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하의 생명과학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형 뉴딜과 전망
동방의 등불
신종코로나 사태로 지구촌이 숨도 쉴 사이가 없이 몸살을 넘어 중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눈길이 대한민국에 쏠리고 있다 일찌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동양인이자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1861~1941)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대한민국을 예찬(禮讚)하였다
“아세아의 황금시기에 /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조선 /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라는 4행의 시(詩)다. 타고르의 시를 상기시키는 것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대한민국은 착실하게 전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 기금 IMF는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을 -1.2% 로 전망하면서 OECD 경제선진국 가운데서 1위로 평가 하였다. 나라가 망한다고 떠들어 대는 반대진영은 국제통화기금이 전망한 한국의 세계 1위의 성장률은 쏙 빼고 마이너스 성장만 들추어서 폄훼 (貶毁) 하고 있다. IMF가 지난 6월에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8.0, 일본 -5.2, 프랑스 -7.2, 독일 -7.0, 영국 -6.5, 캐나다 -6.2, 한국이 -1.2%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국가능력은 수치를 열거하지 않아도 어느 나라도 추종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반대 세력은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의 충격을 주는 중대한 발표를 하였다.
한국형 뉴딜정책
한국형 뉴딜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짤막하게 언급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주요한 골격 몇 개를 살펴본다. 뉴딜정책의 스탠다드는 1933년 제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이다. 그가 취임했을 때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었다. 1929년 10월 뉴욕 주식시장 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 기업은 도산하고 노동자의 25%가 일자리를 잃었다. 루스벨트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실업자 구제였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 건설 사업이 추진됐다. 뉴욕의 링컨터널과 수많은 공항, 고속도로가 건설됐다. 테네시 계곡에 댐을 건설하는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뤄졌다. 뉴딜정책은 한마디로 토목과 건설 위주의 경기부양 정책이다. 정부가 주도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 살리기는 성공했고, 루스벨트는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선에 성공했다. 그는 1945년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할 때까지 대통령이었다. 그 당시의 미국의 정치상황은 극과극의 한국의 대치상황과 너무 흡사하였다. 문재인의 뉴딜을 보따리도 풀기 전에 보수계열의 논조는 성공할 리가 없다고 단정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도 루스벨트의 뉴딜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백년대계 (百年大計)를 기약하는 경제정책이다.
한국형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14일 제7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말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튼튼한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한국형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뉴딜의 주요한 골격 몇 개를 살펴본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 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선정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다.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부양의무를 가족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에 준할 만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경제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한국형 뉴딜이 탄생된 것이다.
한국형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Infrastructure)와 빅데이터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가 정한 3대 분야 혁신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로 축약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한국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인 셈이다. 하지만 미국의 뉴딜정책이 단순히 토목공사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가 아니었듯, 한국형 뉴딜 역시 디지털화 정책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접근이다. 먼저 그 어느 때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형 뉴딜은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동시에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대응
한국의 코로나19 정책은 2015년에 기승을 부리던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초기대응실패에서 교훈을 얻었고 2015년2015년 2월 8일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댱대표가된 문재인은 그 당시의 ‘정부는 실패했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된 지금, 한국은 전염병 예방법안의 상당 부분을 개선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한 진단 키트 사용수칙은 물론 영장 없이 신규 확진자 위치 정보 접근 가능에 승인한 점과 경로의 투명성 증대를 위해 긴급 문자를 통해 즉각적인 정보와 확진자 경로를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신속한 정부의매뉴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떠받치는 신속한 무료검사와 광범위한 추적기술, 중증환자의 의무적 격리라는 세 개의 기둥은 앞서 발병한 메르스에서 얻은 교훈의 산물이다. 첫 번째 교훈은 신속한 검사. 감염세를 늦추려면 정확한 진단기를 디자인하고 생산과 유통의 계획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번 코로나에서 한국은 이 부분에서 가장 훌륭한 조치를 취한 민주국가였다. 한국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후 시점인 1월 말, 한국의 정부 관계자들은 의약회사에 코로나 검진 키트를 개발하도록 촉구했고 제조회사에는 대량생산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영국이 “집단 감염”을 운운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는 몇 주 후면 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2월 중순에 한국은 이미 검진키트를 매일 수 천 개씩 대량생산하고 있었다.
