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성찬이란 무엇인가
톰 라이트 / IVP / 2011.3.29
– 이 시대 최고의 성서학자 톰 라이트가 들려주는 성찬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의미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중요한 성찬을 제대로 설명하는 책은 드물다. 한국 교회를 보더라도, 그리스도인들이 습관적으로 성찬에 참여할 뿐 그 유래와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의미를 강조한다 해도 주의 죽으심이라는 측면에만 집중하고 만다. 이러한 현실은 ‘예수님의 식사’라는 관점으로 성찬의 기원과 의미를 설명하는 이 책을 더욱 필요로 한다.
성찬의 역사를 돌아볼 때, 예수님의 임재에 대한 신학적인 견해 차이로 인해 성찬은 기독교 불화의 상징이 되어 왔다. 하지만 톰 라이트는 과거(주의 죽으심)와 미래(주의 오심)가 조우하는 시간으로서의 성찬이라는 탁월한 통찰을 제시하여, 성찬을 모든 교파를 하나로 묶는 연합의 상징으로 회복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이 책은 화성에서 온 방문객이나 하나님의 철도 등 기발하고 재치 있는 예화들로 독자들이 성찬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성찬의 의미를 궁금해하는 사람에게는 명쾌한 해답을, 정기적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깊은 이해를 안겨 줄 것이다.

○ 목차
추천 서문
1부. 이 모든 것의 기원
1. 생일 파티
2. 해방의 잔치
3. 최후 혹은 최초의 만찬
4. 새로운 가족
5. 새로운 이야기
6. 새로운 생명
2부. 감사의 잔치
7. 성찬의 현주소
8. 잔치와 잔치들
9. 하나님의 시간을 살기
10. 주의 죽으심의 과거와 현재
11. 미래를 맛보기 위해
12. 예수님의 임재
13. 위대한 드라마: 1부
14. 위대한 드라마: 2부
15. 하나 되는 식탁

