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한달반만에 또 돌발홍수 … 최소 5명 실종
네팔 중부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의 부디 간다키강 수위 평소보다 8.4m 급상승 … 주택 10여채 유실, 다리 4개, 통신탑 2개, 전신주 50개 파손되고 수력발전소 건설 장비 피해
7000여명의 사망·실종 피해를 낳은 대홍수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반 만에 네팔에서 또다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실종됐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 등 당국에 따르면 10월 11일 (현지시간) 오전 5시 55분쯤 네팔 중부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을 흐르는 부디 간다키강 수위가 평소보다 8.4m 급상승했다.
불어난 강물은 주변 지역을 덮쳐 주민 5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10여채가 유실됐다. 다리 4개와 통신탑 2개, 전신주 50개도 파손됐고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장비도 피해를 입었다.
현지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SMS) 약 20만건을 보내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 이에 주민 수백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으며, 육군은 헬기 4대를 투입해 여러 곳에 고립된 주민 40여명을 구조했다.
당국은 이번 홍수가 고르카 지역 춤누브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형성된 자연 댐이 강물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에는 토사가 섞인 급류가 마을과 다리를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양국에서 최소 1497명이 사망하고 5804명이 실종됐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