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럼 펀치 / 표적 / 로드 독스
엘모어 레너드 / 그책 / 2010.8.10
- ‘범죄 소설계의 알렉산더 대왕’, ‘펄프 픽션의 제왕’, ‘하드보일드의 거장’, ‘디트로이트의 디킨스’ 등으로 불리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엘모어 레너드의 대표작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온 엘모어 레너드가 미국의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특히 그는 할리우드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 『럼 펀치』, 『표적』, 『로드 독스』 동시 출간
이처럼 영미권에서 대단한 명성과 영향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의 작품들이 활발히 소개되지 않아 국내 독자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드디어 엘모어 레너드의 스타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작 3편이 동시에 출간된다. 바로 『럼 펀치』『표적』『로드 독스』가 그것이다. 이 세 권은 “펄프 픽션의 제왕”이라 불리는 레너드만의 분위기를 텍스트뿐 아니라 공감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스타일리시한 레너드 표 하드보일드의 느낌이 표지에 드러나도록 했고, 본문 용지 또한 중질만화지를 선택해 거칠고 낡은 듯한 느낌을 살렸다. 책을 손에 들고 표지의 거친 감촉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부터, 독자들을 엘모어 레너드의 세계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럼 펀치』는 1992년에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7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 <재키 브라운>으로 만들어 또 한 번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무기 밀매업자 오델이 바하마에서 벌이는 불법 거래(일명 ‘럼 펀치’)를 둘러싸고 모여드는 온갖 인물들과 그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거듭되는 반전이 압권인 작품이다.
『표적』은 1996년작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 잭 폴리는 엘모어 레너드가 만들어낸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다. 전설적인 은행강도가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우연히 매력적인 보안관과 맞닥뜨리고, 둘이 사랑에 빠지면서 묘한 관계를 맺게 되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영화 <표적>으로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레너드의 작품은 가장 영화화하기 좋은 재료”라는 할리우드의 입소문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로드 독스』는 2009년에 발표된 엘모어 레너드의 최신작으로, 『표적』의 매력남 잭 폴 리가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레너드는 잭을 비롯해 이전 작품들에서 창조해 낸 가장 흥미롭고 쿨한 악당들을 선별해 한데 모아놓았다.
그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펼쳐가는 음모와 배신과 유혹을 다룬 작품으로, 심리 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럼 펀치
<럼 펀치>는 1992년에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7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 [재키 브라운]으로 만들어 또 한 번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무기 밀매업자 오델이 바하마에서 벌이는 불법 거래 (일명 ‘럼 펀치’)를 둘러싸고 모여드는 온갖 인물들과 그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거듭되는 반전이 압권인 작품이다.
미모의 승무원 재키 버크는 무기 밀매업자 오델의 수익금을 바하마로부터 몰래 반입시키다 경찰에 붙잡힌다.
경찰은 오델을 체포하기 위해 그녀를 비밀 작전에 가담시키지만, 재키는 오히려 일생일대의 한탕을 노린다.
자신에게 반한 보석 보증인 맥스를 한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에게 씌워진 경찰의 혐의는 벗는 동시에 오델을 속여 그의 현금 50만 달러마저 차지할 계략을 꾸미는데…

- 표적
<표적>은 1996년작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 잭 폴리는 엘모어 레너드가 만들어낸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다.
전설적인 은행강도가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우연히 매력적인 보안관과 맞닥뜨리고, 둘이 사랑에 빠지면서 묘한 관계를 맺게 되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전설적인 은행 강도 잭 폴리. 깔끔하게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미모의 연방 보안관 캐런 시스코와 우연찮게 맞닥뜨린다.
우여곡절 끝에 차 트렁크 속에 함께 갇힌 둘은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지만, 어쩔 수 없이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런 와중에도 디트로이트에서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모타운에서 질 나쁜 악당들과 또 다시 한탕을 노렸던 잭과 그의 친구 버디는 그들의 행태에 반감을 품고 오히려 범죄 현장에서 악당들을 소탕하게 되지만, 경찰과 함께 현장에 들이닥친 캐런은 그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영화 [표적]으로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 로드 독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범죄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 엘모어 레너드의 대표적인 범죄소설이다.
