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감상
프랑스 작곡가 앙브루아즈 토마 (Ambroise Thomas, 1811 ~ 1896)의 오페라 ‘햄릿’ (Hamlet)
앙브루아즈 토마 (Ambroise Thomas, 1811년 8월 5일 ~ 1896년 2월 12일)는 프랑스의 작곡가이다.
대표작으로 오페라 《미뇽》과 《햄릿》이 있다.

– 앙브루아즈 토마 (Ambroise Thomas)
.출생: 1811년 8월 5일, 프랑스 메스
.사망: 1896년 2월 12일, 프랑스 파리
.국적: 프랑스
.부모: 잔느 마리 윌리옴, Jean-Baptiste-Martin Thomas
.대표작: 오페라 《미뇽》과 《햄릿》
앙브루아즈 토마 (Ambroise Thomas, 1811 ~ 1896)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서정주의 오페라 (Opera Lyrique)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서정주의 오페라인 『햄릿 (Hamlet)』은 19세기 초반 벨칸토 오페라의 영향을 받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를 여주인공으로 하였다. 4막의 ‘저의 꽃을 여러분에게! (Partagez-vous mes fleurs!)’는 연인 햄릿에게 버림받아 광란의 상태가 된 오필리아의 아리아이다. 경쾌한 왈츠, 표현적인 발라드, 실성한 웃음과 울음의 반복은 정신을 놓아버린 오필리아의 상태를 표현하였다. 이 광란의 아리아는 연주자의 화려한 음색과 테크닉을 발휘 할 수 있는 곡이다.

○ 오페라 ‘햄릿’ (Hamlet)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은 여러 작곡가가 오페라로 만든 바 있다. 그중 앙브루아즈 토마 (1811 ~ 1896)의 작품이 가장 환영 받고 있다. 토마는 독일령이던 메스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낸 프랑스 작곡가다.
1막에서 햄릿과 오필리아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사랑보다 부친의 복수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햄릿 역은 ‘소프라노의 연인’ 테너가 아니라 바리톤이 부른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발레를 중요시하는 프랑스 오페라인만큼 화려한 발레가 등장하기도 한다. 원작과 달리 해피엔드로 끝나는 것도 특징 중 하나.
오필리어는 조연에 불과하지만, 4막은 오필리아로 인해 빛나는 막이다. 이른바 ‘광란의 장면’이다. 미쳐버린 여인을 등장시키는 것은 1830년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에 유행한 스타일로 ‘햄릿’이 초연된 1868년 당시엔 이미 구시대적 유물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토마는 4막 전체를 광란의 장면만으로 가져간다. 그 철지난 오페라문법이 당시에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이유는 적재적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랑을 잃고 정신이 나간 그 유명한 비극을 묘사하기에 더 나은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프랑스오페라에서 중요시하는 발레이자 ‘햄릿’의 하이라이트 발레 대목인 ‘봄의 축제 (La fete du printemps)’가 나오는 것도 4막이다. 오필리아의 광란 장면과 죽음의 장면 뒤에 나온다.
이 영상물은 파리 오페라 코미크 2018년 12월 19·21일 실황물이다. 연출을 맡은 키릴 테스테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현대식 복장과 대사처리를 통해 고전비극을 오늘날의 슬픈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배경에 설치된 거대한 영상에는 슬픔으로 가득찬 주인공들의 눈물 어린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4막에서 오필리어는 물이 가득 찬 욕조에서 목숨을 끊는다. 물속에서 숨이 끊어져가는 고통 역시 배경 영상을 활용하여 물의 이미지로 그려냈다. 연출가는 오필리어를 적극 내세운다. 게다가 그녀의 슬픔을 무겁게 하여 원작이 지닌 해피엔딩에 눈물의 무게를 추가하기까지 한다. 따라서 4막의 흥겨운 발레 대목을 제외하여 마치 한편의 연극, 혹은 영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토마의 대표작인 오페라를 만나고 싶거나, 혹은 영상·연극·드라마 등의 여러 장르가 고전을 통해 어떻게 장르적으로 조우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물을 택하며 그 현주소를 만날 수 있다.

