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 7:19)
나무를 찍어 불에 던질 때, 나무에 붙어있던 가지까지 함께 불에 던져지는 것처럼, 그들(거짓선지자들, 이단전파자들, 못된 목자들)이 망할 때 추종자들은 동반하여 멸망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망대의 비유
예수님께서 망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니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4)
무슨 말씀입니까? 실로암이라는 데에 망대가 무너진 사건이 있었는가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사건을 비유로 들어 말씀하십니다. 망대는 그 당시에 성의 외곽에 사람이 올라가 내다 볼 수 있도록 높게 쌓은 탑으로 그곳에서는 먼 곳까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미리 알 수 있고, 적의 공격이 있을 때 공격을 막아 내기에 좋기 때문에 성의 안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던 구조물이었습니다. 만일 망대가 없으면 적의 공격을 미리 알 수 없어 적의 공격에 대비하지 못함으로 해서 성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주요원인이 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망대가 무너지던 날에 사람이 18명 망대에 깔려 죽었는데, 그 죽은 18명이 특별나게 죄가 많아서 죽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 사건을 보면서 “나는 죽지 않았으니까, 나는 저 사람들보다 죄가 없는 것 아니야?”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들의 현실에 비추어보면, 현재 우리 자신에게 역경과 고난이 닥치지 않았다고 해서 회개할 것이 없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씀이며, 회개하지 않는다면(세상에서 돌아서서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예외 없이 모두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계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망대를 영적인 지도자, 선지자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종종 죄로 인한 징계가 있을 때, 망대를 친다는 비유를 하곤 합니다. (참조, 습 1: 15-16) 즉 망대가 무너지면 그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위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적의 공격 앞에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망하는 것으로 비유됩니다. 그리고 또한 ‘양떼의 망대’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그것은 성도들의 구원을 살펴주고 인도하는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인 것입니다.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미 4:8)
이런 표현으로 미루어, 망대가 넘어지는 사건의 비유는 그 당시 회개하지 않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멸망을 경고하신 말씀이며, 그 망대에 깔려 죽은 사람들은 그들 거짓 선지자(못된 목자)들 때문에 그들이 멸망할 때, 동반하여 희생당할 사람들에 대한 예언이라고도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즉 못된 목자들은 언젠가 갑작스럽게 망하는 때가 오는데, 그것은 그들의 죄가 역사 속에 밝히 드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이 그런 못된 목자, 거짓 선지자들에게 휩쓸려 동반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은 우리 주위에 영적지도자(또는 목자)라고 하는 직위를 가진 사람들의 삶에 나타나는 열매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거짓선지자(못된 목자)들 또는 그들의 하수인들을 구분하는 분명한 방법이라고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 17, 18절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못된 나무
여기서 좋은 나무라 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목자들을 말하며, 못된 나무라 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목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잘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이 없다면,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들은 불법을 행한 자들이며, 구원받을 수 없다고 잘라 말씀하십니다. (참조, 마 7:22-27)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헌신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 낫게 하는 능력도 행사하여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었는데, 그렇게 박절하게 구원을 거절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불순종이 이유입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지만, 그들의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인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직계가족은 물론 형제, 자매와 화목하지 않으며, 약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품고 다가가서 도와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유입니다. 성전에서 함께 기도를 했던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처럼, 자신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신분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회개해야 하는 줄은 모르고, 신앙생활에 조금 게으르거나 믿음이 약한 사람, 성경지식이 부족한 사람, 죄가 드러난 사람을 무시하고 정죄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사랑을 품고 긍휼과 자비로 대하며, 그들에게 선을 베풀고 선한 길로 인도하려 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불순종의 사람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못된 목자에 대해서 스가랴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찐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화 있을진저 양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 팔에, 우편 눈에 임하리니 그 팔이 아주 마르고 그 우편 눈이 아주 어두우리라’ (슥 11: 16-17)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돌보라고 목자들을 세웠는데, 그들이 성도들은 돌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성도들을 착취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현실적으로 보면,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내 양을 먹이고, 치라’하신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으로 그런 불순종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사(능력 행함, 영적분별력)들을 모두 거두어 폐망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지혜
우리들에게 현실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구원의 길을 가는데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목자들을 잘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못된 목자를, 사실은 목자가 아니라 이리들인 그들을 분별하는 방법은 그들의 실생활에 나타나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오늘 본문 20절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이 말씀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지를 관찰하시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성도들에게 믿음이 성장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잘 공급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도들을 섬기고 있는지를 보면 분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이 가족과 이웃에게 칭송받는 사람인가를 보아도 분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저와 여러분은 이 마지막 때에 더욱 창궐할 거짓선지자 즉 못된 목자들을 잘 분별하여 그들이 멸망할 때 동반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안전하게 구원에 이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손창건 전도자(시드니가정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