2009년에 발표된 엘모어 레너드의 최신작으로, 『표적』의 매력남 잭 폴 리가 다시 한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전 작품들에서 창조해 낸 가장 흥미롭고 쿨한 악당들을 선별하여 그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펼쳐가는 음모와 배신과 유혹을 다루고 있다.
감옥에서 알게 된 잭 폴리와 쿤도 레이는 서로의 뒤를 봐주는 절친한 사이가 된다.
쿤도는 자신의 돈을 대서 잭 폴리의 형을 불과 30개월로 감형시키고, 잭이 먼저 출소하자 자신의 대저택에서 머물도록 배려한다.
저택 맞은편에는 살고 있는 쿤도의 정부이자 심령술사인 돈 나바로는 잭을 은밀히 유혹하며 매력적인 제안을 건넨다.
쿤도가 예상보다 이르게 출소하여 집에 돌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폴리는 쿤도를 배반할 생각이 없어지는 반면 돈 나바로는 음모는 점점 구체화시켜 가는데…
○ 목차
럼 펀치
표적
로드 독스

○ 저자소개 : 엘모어 레너드
‘범죄소설계의 알렉산더 대왕’ ‘펄프픽션의 제왕’ ‘하드보일드의 거장’ ‘디트로이트의 디킨스’ 등 수많은 별칭을 가진 미국의 소설가이자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
1925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레너드는 디트로이트에서 성장했으며, 1953년 첫 장편소설인 『The Bounty Hunters』를 발표한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0권이 넘는 작품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미국의 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인 레너드의 대표작으로는 『미스터 파라다이스』 『쿨』 『럼 펀치』 『표적』 『겟 쇼티』 등이 있다.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그랜드마스터의 칭호를 얻는다.
또한 루이지애나 작가상(1995)과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상(2008)을 수상했다.
2013년 8월 20일 미시건 주 오클랜드 카운티 블룸필드 타운십의 자택에서 뇌줄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 역자: 최필원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 할런 코벤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숲》 《단 한 번의 시선》 《영원히 사라지다》 《결백》, 제프리 디버의 《도로변 십자가》, 살라 시무카의 《피처럼 붉다》 《눈처럼 희다》 《흑단처럼 검다》, 정윤의 《안전한 나의 집》, 그 밖에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대통령이 사라졌다》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 럼 펀치
P.125 – 재키의 손이 그의 허벅지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다. 여자라 가능한, 꽤 효과적인 유혹의 기술이었다. 그는 잠시 그 느낌을 즐겼다. 하지만 이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손이 아닌, 뭔가 단단한 것이 그의 살을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했다. “이게 느껴져?” “그래. 느껴져.” 오델이 말했다. 그는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냥 장난이었을 뿐이니 그녀도 장난을 그만두라는 뜻이었다. 그가 말했다. “그거 총 맞지?” “맞아. 이걸 날려버릴까, 아니면, 내게서 손을 뗄래?”
P.301 – 목요일, 프리포트를 출발해 웨스트 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재키는 십오 분간 화장실을 차지하고 앉아 가방을 정리했다. 50만 달러는 가방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녀는 돈의 가장자리를 란제리로 감싼 후 블라우스와 스커트 두 장으로 가방을 채워놓았다. 그런 다음, 나머지 5만 달러를 그 위에 깔았다. 그녀가 나오자 프리포트에서 도박을 즐기고 온 남자가 말했다. “술을 가져오랬더니 화장실에서 졸다 나온 거야? 도착하면 정식으로 불만을 접수시킬 테니 그렇게 알라고.” “비행기 멀미 때문에 그랬어요.” 재키가 말했다. “비행기 멀미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승무원이 됐지?” “그래서 그만두려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난 불만을 접수시킬 거야.” “내가 비행기 멀미로 고생한 것 때문에요? 아니면, 내가 당신을 한심한 얼간이 자식이라고 부른 것 때문에요?” 그 말에 그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날 그렇게 부른 적이 없는데.” “정말요? 그럼 지금 불러드리죠. 당신은 한심한 얼간이 자식이에요.”
P.317 – 앤 클라인 진열대 앞에 선 맥스는 자신이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 만약 자신의 판단을 잠시 보류해야 한다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때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 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그럴 리는 없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게 사실로 밝혀지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였다. 그는 앤 클라인 진열대를 벗어나와 점원이 지키고 있는 카운터로 향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어버린 셈이었다.
