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사기 표
사마천 / 민음사 / 2011.9.23
‘표’는 연표 형식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간략하게 기록한 부분이다. 주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표가 나타나며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연표’처럼 단순히 왕실의 교체만 서술한 간략한 수준부터 ‘사기’처럼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역사적 사건을 간략하게 기록한 수준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전체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며 생략되는 경우도 많다.
.역사를 꿰뚫는 사마천의 안목을 한눈에 만나본다! 서문 외 연표까지 모두 옮긴 완역본’사기 표’
이 책은 황제부터 한나라까지 이천오백여 년의 중국 고대사를 모두 아울러 일목요연하게 도식화한 중국 최초의 정사이며 동양 역사학의 전범인 사기의 ‘표’를 담아냈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아우른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표’는 간단한 서문과 압축적인 문장으로 해당 인물이나 사건 등을 기술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될 수 있는 가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특히 제왕과 제후들의 흥망사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황제(黃帝)부터 한(漢)나라까지 2500여 년의 중국 고대사를 모두 아울러 일목요연하게 도식화한 중국 최초의 정사(正史),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동양 역사학의 아버지 사마천의 역작 『사기』가 드디어 완역, 출간되었다. 『사기 본기』, 『사기 세가』, 『사기 열전』 등 『사기』 번역에 매진해 온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사기 서』와 『사기 표』가 민음사에서 출간됨으로써, 4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대작이 마무리되었다. 특히 『사기 표』의 완역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작업으로서, 김원중 교수의 20년 노고의 결실이다.
『사기 표』는 『사기』 130편 중 황제(黃帝)부터 한 무제 때까지 이천오백여 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 10편을 옮긴 것이다. 『사기 표』는 「본기」와 「세가」, 「열전」에 분산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표로 엮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기본적으로는 「표」가 「본기」 등 다른 부분의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거나 보완하기 위한 목적에서 쓰인 부분이긴 하지만 나름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른 부분에는 없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사기』를 관통하는 사마천의 역사의식, 즉 ‘변화[變]’를 중시하는 시각을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낸 「표」에는 특히 제왕과 제후들의 흥망사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더욱 압축되고 간략화된 「표」 속에는 사마천의 촌철살인의 필치가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역사를 꿰뚫는 그의 안목이 응축되어 녹아 있다.

– 목차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삼대 세표(三代世表)
2 십이 제후 연표(十二諸侯年表)
3 육국 연표(六國年表)
4 진초지제 월표(秦楚之際月表)
5 한흥 이래 제후왕 연표(漢興以來諸侯王年表)
6 고조 공신후자 연표(高祖功臣侯者年表)
7 혜경 간 후자 연표(惠景閒侯者年表)
8 건원 이래 후자 연표(建元以來侯者年表)
9 건원 이래 왕자후자 연표(建元以來王子侯者年表)
10 한흥 이래 장상명신 연표(漢興以來將相名臣年表)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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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사마천
한나라 전성기인 한 무제 때 활동한 역사학자이자 문학자로, 기원전 145년경 오늘날의 중국 섬서성 한성시의 고문촌 용문채에서 태어났다. 황제 측근에서 각종 기록을 담당하던 아버지 사마담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정진했다.20세를 전후해서는 당대 최고의 학자인 공안국과 동중서를 만났는데, 이는 그의 학문적 여정에서 큰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동중서를 통해서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 역사 유적지를 찾아 자유롭게 천하를 방랑했는데, 이는 훗날 『사기』 저술의 자양분이 되었다.그 후 그는 황제의 경호원 격인 낭중이라는 직책에 임명되었지만 그의 나이 36세 때 사마담이 낙양에서 화병으로 죽으면서 남긴 유언을 계기로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것은 아버지가 다하지 못한 대역사서를 완성하는 일이었다. 3년 후 사관직인 태사령에 오른 그는 B.C. 99년 이능의 투항 사건을 맞아 홀로 이능 장군을 변호하다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이 때 그의 나이 47살이었다. 당시 사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돈 오십만 냥으로 감형 받는 것과 궁형을 받아 환관이 되는 것이었다.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사마천은 부친의 유언을 따르고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궁형을 자청하여 환관이 되었다. 부형(腐刑)이라 불리는 궁형은 사람이 당하는 모욕 가운데 가장 심한 형벌이었다. 궁형의 치욕을 견디며 사기를 완성하여 후세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 치욕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발분하여 사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사기』는 왕도정치의 이상을 담은 공자의 『춘추』를 계승한 책이다.그러나 곧 참혹한 화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릉의 화’가 그것이다. 이 사건은 사마천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출옥한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사마천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울분을 누르고 천지자연의 이치와 인간 운명의 비극을 통찰함으로써 ‘역사를 재창조한 역사가’가 되었다.
