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막판 대미 투자 협상 극적 진전 보이며 당일 성사
‘경제 및 투자 협력’, ‘안보 및 핵심 현안 심화’, ‘한반도 평화 및 역내 정세’ 등 논의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2일 (현지시간)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두 차례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회담은 대미 투자 협상이 막판에 극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당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성사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경제 및 투자 협력’, ‘안보 및 핵심 현안 심화’, ‘한반도 평화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첫째로 경제 및 투자 협력이다. 양 정상은 최근 양국 간 투자 사업 논의가 큰 틀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등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 세부 합의 내용은 양국 실무팀이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도 한국과의 조선 산업 협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둘째로 안보 및 핵심 현안 논의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한미 정상 공동 설명 자료를 토대로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기로 하고 워싱턴에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핵잠수함 연료 공급 및 농축·재처리 문제에 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한국 측이 전작권 전환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대해 많은 이해를 나타냈다. 한편, 최근 관심을 모았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이나 요구가 나오지 않았다.
셋째로 한반도 평화 및 역내 정세논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회담 다음 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회담은 유엔총회 리셉션 직전에 호텔에서 열렸으며, 양 정상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골프 등을 화제로 친근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멕시코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