P.334-335 – 오델이 탄창을 피스톨에 끼워 넣고 슬라이드를 당긴 후 총구를 루이스의 옆구리에 가져가 댔다. 루이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제 내가 물었었지? 뭐가 문제냐고. 넌 네가 머물고 있는 곳을 맥스 체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거슬린다고 했어. 난 시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넌 맥스 체리가 겁을 줘 쫓아버렸다고 했잖아. 너 역시 무서웠다고 했고. 내가 등을 보일 때마다 보석 보증인, 맥스 체리가 나타나 문제를 일으켰어. 넌 그의 밑에서 일해 봐서 잘 알 거야. 그 친구도 사기꾼이라고. 돈에 굶주린,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사람 말이야. 넌 그런 그를 봤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 그가 내 돈을 전부 챙겨가도록 네가 도운 거라고! 눈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넌 막지 않았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오델이 피스톨의 총구로 루이스의 옆구리를 힘껏 찌르고 방아쇠를 당겼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루이스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오델을 쳐다보았다. 오델은 총구를 올려 그의 겨드랑이에 갖다 댄 후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대체 뭐가 문제지, 루이스? 한때는 괜찮은 친구였었잖아.”

- 표적
P.14 – “이봐, 급하게 연락을 해야 할 일이 생겼거든. 내가 먼저 써도 괜찮겠지? 안 그래?”
모두가 인상을 찌푸렸지만 입을 열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 친구들은 아직 애송이고, 폴리는 그들이 수표를 현금화시키기 위해 들락거린 곳보다 훨씬 많은 은행을 털다가 들어온 스타 죄수였다. … 그가 이곳에서 무난한 수감 생활을 해나가는 법을 설명할 때면 모두가 진지하게 경청했다. 공격의 낌새가 감지되면 뭔가 묵직한 것으로 먼저 가격할 것. 폴리는 개인적으로 30센티미터 길이의 쇠몽둥이를 선호했다. 정강이 가격은 금물이다. 너무 노골적이고 음흉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강이 가격은 폭력배나 경관들이 하는 짓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턱을 부서뜨리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그의 손도 부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의 낌새를 감지하지 못하면 끝장이다. 그래서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 한다. 애송이들에게 이보다 더 쓸 만한 가르침은 없었다.
P.37, 45 – 지저분한 교도관 제복의 남자가 그녀를 트렁크 안으로 밀어넣고, 자신도 함께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트렁크 안쪽 벽과 그의 몸 사이에 꽉 끼어버렸다. 그들은 마치 서로를 껴안은 채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가 팔로 그녀의 몸을 감쌌지만 그녀에게는 몸을 틀고 그의 얼굴에 권총을 겨눌 정도의 공간도 허락되지 않았다. 트렁크 뚜껑이 닫히고, 그들은 완전한 어둠에 묻혀 버렸다. 그 어디서도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았다. 엔진이 걸릴 때까지 정적은 깨지지 않았다.
… “당신과는 말이 잘 통하는군요. 만약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아무 일도 없었을 거예요.” “내가 누군지 몰랐어도 말이에요?” “그건 당신이 솔직하게 얘기해 주겠죠. 안 그래요?” “봐요. 내 말이 맞잖아요. 당신과는 말이 정말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허튼소리도 없고, 그냥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잖아요. 악취 나는 지저분한 탈옥수와 어두운 트렁크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전혀 두려워하지도 않고요.” “당연히 두렵죠.”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데요.” “그럼 내가 비명이라도 질러주길 바라나요? 그게 이 상황에서 무슨 도움이 되죠?” 폴리가 그녀의 뒷덜미에 대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말했다. “난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그러니까 술집 같은 데서…….”
P.311 – “당신이 서부의 무법자라도 돼요? 그 총 내려놔요.” 그가 권총을 허리 높이로 들자 그녀 뒤에서 소란이 일었다. 그녀는 돌아보지 않은 채 한 손을 올려 그들을 말렸다. 캐런은 서두르지 않았다. “좋아요, 잭.”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시그 사우어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가 계단에서 고꾸라지며 총을 떨어뜨렸다. 그의 두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감싸 쥐었다. 그녀가 레이먼드를 돌아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줘요. 네?” 그녀는 폴리가 쓰러져 있는 계단으로 달려 올라갔다. 그리고 그의 옆에 앉아 스키 마스크를 조심스레 벗겨냈다. 그의 눈은 슬퍼 보였다. “미안해요, 잭. 하지만 당신을 쏠 순 없어요.” “방금 쐈잖아요. 빌어먹을.”