“사마천”의 다른 책들
사기 세트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본기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선집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본기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트 (전6권) / 옮김 김원중 | 글 사마천
.역자 : 김원중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과 문화융성위원회 인문특위 위원,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삼국유사』, 『논어』, 『명심보감』, 『손자병법』, 『한비자』, 『정관정요』,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해 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 『한문 해석 사전』,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김원중”의 다른 책들
사기어록 / 글 김원중
사기 세트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서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격몽요결 / 글 율곡 이이 | 옮김 김원중
사기 본기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1 (개정판)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선집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경영사서 : 3천 년 역사를 이끈 혁신∙전략∙인재∙소통의 비전 / 글 김원중
1일 1독 / 글 김원중
사기 성공학 / 글 김원중
사기 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표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세가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 / 글 김원중
사기 본기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송시 / 옮김 김원중
당시(唐詩) / 옮김 김원중
(세계166) 삼국유사 / 글 일연 | 옮김 김원중
삼국유사 / 글 일연 | 옮김 김원중
고사성어 백과사전 / 글 김원중
사기 열전 1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사기 열전 2 / 글 사마천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위서 1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위서 2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촉서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오서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정사 삼국지 세트 (전4권) / 글 진수 | 옮김 김원중
–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완역본 『사기』
2007년 『사기 열전』(1, 2)의 출간을 시작으로 2010년 『사기 본기』와 『사기 세가』를 거쳐 이번 『사기 표』와 『사기 서』의 완역을 마지막으로 『사기』 130편 번역의 대장정이 끝났다. 역자인 김원중 교수는 20년간 쉼 없이 『사기』 완역을 위해 열정을 쏟아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특히 『사기 표』는 국내에서는 서문 정도만 번역되어 있었으며 중국에서조차 완전한 번역본을 찾기 힘든 책인데, 『사기』의 다른 편보다 훨씬 고도로 압축된 문장 속에 담긴 함의를 이해하고 번역해 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원중 교수는 세계 최초로 중국 24사(史) 중 사마천의 『사기』와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모두 완역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표」란 무엇인가
『사기』 130편 중 「본기」 12편에 뒤이어 등장하는 「표」 10편은 제목 그대로 연표 혹은 월표로써 『사기』에 담긴 시공간을 재구성한 것이다. 사마천은 『사기 열전』 「태사공 자서」에서 「표」를 지은 목적을 밝히면서 “‘십이 본기’를 지음에 있어 모두 조례를 나누어 기록했다. 그러나 시대를 같이 하는 것도 있고 달리하는 것도 있어서 연대가 확실치 않으므로 ‘십표’를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이는 「표」가 「본기」 및 「세가」, 「열전」에서 다룬 대사건들의 시간적 순서를 명확히 하는 보충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말한다. 청대 고증사학자 조익은 공이 현저한 열후장상과 삼공구경을 전(傳)에 싣고 나머지 사안들을 「표」에 실어 정리한 것이라고도 보았다. 그럼에도 「표」는 독창적 가치를 빛낸다. 사마천은 방대한 시공간을 일관된 체계 속에 녹여 내면서도 그 구성에 변화를 주어 ‘무언의 글’을 만들어 냈다. 견고한 틀로 이루어진 「표」조차도 그의 냉철한 역사의식을 모두 반영하여, 『사기』 전편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네 번째 편인 「진초지제 월표」는 진(秦)나라 멸망 후 진섭과 항우의 등장, 한(漢)나라 통일에 이르기까지 8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월별로 기록해 그 혼란함과 급박한 정세 변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항우 본기」를 「고조 본기」 앞에 두고 「진섭 세가」를 서술한 사마천의 독특한 역사관과 맥락을 같이한다.
광범위한 역사적 시공간을 직조하다
모두 열 편으로 이루어진 「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삼대 세표」부터 「진초지제 월표」에 이르는 전반부 네 편은 큰 사건 위주로 기술한 대사 연표(大事年表)로서 한나라 통일 이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삼대 세표」는 오제(五帝)에서 비롯되어 주나라로 이어지는 계보를 정리했으며, 「십이 제후 연표」는 공화정 이후 공자가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기간 동안 춘추 시대 열두 제후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나열해 놓았다. 「육국 연표」는 주나라부터 진나라 멸망까지 전국 시대에 해당하는 시기 나라들의 흥망을 보여 주는데 제목과는 달리 주나라와 진나라를 포함한 여덟 나라를 다루고 있다. 「진초지제 월표」는 진섭이 난을 일으킨 때부터 한 고조 유방이 제위를 얻기까지 8년간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다른 편과는 달리 월표로 정리하여 턱없이 짧은 시간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이는 진섭, 회왕, 항량, 항우 등이 진나라를 멸망시킨 공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마천의 시각을 여실히 반영한다. 「한흥 이래 제후왕 연표」부터 「고조 공신후자 연표」, 「혜경 간 후자 연표」, 「건원 이래 후자 연표」, 「건원 이래 왕자후자 연표」, 「한흥 이래 장상명신 연표」까지의 후반부 여섯 편은 모두 고조 이후 한나라 시기에 해당되며, 앞의 네 편과는 달리 인물 중심으로 분류한 인물 표의 성격이 강하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고조부터 한 무제 태초 연간에 이르는 약 백 년간 등장한 제후왕 및 공신, 명신 등을 분류에 따라 나누어 그들이 공훈은 무엇이고 봉해진 경위는 무엇인지, 또 봉국은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마천이 「한흥 이래 제후왕 연표」의 서문에서도 밝혔듯 “본령은 강하게 하고 지역은 약하게 하는 형세”로 “존비의 관계가 명확하여 모든 일이 각자 제자리를 얻게”된 모습, 즉 중국이 한나라로 서서히 통합되고 중앙 집권이 강화되는 과정이 이 여섯 표에서 잘 드러난다. 이렇듯 「표」는 시간과 공간, 사건과 인물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관계망을 복원함으로써 『사기』가 담은 이천오백여 년의 고대 역사라는 큰 지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