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신교 목사이자 신약학자, 중동 선교사 케네스 E. 베일리 (Kenneth E. Bailey, 1930 ~ 2016)
미국의 개신교 목사이자 신약학자, 중동 선교사. 1930년 일리노이 주 블루밍턴에서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등에서 활동한 선교사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리노이 주 먼머스 대학에서 철학 학사 B.A., 피츠버그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M.Div., 신학 석사 학위 M.Th.를 받았다.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이집트로 건너가 농촌 복음화, 문맹 퇴치, 성서 교육 활동을 했다. 1965년 레바논 베이루트 근동 신학교로 파견되어 강의를 시작했으며 1970년 귀국하여 세인트루이스 컨콜디아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 D.Th.를 받았다.
이후 베이루트 근동 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동 신약 연구소를 창설, 운영했으며 1985~1995년 예루살렘 탄투르 에큐메니칼 신학 연구소 중동 신약 연구 석좌 교수를 역임했다. 장로교 목사직을 내려놓지는 않았지만, 1990년대부터 성공회와 활발한 교류를 해 1990년에는 성공회 키프로스·걸프 교구, 1997년에는 성공회 피츠버그 교구 캐넌 신학자 Canon Theologian로 섬겼으며 성공회 대주교단 성서 연구를 인도했다. 먼머스 대학, 웨스트민스터 대학, 나쇼타 신학교 등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펜실베이니아 주 뉴윌밍턴에서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20세기 이집트, 레바논 농촌 공동체의 생활 방식이 1세기 팔레스타인과 거의 변화 없이 이어져 내려고 있음을 발견하고 중동 전통 문화, 아랍 민담, 시리아 교부들의 주석을 통해 예수의 비유와 삶의 맥락을 재조명했다. 특히 예수 비유의 문학 구조 연구에서 예수의 비유 다수가 ‘고리 구성’ ring composition 혹은 ‘교차 대구’ chiasm라는 고대 히브리, 아람어 문학 구조를 따른다고 주장했다.
주요 저술로 『십자가와 탕자』 The Cross and the Prodigal (킹덤북스), 『시인과 농부』 Poet & Peasant (한국에는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 <이레서원>로 소개), 『잃어버린 것 찾기』 Finding the Lost, 『야곱과 탕자』 Jacob and the Prodigal,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Jesus Through Middle Eastern Eyes (새물결플러스),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Paul Through Mediterranean Eyes (새물결플러스), 『선한 목자』 The Good Shepherd (새물결플러스) 등이 있다.
“사람들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스럽게 끼고 다닌다. 그러나 이런 다이아몬드 반지도 세월이 가면 보석상에 가서 깨끗이 세척하고 본디 가졌던 광채를 되찾아야 한다. 반지를 끼고 다닌 기간이 길면 길수록 때때로 세척해줘야 할 필요성도 커니다. 우리가 성경 이야기를 익히 알면 알수록,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늘 이해해오던 것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가 힘들어진다. 어떤 전승에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도 이런 부분이 아무런 도전도 받지 않은 채 존재해온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 부분은 그리스도인의 의식 속에 더 깊이 박힌다.”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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