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이우서 퇴각하며 민간인 학살
국제사회 비난목소리 거세 … 러시아 공식입장 없어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키예프)를 탈환한 가운데,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 부차 거리에 흩어져있는 최소 20여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부차에서 고의적인 학살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밝히며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반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군이 호스토멜 공항과 부차 등 주요 격전지에서 철수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키이우(키예프) 주변 전체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 3일 (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인과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당국이 이 범죄에 대해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이번 사태에 대해 끔찍한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빌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현재 유럽연합 국가들과 함께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부차에서의 민간인 사망에 대한 보도는 가짜뉴스”라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 영상에 조작된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작의 흔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부차 지역 상황에 대해 게시글을 공유했을 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4월 3일 (현지시간) 오후 “존슨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수도 키이우 탈환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후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동맹”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