한국의 검사 속도는 3월 5일에 벌써 14만 5천명을 검사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미국 · 영국 · 프랑스 · 이탈리아 · 일본 등 5개국의 검사 수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또, 정부는 메르스 때처럼 병원이 환자들로 포화상태가 되지 않도록 600개의 검사소를 개장했고 선구적으로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개설해 10분만에 검사를 끝낼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첨단기술을 이용한 광범위한 추적이라는 기둥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촉자 추적은 환자의 경로, 시기, 접촉한 시민을 인터뷰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지만, 한국은 이를 첨단기술과 결합시켰다. 한국의 방식은 휴대폰 경고 알림을 통해 그 사람이 사는 지역에서 발생한 그 날의 확진자 수를 통보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호주에서도 이 방식으로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공장소에 모발폰전화 번호를 등재하게 하고 있다. 한국은막대한 투자를 통해 코로나치료제 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빌이츠의 한국지원
얼마 전 (2020-07-26)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인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한국이 민간 분야에서는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은 지난 4월 전화통화로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 게이츠 회장은 서한에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대통령 내외의 세계 보건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며 “한국 정부와 게이츠재단의 협력을 더 강화하고, 코로나와 여타 글로벌 보건 과제 대응에 있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이 민간 분야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이츠재단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에스케이 (SK) 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한국 국민과 세계 각국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재단은 지난 5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 연구개발비로 360만달러 (약 44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게이츠 회장은 또 우리 정부와 게이츠재단이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트펀드에 게이츠재단의 출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게이츠같은 재벌이 돈을 쓸데가 없어 한국에 관심을 갖는것이 아니다.한국의 능력을 믿고 지도자를 신뢰하기 때문에 취하는 행동이다. 이 시대가 코로난 같은 세계적인 재앙을 겪고 있기도 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시대적인 전환기에 맞물려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코로나가 인간의 인식세계를 뒤흔들고 있고 여기에 곁들여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으로 디지털 혁명 또는 지식정보혁명으로 정의되는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의 기초과학과 정보통신기술 (ICT)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지식혁명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AI), 로봇공학, 무인 운송 수단 (무인 항공기, 무인자동차), 3차원 인쇄 (3D 프린팅), 나노 기술의 6대 기술 분야와 빅데이터 (Bigdata), 헬스케어, 가상현실 (VR), 증강현실 (AR) 응용서비스 분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사회 (Hyper-connected Society)를 위한 통신기술, 초지능화 (Superintelligence)를 위한 인공지능, 응용분야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적인 기기 운전사가 없이 운행되는 버스나 정동차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되면서 유사한 운송수단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간보기 에 불과하다.