- 로드 독스
교도소 안에서는 짝을 이루어 다니는 게 관례였다. 패거리들에게는 각자의 암호와 문신이 있었다. 죄수들은 그들과 함께 하든지 저항하든지 선택해야 했다. 그곳 조폭들에게 잘못 보이면 교도소 일상 자체가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언젠가 키가 150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 땅딸막한 죄수가 뜰을 거니는 폴리에게 다가온 적이 있었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애송이였다. “뭘 봐, 이 자식아?” “널 보고 있었어.” 폴리가 말했다. 그리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조폭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보냈다. 그들이 다가와 애송이를 끌고 가며 폴리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가는 크게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다. 또한 글레이즈의 스타 죄수인 폴리는 존경받아 마땅하다고도 했다. 그 애송이와 달리, 돈 많은 캣 프린스, 쿤도는 아무 걱정이 없었다. 잭 폴리가 항상 그의 뒤를 봐주었기 때문이다. — pp.73-74
돈은 아이라이너를 집어들고 욕실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그녀의 시선은 거울 속 자신의 반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남자들이 뭉쳐 그녀에게 맞서고 있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는 교도소 동지였다. 남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 그 안에서는 어떤 여자도 남자보다 크고 강해질 수 없었다. 남자들은 보스였고, 보스는 항상 옳았다. 그녀는 처음부터 그걸 우려했었다. 그들의 끈끈한 동지애. 부디 폴리만큼은 쿤도와 다르기를 바랐지만 남자들의 천성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쿤도는 항상 폴리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쓴다. 절대 그녀의 의견을 묻는 법이 없다. 그녀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나쁜 자식.” … 돈이 거울 속 자신에게 말했다. 만약 네가 파라오이고, 미천한 상형문자 조각가 두 놈이 짜증나게 군다면…… 넌 어떻게 할 거야? — pp.219-220
돈이 두 손으로 쥔 글록을 그의 가슴에 겨누었다. “날 쏘려고요?” “그러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내 아름다운 은퇴를 방해하도록 내버려둘 순 없어요. 당신이 아니라도 골치 아픈 일은 많다고요, 잭.” “그게 장전된 총이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총을 들어 그의 얼굴을 겨눈 후 그의 눈을 뚫어져라 들여다보았다. “장전된 총이라면 내가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놓아두었을까요?” 그녀는 혼란스러워졌다.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건 여전히 쉽지 않았다. “여기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냥 내려놓을까요? 내가 먼저 쏘지 않으면 당신이 날 쏠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쿨한 척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돈이 말했다. 그녀가 총구를 그의 티셔츠로 내린 후 연습해 온 대사를 읊었다. “잘 가요, 잭.” — p.329

○ 줄거리
- 럼 펀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재키 브라운>의 원작 소설
미모의 승무원 재키 버크는 무기 밀매업자 오델의 수익금을 바하마로부터 몰래 반입시키다 경찰에 붙잡힌다.
경찰은 오델을 체포하기 위해 그녀를 비밀 작전에 가담시키지만, 재키는 오히려 일생일대의 한탕을 노린다.
자신에게 반한 보석 보증인 맥스를 한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에게 씌워진 경찰의 혐의는 벗는 동시에 오델을 속여 그의 현금 50만 달러마저 차지할 계략을 꾸미는데…
- 표적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표적>의 원작 소설
전설적인 은행 강도 잭 폴리. 깔끔하게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미모의 연방 보안관 캐런 시스코와 우연찮게 맞닥뜨린다.
우여곡절 끝에 차 트렁크 속에 함께 갇힌 둘은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지만, 어쩔 수 없이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런 와중에도 디트로이트에서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모타운에서 질 나쁜 악당들과 또 다시 한탕을 노렸던 잭과 그의 친구 버디는 그들의 행태에 반감을 품고 오히려 범죄 현장에서 악당들을 소탕하게 되지만, 경찰과 함께 현장에 들이닥친 캐런은 그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 로드 독스
감옥에서 알게 된 잭 폴리와 쿤도 레이는 서로의 뒤를 봐주는 절친한 사이가 된다.
