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외
조르다노 브루노 / 한길사 / 2000.10.10
– 서양 근대철학의 실마리를 제공한 르네상스 철학자 브루노의 저서 두 편을 번역한 책
브루노의 사상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저작으로는 여섯 개의 대화편이 있는데, 여기에 실린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원인과 원리와 일자>는 그 중 일부다. 머리말과 다섯편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두 책은 브루노의 우주론의 체계를 설명하는 대표적 저서로 평가 받고 있다.
먼저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는 그가 주장한 형이상학적 우주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브루노는 아리스토텔레스, 프롤레마이오스, 케플러, 갈릴레이 등으로 이어지는 수학적 자연과학을 극복하고, 생명으로 충만한 유기체로서 우주를 파악함으로서 ‘무한성’을 얻고자 시도한다.
이어 전개되는 <원인과 원리와 일자>는 전작과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책이다. 브루노 철학의 특징이 형이상학적 우주론이라고 할 때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에서는 우주론을, <원인과 원리와 일자>에서는 형이상학을 각각 핵심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 목차
- 1.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 수학적 자연과학에 대한 비판과 형이상학적 우주론 / 강영계
1. 머리말
2. 첫번째 대화
3. 두번째 대화
4. 세번째 대화
5. 네번째 대화
6. 다섯번째 대화
- 2. 원인과 원리와 일자
1. 머리말
2. 첫번째 대화
3. 두번째 대화
4. 세번째 대화
5. 네번째 대화
6. 다섯번째 대화
– 브루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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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조르다노 브루노
신학적으로는 인격신, 성모 마리아 예배, 삼위일체 등을 부정하고, 천체론에서는 태양중심설을 제기하면서 당시 절대적 권위를 누리던 카톨릭에 정면 도전함으로써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철학자이다.
나폴리 근처의 놀라에서 태어난 브루노는 1565년에 도미니쿠스 교단에 입단하여 신학공부를 하지만, 예수와 성모마리아 예배에 대해 의심을 품는 비정통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교단과 갈등을 빚고, 1576년에 나폴리 교회에 의해 이단자로 고발되고 만다.
결국 브루노는 도미니쿠스 교단 및 카톨릭 교회를 떠나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제네바를 거쳐 프랑스 툴루즈로, 다시 파리로 간 브루노는 프랑스 왕 앙리 3세의 보호를 받으며 기억술에 관한 3권의 책과 이탈리아어로 쓴 희극 <양초제조공>을 출판한다.
1583년 브루노는 런던으로 가서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강의를 하며 교수직을 얻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저술활동에 몰두한다.
이때 그는 그의 생애에서 가장 왕성한 저술활동을 하게 되는데, 1585년까지 런던에 머물면서 <성회 수요일 만찬> <원인과 원리와 일자>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등을 포함한 6편의 대화록을 발표한다.

1591년 모체니고의 초청을 받아 베네치아로 간 브로노는, 종교에 대한 그의 거침없는 태도 때문에 이단으로 고발되고 결국 종교재판소에 의해 체포된다.
이후 로마로 인도된 브루노느 로마 교황청 감옥에 수감되어 7년 동안 재판을 받는다.
심문과정에서 그가 삼위일체와 인격신을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설명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자, 교황 클레멘스 8세는 그를 회개할 줄 모르는 완강한 이단자로 선고한다.
1600년 2월 8일 브루노는 캄포데이피오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형당하고 만다.
브루노의 이론은 17세기의 과학, 철학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18세기 이후에는 많은 현대 철학자에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그는 사상의 자유를 상징하며 19세기 유럽 자유주의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은 인물로, 서구사상사의 주요인물이자 현대문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 역자 : 강영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연구했고,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중국 서북대학교 객좌교수이고 한국니체학회 이사다. 저서로는’기독교 신비주의 철학’ (철학과현실사), ‘사회철학의 문제들’ (철학과현실사), ‘니체와 예술’ (한길사),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해냄), ‘헤겔, 절대정신과 변증법 비판’ (철학과현실사),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해냄), ‘사랑학 강의’ (새문사), ‘행복학 강의’ (새문사), ‘죽음학 강의’ (새문사),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멘토프레스) 등이 있다. 역서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 (서광사), 브루노의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외’ (한길사),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지식을만드는지식), ‘도덕의 계보학’ (지식을만드는지식), ‘선과 악의 저편’ (지식을만드는지식),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서광사), 쾨르너의 ‘칸트의 비판철학’ (서광사),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고려원), 프로이트의 ‘문화에서의 불안’ (지식을만드는지식), ‘꿈의 해석’ (지식을만드는지식), ‘쾌락 원리의 저편’ (지식을만드는지식), 베르그송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삼중당), ‘영원한 평화를 위해’ (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서양 근대철학의 실마리를 제공한 르네상스 철학자 브루노의 저서 두 편을 번역한 책.
브루노의 사상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저작으로는 여섯 개의 대화편이 있는데, 여기에 실린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원인과 원리와 일자>는 그 중 일부다.
머리말과 다섯편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두 책은 브루노의 우주론 체계를 설명하는 대표적 저서로 평가 받고 있다.
브루노의 형이상학적 우주론은 아리스토텔레스, 프톨레마이오스, 케플러, 갈릴레이 등으로 이어지는 수학적 자연과학을 극복하고, 우주를 생명으로 충만한 유기체로 파악하여 무한성을 얻고자 하는 철학적 노력의 산물이 담겨있다.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원인과 원리와 일자> 두 편을 묶은 책으로 대화편에 나타나는 형이상학적 우주론은 인식론과 윤리학의 영역에서 근대적 내지 현대적 관점을 예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시적 세계관에 갇혀있는 현대인들에게 미시적이며 동시에 거시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