바이오산업
바이오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다르게 기초생명과학 연구가 순식간에 응용생명과학 분야인 의약학에 적용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자면 생명과학 기반의 영역인 인간 유전체 (genome)의 연구는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 없이는 불가능했고 단백질이나 핵산의 구조와 같은 지식도 컴퓨터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이 지식은 맞춤형 의학으로 직접 연결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이러한 다른 산업 간의 융합은 필수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산업 간의 경계 역시 무너지고 있다.4차 산업혁명과 산업의 연결 관점에서 보자면 기술의 범용화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하나의 기술이 그 기술이 속한 산업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이용될 수 있는 하나의 필수 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산업의 예를 들자면 암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진단의학의 경우 개발 물질을 탐색하는 것은 기초생명과학 기술을 이용해 가능한 영역이지만 이를 직접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임상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 동반진단이나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다수의 임상 결과와 그 적용 범위를 확인하는 것은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초생물정보학과의 연결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개발된 바이오마커는 다시 인공지능 분야와의 연결을 통해 지능형 로봇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영역을 크게 넓힐 수 있게 되는 파급효과를 가진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 간의 바이오 융합 산업과의 연결을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중요한 산업 분야가 바로 빅데이터 활용이다. 최근 정보를 생산해내는 기술의 중요성보다는 기존에 가진 정보를 어디서 찾아내고, 이를 어떻게 가공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많은 정보를 이용가능한 정보로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현재의 산업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10대 선도기술을 제시했다. 선도기술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물리학 기반 기술, 디지털 기술 그리고 생물학 기술이다. 그중 생물학 기술에는 유전공학, 합성생물학,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있다. 또한 놀라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가위 분야도 있다. 그러나 바이오산업 분야는 다른 산업과는 조금 다르게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므로, 상대적으로 직업 안정성은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손재주가 있어 손을 많이 타는 바이오산업에 타 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식경제의 특징 중 하나인 수확체증의 시대에 맞춰 정부의 산업 정책 역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이 요구된다. 혁신기술의 개발, 확산으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투자 분야 선정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핵심 선도 기술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는데, 현재 대두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바이오분야다. 바이오 분야는 1990년대 초반부터 10년을 단위로 정부주도의 생명공학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핵심 분야이다. 최근 발표된 제3차 생명공학육성계획안에서도 3가지 정부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바이오 R&D 혁신과 바이오경제 창출 그리고 민간 생태계 기반 조성이 그것이다.바이오산업 정책의 변화와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한 이유는 바이오영역의 파급력과 미래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과 기대감 때문이다. 한 신문이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AI와 바이오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분야 1위도 바이오 분야로 꼽았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바이오산업의 최근 수요는 의료적 행위를 목적으로 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치료 관점에서 예방과 진단의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기대수명의 증가가 진행되고 있어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의 이행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빛나리 교수
서울대 생명과학과의 김빛나리 교수가 있다. 김빛나리 연구진이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RNA (리보핵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해 유전정보가 담긴 RNA (유전체 RNA)를 복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하위 유전체 RNA를 생산한다. 이들 하위 유전체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합성해 세포를 감염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처럼 숙주세포 안에서 생산된 유전체 RNA와 하위 유전체 RNA 등을 모두 합쳐 ‘전사체’라 부른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숙주세포 내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사체를 모두 분석, 수십여종의 RNA를 발견했다. 또 최소 41곳에서 RNA에 화학적 변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RNA 변형은 인체의 선천적인 면역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화학적 변형이 일어나는 위치를 확인해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또 ‘나노포어 직접 RNA 염기 분석법’을 활용해 2만9900개의 유전정보가 담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RNA를 절단하지 않고도 통째로 분석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김빛내리 단장은 “이번에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전사체의 정량을 모두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유전자 증폭검사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전문적이 내용이지만 김빛나리팀의 이 연구는 바리러스와 코로나연구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거의노벨상에 근접하고 있는 성과라는 논평이 있었다.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언급하기에는 너무나 무궁무진 (無窮無盡)하다. 문재인의 뉴딜이 이제 첫걸음을 대딛었다. 2025년까지 160조원을 쏟아 붓는 사업인데 이 사업이 않굴러 갈 수 가없다. 창출되는 인력은 코로나이후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창출될 것이다. 사업의 승산(勝算)을 장담하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 그러나 한국인이면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야심찬 백년대계(百年大計)찬란한 대한민국이 열릴 것이다.

박광하 (전 여주대신고 교감, 전 수원계명고 교장)
38khpark@hanmail.net
필자 박광하 선생은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마친 후에 평생을 생물과학 강의와 교육에 헌신하여 왔다. 20여년 전 호주로 이주하여 시드니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생명과학이야기’(북랩)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