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PEC 정상회의 11일 폐막, ‘결산선언문’ 발표해
애봇-푸틴, 말레이기 추락사태 관련 논의 가졌으나 푸틴 사과요청 거절해
11일 막을 내린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중국이 아태지역의 지도자적 역할을 맡으려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많은 점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과 러시아 극동의 발전을 꾀하는 러시아의 노선과 미국의 소극적 태도가 맞물려 가능해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결산선언문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역경제 통합강화와 증진, 다자 무역 시스템지지,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 반대, 지역무역의 가능한 분열방지조치를 EC으로부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니 애봇 호주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이징에서 약 15분간 비공개 단독 회동을 통해 말레이시아기 MH17 피격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대화에서 외교적인 충돌이나 논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애보트 총리는 이 문제로 푸틴 대통령과 ‘정면 충돌’(shirtfront)을 불사할 것이라고 언급,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베이징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약식 회동을 통해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피격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12일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애봇 총리의 대변인은 “애봇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1988년 미국이 이란 민간항공기를 실수로 격추했을 때 미국이 공식 사과와 적정 보상을 한 전례를 따라야 한다는 권유를 했다”고 밝혔다. 또 애봇 총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현직 정부가 유엔안보리 2166호 결의안을 존중하고 독립 조사위에 전적을 협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