– 줄거리
.1막: 엘시노어 성 안의 왕의 방이다. 햄릿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는 햄릿 왕을 죽이고 불과 2개월 후에 왕의 미망인이자 공범자인 거트루드와 결혼하였으며, 이제 그녀를 여왕으로 앉힐 계획이다. 덴마크의 왕자이며 죽은 왕의 아들인 햄릿은 연민과 자기 상실에 초췌해져서 축전에서 떨어져 남는다.
궁정 고문관 폴로니어스의 딸 오필리어는 햄릿을 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애정은 일치하지 않았고 그녀의 존재는 사실상 그에게 무시당하고 있었다. 임무로 노르웨이에 있는 그녀의 오빠 레어티즈가 그의 부재중에 오필리어의 보호를 햄릿에게 맡긴 이래로 유달리 그녀는 햄릿에게 항의하려고 한다. 햄릿은 결혼식 피로연에 다른 이들을 따라가기를 거절한다. 그는 지난 밤에 성의 망루에 그의 죽은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났음을 듣는다.
한밤중이 되자, 햄릿은 그의 친구 호레이쇼와 마르셀리어스를 만나기 위해 망루로 서둘러 간다. 유령이 정말로 나타나서는 햄릿에게 범죄에 대한 복수는 하되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의 어머니의 운명은 남겨둘 것을 명령한다.
.2막: 오필리어가 손에 책을 들고 정원에 있지만, 햄릿의 무관심으로 괴롭다. 그녀가 궁정을 떠나려 하지만, 그녀의 계속된 존재가 왕자의 우울증의 가장 좋은 치유 수단이 틀림없을 것이라며 여왕이 그녀를 말린다. 오히려 햄릿은 단지 미친 것이라고 믿는 클로디어스에게 여왕은 그녀의 걱정을 이야기한다. 햄릿이 나타나자, 쉬운 서약과 성찬에 대해 노골적으로 설명하면서, 클로디어스와 거트루드는 성에서 있을 유랑 극단의 공연에 초대하는 그의 제안에 더욱 기뻐하며 동의한다. 그들은 이러한 방문이 그의 어두운 기분의 효과적인 치유가 될 것이라고 상상한다.
햄릿은 극단에게 연극 “곤자고의 암살자”를 공연하도록 요청하여 무대에서 재현된 그의 범죄에 직면하고 죄를 범하는 것임을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의심이 들지 않게 하려고 술노래를 부르며 광대 흉내를 낸다. 성 안의 어느 넓은 방은 상연준비가 되어 있다. 상연은 훌륭한 결과를 이루었고 클로디어스는 그의 죄가 탄로난다. 범죄자는 감추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햄릿은 미친 체하는 것으로 그의 실제 기분을 감춘다.
.3막: 여왕의 방이다. 햄릿의 마음은 불타오르는 복수심 때문에 무겁고 냉정하다. 보이지 않게 숨어서 그는 클로디어스가 괴로움에 휩싸여서 기도하는 것을 듣는다. 이것은 그를 죽이는 기회가 아니다. 폴로니어스가 왕에게 진정하라고 간청하자 햄릿은 오필리어의 아버지도 범죄에 연관되었음을 깨닫는다. 거트루드가 오필리어와 함께 나타나지만 가련한 소녀의 감미로운 구애는 어떠한 결혼 제안도 햄릿에 의해 다시 거칠게 퇴짜맞는다. 오필리어가 절망하여 떠난다. 거트루드가 그를 비난하지만, 햄릿은 그녀가 남편을 잃은 직후 택한 사람을 비교하며 대답한다. 그는 진실을 알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햄릿에게만 보이는 유령이 다시 나타나서 그의 어머니를 비난할 정도까지는 아님을 일깨운다.
.4막: 봄철 시골 축제가 호숫가에서 열리고 있다. 꽃으로 머리를 치장한 오필리어가 놀이에 어울리고는 흥겹게 정령과 호수에게 노래한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그녀는 결코 돌아오지 못하는 깊고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간다.
.5막: 묘지에서 무덤파는 사람들이 우연히 두개골을 발견한다. 햄릿이 그들에게 그것의 신원을 물으나 그들은 답변을 하지 못한다. 햄릿은 오필리어가 비록 죽지 않았지만 미쳐버렸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그녀를 무자비하게 다룬 것을 몹시 후회한다. 그러나 임무에서 돌아온 레어티즈가 그에게 그녀가 미쳐버린 것과 죽음의 책임을 물어 그에게 도전한다. 그들이 막 결투를 약속하려는데 장례 행렬이 나타난다. 햄릿은 오필리어의 관 위에 쓰러진다. 햄릿에게 그의 맹세를 떠올리는 유령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가 일어나서 클로디어스의 범죄를 비난하고는 칼로 죽인다. 거트루트는 수도원에서 속죄하기로 한다. 그리고 절망하는 햄릿은 왕이 되기 위해 살아야 한다.

○ Ambroise Thomas – Hamlet (complete opera)
– Ambroise Thomas ‘Hamlet’
.Thomas: Hamlet, Act 1: “Doute de la lumière” (Hamlet, Ophélie) 1/9
.Thomas: Hamlet, Act 1: “Viendra-t-il ?” (Horatio, Hamlet, Marcellus) 2/9
.Thomas: Hamlet, Act 1: “Spectre infernal ! Image vénérée !” (Hamlet, Horatio, Marcellus) 3/9
.Thomas: Hamlet, Act 1: “Écoute-moi !” (Le Spectre, Hamlet) 4/9
.Thomas: Hamlet, Act 3: “Être ou ne pas être” (Hamlet) 5/9
.Thomas: Hamlet, Act 3: “Hamlet, ma douleur est immense” (La Reine, Hamlet) 6/9
.Thomas: Hamlet, Act 3: “Ah ! Que votre âme sans refuge” (Hamlet, La Reine) 7/9
.Thomas: Hamlet, Act 3: “Mon Fils !” (Le Spectre, Hamlet, La Reine) 8/9
.Entr’acte 9/9
– 아티스트: Antonio de Almeida
– 앨범: Thomas: Hamlet, Act 1: “Doute de la lumière” (Hamlet, Ophélie)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