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시드니 입항 … 해사 77기 생도 164명과 승조원 470여명
해군 최초 훈련함 한산도함 참가 … 모두 110일간 9개국 10개 항 순방

대한민국 해군의 순항훈련전단 (단장 강동구 준장)이 지난 10월 30일 시드니 항에 입항했다. 해군사관학교 77기 사관생도 164명과 함정 승조원 등 470여 명이 훈련함 한산도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에 탑승, 10월 30일에서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 시드니 울루물루 항에 정박한다.
이날 진행된 환영식에서 홍상우 총영사 (주시드니총영사관)는 ‘순항훈련전단의 시드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 양국의 우호와 협력의 역사’를 강조했으며, 강흥원 회장 (시드니한인회장)은 ‘순항훈련단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모국과 해군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9월 2일 진해 군항을 출항한 ‘2022 해군순항훈련전단’은 태평양 일대를 항해하며 부여된 임무 완수한다. 4500톤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에 편승한 해군사관학교(해사) 77기 생도 164명은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를 목표로 실전적인 군사실습을 수행 중이다. 원양(遠洋) 항해를 하며 장교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는 등 임관 전 해사 생도들의 순방 훈련이다.
순항훈련전단 실습대는 1일 1회 이상 대함·대잠·대공, 대유도탄전 전투배치 훈련을 한다. 생도들은 매 훈련마다 전투지휘실, 함교, 통신실, 전자장비실, 중앙조종실, 기관조종실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해 복합전과 성분전투 개념의 이해도를 높인다. 더불어 전투체계 콘솔과 무장 운용법을 익히면서 교전 절차를 숙달한다.

생도들은 전투배치 훈련 외에도 손상통제, 익수자 구조, 해상보급 등 현장감 있는 체험 위주의 실습을 한다. 특히 이번 순항훈련에는 해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이 참가해 실습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산도함은 조함, 전자전, 음탐, 기관조종, 전투지휘 등 5개의 실습실을 구비했다. 각 실습실에는 전 세계 주요 항구를 3D로 재현하는 조함(操艦) 시뮬레이터, 전투 및 함정 운용과 관련된 첨단 모의장비·콘솔이 갖춰져 있다. 생도들은 참관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모의장비·콘솔을 직접 다루며 운용능력을 체득한다.
또한 생도들은 실습과 연계해 해군 작전·전술, 부대관리 이론을 병행 학습한다. 전투함이 순항훈련에 참가했던 과거에는 승조원 식당과 격납고 등을 수업 공간으로 활용했지만, 한산도함에는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강의실을 포함해 4개의 강의실이 있어 교육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생도들은 습득한 이론을 실습에 적용하며 초급 장교로서 임무 수행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은 110일 동안 9개국 10개 항을 순방한다. 생도들은 순방국의 주요 기관과 부대를 찾아 해안 정화 봉사 활동, 함상 리셉션, 6·25전쟁 참전용사 위문 등의 군사외교 활동에 참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 식견과 안목을 배양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한다.


제공 = 대한민국 국방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