쿤도는 자신의 돈을 대서 잭 폴리의 형을 불과 30개월로 감형시키고, 잭이 먼저 출소하자 자신의 대저택에서 머물도록 배려한다.
저택 맞은편에는 살고 있는 쿤도의 정부이자 심령술사인 돈 나바로는 잭을 은밀히 유혹하며 매력적인 제안을 건넨다.
쿤도가 예상보다 이르게 출소하여 집에 돌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폴리는 쿤도를 배반할 생각이 없어지는 반면 돈 나바로는 음모는 점점 구체화시켜 가는데…….

○ 출판사 서평
- “하드보일드의 거장이자 펄프 픽션의 제왕” 엘모어 레너드의 고품격 범죄 소설을 만나다
“범죄 소설계의 알렉산더 대왕” “펄프 픽션의 제왕” “하드보일드의 거장” “디트로이트의 디킨스” “살아 있는 전설” …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엘모어 레너드를 수식하는 말이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온 그가 미국의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특히 그는 할리우드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 가운데 14편이 영화화되었고 7편이 TV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많은 배우들이 레너드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인기를 얻었다. 한국내에도 <겟 쇼티>, <조지 클루니의 표적>, <재키 브라운> 등이 개봉해 크게 히트했다.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14살 때부터 엘모어 레너드의 작품을 탐독했으며 “아마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일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학창 시절 엘모어 레너드의 책을 훔치다 붙잡혀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 훗날 레너드의 소설 『럼 펀치』를 각색한 영화 <재키 브라운>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멋지게 설욕한다. 영화감독 박찬욱 또한 엘모어 레너드의 열혈 팬임을 자처한다.
그는 레너드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집에서 몰래 읽는 작가로 남을 것”이라며 레너드의 작품의 국내 출간을 반겼다.
‘호러 소설의 마스터’라 불리는 스티븐 킹과 <셔터 아일랜드>의 원작자 데니스 루헤인을 비롯한 수많은 소설가들 역시 엘모어 레너드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범죄 소설가”라 칭하며 경의를 표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엘모어 레너드는 서부 소설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역사 소설, 탐정 소설을 거쳐 마침내 범죄 소설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를 보였다.
일찍이 미국추리소설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거장)’의 칭호를 부여 받았고, 2009년에는 미국 펜클럽이 그에게 평생공로상을 수여했다. 펜클럽은 “『라브라바』, 『프리키 디키』, 『티쇼밍고 블루스』 등과 같은 레너드의 작품은 범죄 소설 장르의 고전일 뿐 아니라 지난 반세기 동안 발표된 가장 뛰어난 문학 작품들 가운데 하나”라며 장르를 뛰어넘어 그의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디킨스”라 불리는 엘모어 레너드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즐기는 동시에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지역 축제도 열린다. (www.elmoreleonardliteraryartsandfilmfestival.com)
- 『럼 펀치』 『표적』 『로드 독스』 동시 출간
이처럼 영미권에서 대단한 명성과 영향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의 작품들이 활발히 소개되지 않아 국내 독자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드디어 엘모어 레너드의 스타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작 3편이 동시에 출간된다. 바로 『럼 펀치』『표적』『로드 독스』가 그것이다. 이 세 권은 “펄프 픽션의 제왕”이라 불리는 레너드만의 분위기를 텍스트뿐 아니라 공감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스타일리시한 레너드 표 하드보일드의 느낌이 표지에 드러나도록 했고, 본문 용지 또한 중질만화지를 선택해 거칠고 낡은 듯한 느낌을 살렸다. 책을 손에 들고 표지의 거친 감촉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부터, 독자들을 엘모어 레너드의 세계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럼 펀치』는 1992년에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7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 <재키 브라운>으로 만들어 또 한 번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무기 밀매업자 오델이 바하마에서 벌이는 불법 거래(일명 ‘럼 펀치’)를 둘러싸고 모여드는 온갖 인물들과 그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거듭되는 반전이 압권인 작품이다.
