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피해 20여만명 규모, 세계 NGO 구호활동 나서
4월 28일(현지시각) 현재 사망자 5천명 넘어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56분경(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북서쪽 77km)에서 7.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이 밝혔다. 또한 강진발생 후 8시간 동안 6.6규모를 포함한 여진이 65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34년 8.0규모 이상의 당시 1만700명이 사망한 재난 이후 네팔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지진피해로 사망자 5천명 넘어서
네팔은 이번 강진으로 4월 28일(현재시각) 5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네팔 정부는 전체 사망자가 1만 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에는 2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유엔은 3천만 국민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8백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1934년 이후 최악의 대지진에 네팔 경제도 일순간 무너졌다. 지진 피해액이 한 해 국내총생산(GDP)의 26%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제기
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네팔이 피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CNBC는 4월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HS를 인용해 지진 피해액이 50억달러(약 5조3575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팔의 지난해 GDP는 192억9000만달러, 1인당 GDP는 694달러다. 피해 복구 비용이 한 해 GDP의 26%를 넘어서는 셈이다.
같은 날 미국 지질 조사국(USGS)은 네팔 대지진의 피해규모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USGS는 지진 피해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42%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현재 국제사회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시아 최빈국인 네팔이 단기간 내 피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네팔 국토의 40%가 피해를 입어 전체 고용의 8%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인 서비스·관광산업의 난항이 예상되는 점도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네팔 거주 한인교민은 선교사를 포함하여 약 6백여 명이다.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주택과 개척한 교회, 현지 교회들이 피해를 입었고, 현지 성도들의 사망 및 부상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한국 개신교계에서는 네팔에 200여명의 선교사를 파견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한인선교사중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인 첫 사망자 확인, 200명 연락 두절가운데 지원책 고심
네팔을 강타한 대지진 이후 호주인 약 200명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국이 공식적으로 이 같은 숫자가 호주의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통신 사정이 나아지면서 다시 연락이 되는 일도 잦아 실종자 수도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전날 네팔 지진 후 자국인 830여명의 생존이 확인됐지만, 아직 수백 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호주인 사망자도 처음 확인됐다.
인도 카슈미르 태생의 호주 시민권자인 레누 포테다르(50)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다가 갑자기 밀려온 얼음과 돌덩어리에 깔려 숨졌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다.
실종자 가족 일부는 급한 마음에 직접 현지로 달려가고 있다.
배우 겸 가수인 휴 셰리던은 동생 자카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직접 헬기를 타고 동생을 찾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국제사회와 NGO도 네팔 피해수습에 전력
국제사회도 지진 피해수습과 네팔 재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미국은 네팔에 재난구호반과 수색기 2대를 파견하는 한편 100만달러를 지급한다고 4월 25일 밝혔다. 캐나다는 500만 캐나다 달러를 지원하
고 네팔 재건 자금마련을 위한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네팔의 주요 수출국 인도는 300명의 구조병력을 파견하고 의료물자를 실은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제공했다. 중국은 구조인력 60여 명을 보냈다. 한국 정부도 긴급구호자금 100만달러를 지원하고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정부는 9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네팔에 500만 호주달러(4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네팔 지역 호주교민들도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4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NGO 단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이고 있다.
월드비전의 긴급구호전문가들은 빠른 시일 안에 네팔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며 인접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에서도 전문가가 파견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대만, 홍콩, 캐나다 월드비전은 1차로 총 150만불을 지원할 예정이여,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계속 그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구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네팔월드비전은 16개 지역개발사업장에서 205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의 후원자로부터 연결된 27000명의 후원아동이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ChildFund Korea)은 이번 네팔 지진 피해 규모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긴급구호에 필요한 기금 1억원을 차일드펀드 재팬을 통해 전달하고, 네팔 현지 이재민을 대상으로 1억 규모의 긴급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