『표적』은 1996년작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 잭 폴리는 엘모어 레너드가 만들어낸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다. 전설적인 은행강도가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우연히 매력적인 보안관과 맞닥뜨리고, 둘이 사랑에 빠지면서 묘한 관계를 맺게 되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영화 <표적>으로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레너드의 작품은 가장 영화화하기 좋은 재료”라는 할리우드의 입소문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로드 독스』는 2009년에 발표된 엘모어 레너드의 최신작으로, 『표적』의 매력남 잭 폴 리가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레너드는 잭을 비롯해 이전 작품들에서 창조해 낸 가장 흥미롭고 쿨한 악당들을 선별해 한데 모아놓았다. 그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펼쳐가는 음모와 배신과 유혹을 다룬 작품으로, 심리 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화끈한 전개, 귀에 감기는 대사, 강렬한 캐릭터” 엘모어 레너드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글쓰기 원칙
어째서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독자들이 엘모어 레너드에 열광해 왔을까? “독자가 건너뛰는 부분이라면 아예 쓰지 않는다”는 그의 원칙대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레너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위트와 생동감 넘치는 대화 때문이다. 더불어 범죄자, 사기꾼, 갱, 마약 중독자 등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구성하는 집단에 대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어둠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스릴 넘치는 모험담으로 풀어낼 뿐이다.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욱 날카롭게 벼려지는 냉소와 유머로 무장한 채 말이다. 그래서 미국의 작가 지망생들, 그리고 현역 소설가들마저 가장 따르고 싶은 작가로 엘모어 레너드를 꼽는다. 그는 범죄 소설 (Crime Fiction) 장르의 전형을 만들어온 장본인이면서, 또한 끊임없이 그것을 파괴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간다. 이것이 그가 ‘범죄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까닭이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스웨덴 아카데미가 엘모어 레너드에게 노벨상을 안겨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페이지 하나하나를 조여 나가는 그의 솜씨는 단연 일품이다. 대화는 긴장이 감돌고, 인물들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속도감은 가히 중력도 벗어날 수준이다. ― 스티븐 킹
이처럼 독자와 평단, 작가들마저 매혹시킨 레너드만의 특별한 스타일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줄 안다. 그가 종종 ‘신’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레너드 작품의 가장 중심을 이룬다. 사건 자체보다 인물의 심리 변화나 성격의 발현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는 “내 작품에서는 플롯보다 인물이 우선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그가 캐릭터를 창조해 냄에 있어 현실감을 부여하느라 드라마틱한 전형성을 빠뜨리는 법은 결코 없다.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한, 수사관보다 늘 한 발 앞서는 범죄자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거칠지만 쿨한 매력의 악당 등은 모두 “엘모어 레너드의 작품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그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들이 캐릭터를 묘사하고, 사건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또 하나의 레너드 스타일이다.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신 그 인물이 뱉어내는 대사가 그의 캐릭터를 드러내고, 사건을 설명하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대사들 자체도 읽는 맛이 압권이다. 생동감, 촌철살인, 위트, 유머… 모든 것이 완벽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레너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 때 원작의 대사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을 정도.
음모와 배신, 허풍과 속임수가 난무하는 범죄 세계를 그려내는 솜씨도 대단하다. 인간의 특성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작가의 예리한 눈이 없다면, 결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범죄 세계의 심리 게임을 이토록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수는 없을 것이다. 총기 등 무기류에 관한 방대한 지식과 사실감 넘치는 범죄 수단에 대한 묘사는 덤이다.
한편 그는 습작 시기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을 여러 번 필사했다고 밝혀왔는데, 그 결과 현재 “하드보일드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가 존재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우 간결한 서술 기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그만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가장 쿨 (cool)하면서, 가장 정열적인 (hot) 작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 엘모어 레너드의 글쓰기 10가지 원칙 (Elmore Leonard’s 10 Rules of Writing)
이 시대 하드보일드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엘모어 레너드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며 직접적으로 사건의 발단을 쓰지 않고, 구구절절한 묘사는 하지 않으며, 부사나 감탄부호도 극도로 아낀다. 그는 “오로지 이야기꾼으로서” 60년 가까이, 그리고 40여 편이 넘게 소설을 써오면서 견지해온 자신만의 글쓰기 원칙을 다음 10가지로 압축해 제시한다.
- 날씨 얘기로 시작하지 말라. (Never open a book with weather.)
- 사건의 발단을 쓰지 말라. (Avoid prologues.)
- 대화에서 ‘말했다’ 외에 다른 동사를 쓰지 말라.
(Never use a verb other than ‘said’ to carry dialogue.) - ‘말했다’는 말을 수식하는 부사를 쓰지 말라. (Never use an adverb to modify the verb ‘said.’)
- 감탄부호를 절제하라. (Keep your exclamation points under control.)
- ‘갑자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같은 말을 쓰지 말라.
(Never use the words ‘suddenly’ or ‘all hell broke loose.’) - 방언을 아껴 써라. (Use regional dialect, patois, sparingly.)
- 자세한 인물 묘사를 피하라. (Avoid detailed descriptions of characters.)
- 장소나 사물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지 말라.
(Don’t go into great detail describing places and things.) - 독자가 건너뛸 부분이라면 아예 쓰지 말라. (Try to leave out the part that readers tend to skip.)
○ 추천글
스티븐 킹 (소설가):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페이지 하나하나를 조여 나가는 그의 솜씨는 단연 일품이다. 대화는 긴장이 감돌고, 인물들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속도감은 가히 중력도 벗어날 수준이다.
박찬욱 (<스토커> <박쥐> <올드보이> 영화감독): 엘모어 레너드가 무슨 노벨문학상 같은 걸 받을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집에서 몰래 읽는 작가로 남을 것이다. 인물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대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뉴욕 타임스: 엘모어 레너드의 소설은 무척 스타일리시하고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일관되게 쿨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는 계략과 속임수를 사랑하며, 그것들을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작가다. 또한, 여전히 간결하면서도 멋들어진 문체를 구사함으로써 까다롭고 복잡하기만 한 문장들에 냉소를 보낸다.
데니스 루헤인 (소설가): 엘모어 레너드는 단연 독보적이다. 그에 비견할 작가는 없을뿐더러, 쓸 만한 경쟁자조차 없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대단한 작품을 써내는 것처럼 보여 조금 얄밉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범죄 소설 작가를 감히 어떻게 미워하겠는가. 그저 경의를 표하는 수밖에.
워싱턴 포스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범죄 소설의 거장이 다시 한 번 이 장르의 모든 규칙들을 깨뜨렸다. 그 자신이 이 장르의 전형으로 만들어 놨던 것들을 말이다. 『표적』은 독창적이면서 사악한 명민함으로 가득 차 있다. 거칠디거친 대화와 비길 데 없는 재치, 강렬한 캐릭터가 있어 그 어떤 작품보다 활기차다.
시카고 트리뷴: 미국에서 가장 쿨하고, 가장 정열적인 스릴러 작가.
LA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그는 지구상의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글을 쓴다. 그는 정곡을 찌른다. 만일 그가 정확히 표적의 중심을 맞추고 쏘는 것이라면, 아주 깨끗한 명중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 레너드의 소설을 읽은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바로 그것을 한 번 더 읽는 것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 쿨하고 재밌다. 『표적』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은밀한 로맨스이면서, 동시에 사회 부적응자, 반항아, 패배자들이 함께하는 유쾌한 코미디 범죄극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 엘모어 레너드는 문학사에 있어 가장 호감 가는 흉악범들을 창조해 왔다. 그들을 둘러싸고 액션과 모험이 숨 가쁘게 펼쳐지는 가운데, 그 어떤 사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면서도 잊지 않고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로드 독스』는 매우 영화적인 소설이다. 물론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로선 되도록 빨리 만들어지길 바랄 뿐.
보그: 엘모어 레너드의 독자들은 항상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다. 하나는 우리 시대 소설에서 찾을 수 있는 ‘진짜’ 대화이고, 다른 하나는 범죄 세계의 일면에 대한 ‘진짜’ 지식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럼 펀치』는 정통 하드보일드 소설들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는 결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펼쳐 보여줄 뿐이다. 이야기는 액션으로 가득하고, 속임수 안에 또 다른 속임수가 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그리고 아마도 영원히, 가장 위대한 범죄 소설 작가로 남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