○ 저자소개 : 톰 라이트 (Nicholas Thomas Wright, N. T. Wright)
시대를 선도하는 신약학자, 초기 기독교 역사에 정통한 역사가, 목회 현장과 성도들의 삶에 깊이 관심하는 사제이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에서 수학하고 (BA, DD) 케임브리지, 맥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으며, 웨스트민스터 참사회원 신학자이자 영국 성공회 더럼 주교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스코틀랜드 소재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약학 및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르쳤고, 2019년에 자신이 수학했던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약학 및 초기 기독교 교수로 있다.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를 다룬 6부작 시리즈로 학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역사적 예수 연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E. P. 샌더스, 제임스 던과 더불어 이른바 ‘새 관점’을 대표하는 이로 알려져 있다. 모든 사람이 성경 읽기를 즐기고 유익을 얻도록 신약성경 각 권을 풀어낸 ‘에브리원 신약 주석 시리즈’를 펴냈다. 가장 대표적인 저서인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1992),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1996),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2003),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2013, 이상 CH북스 역간)은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에 관한 질문을 다룬 전 6권 시리즈 총서 (SPCK / Fortress Press)중 첫 네 권이다.
그 밖에도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2011, 새물결플러스 역간), ‘본래의 예수’ (1996),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1997, 에클레시아북스 역간), ‘언약의 절정’ (1992), 에브리원 성서주석시리즈(IVP 역간),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광장에 선 하나님’, ‘이것이 복음이다’, ‘혁명이 시작된 날’, 그리고 그리스-로마 세계 속에서 초기 기독교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실체를 재구성한 역작 The New Testament in Its World: An Introduction to the History, Literature, and Theology of the First Christians (비아토르 출간) 등 학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저작을 왕성하게 내놓고 있다.
– 역자 : 안정임
역자 안정임은 1990년부터 11년간 국제예수전도단(YWAM)에서 전임사역자로 활동했고 이후 캐나타 틴데일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역서로 「중단 없는 기도」(한국 IVP), 「하나님 당신을 의심해도 될까요?」, 「위험한 순종」(이상 국제제자훈련원),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삶」, 「믿음의 영웅들 시리즈」(이상 예수전도단)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우리는 다락방 만찬에서 출발하여 하나님의 신세계에서 펼쳐질 위대한 잔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갈보리와 부활절의 승리에서 출발하여 사망이 사망하는 최후의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고전 15:26). 우리는 각 정거장마다, 즉 예수님의 식사를 기념할 때마다 하나님의 과거가 우리를 따라잡고 하나님의 미래가 우리를 만나러 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사실을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 고린도전서 11:26이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현재의 이 순간(‘때마다’)은 과거의 한 가지 사건(‘주의 죽으심’)에 연결되어 있는 동시에 예수님의 자비로운 통치 아래 하나님의 세상이 새로워질 미래(‘그가 오실 때’)에도 연결되어 있다. 과거와 미래가 함께 현재로 흘러들어 ‘지금’이라는 작은 병에 의미라는 바닷물을 쏟아 붓는 것이다. ” — 9장. “하나님의 시간을 살기” 중에서
“초대교회의 첫 세대부터 식사를 함께 하는 행위는 다른 부류의 그리스도인들과 벽을 허무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었다. 말하자면 유대인과 헬라인(갈 2장), 부유층과 빈곤층(고전 11장) 간의 벽을 허무는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정의가 세계 만민에게 뻗어간다는 상징이었다. 그러한 일로 말썽이 생겨도 바울은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모든 사람을 자신의 식탁에 포함시킨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찬에서의 연합은 일절 타협의 여지가 없었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 10:17). 연합을 도모하는 긴 여정의 최종 목표가 다른 교파의 성도들과 성찬을 나누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교파의 성도들과 성찬을 나누는 것은 연합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일,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더 견고하게 연합하게 하는 그런 일이 되어야 한다.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분명 그 말에 동의했을 것이다.” — 15장. “하나 되는 식탁” 중에서
○ 추천평
“성찬은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통로의 하나다. 하지만 이런 고백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거리가 있다. 속죄 개념에만 지나치게 집착한 탓일 수도 있고, 이런저런 조건에 지나치게 얽매인 탓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성찬이 담은 핵심적 진리를 쉬운 말로 풀어줌으로써 성찬이 ‘은혜’의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하는 성도들에게나 집전하는 목회자들에게 성찬의 참 의미를 일깨우는 소중한 도움이 될 것이다.” – 권연경(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톰 라이트는 이 책에서도 탁월한 신학자요 재치 있는 설교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성찬이 형식적인 예식으로 전락하거나 성찬의 의미로서 주의 죽으심이라는 일면에만 집중하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할 때, 주의 죽으심을 기념할 뿐 아니라 주의 오심을 기대하는, 과거와 미래가 조우하는 시간으로서의 성찬이라는 톰 라이트의 통찰은 우리의 성찬을 그리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케 할 것이다.” – 이찬수(목사)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오감( ?M)으로 체험케 하는 은총의 수단이다. 이 책은 ‘보이는 말씀’인 성찬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의미를 매우 재미있는 식사 이야기로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성찬을 거의 잃어버린 한국 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이 책이 널리 읽혀서, 우리의 예배 현장에서 성찬이 회복되기를 강력히 소망한다.” – 주승중(장신대 예배설교학 교수)

○ 독자의 평
예수님의 식사를 기념할 때마다 하나님의 과거가 우리에게 달려오고 하나님의 미래가 우리를 만나러 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p67
결심.
죽음을 결심하신 예수님은 몸과 피를 내어 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상징적 행위로 아직은 깨닫지 못하겠지만 제자들을 위해 십자가 사건의 상징을 식사에 담는다.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송이가 출애굽한 유다인들에게 골짜기 너머의 가나안을 꿈꾸게 하듯, 예수님의 만찬은 우리 성도들에게 십자가 너머의 영적 가나안을 꿈꾸게 한다.
매번 반복되는 죄와 그 죄로부터의 해방에 목마른 우리는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결심과 대면하고 그의 희생을 먹고 마신다.
그 순간 나의 성찬은 당시 제자들의 만찬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제자들과 함께 그 만찬을 함께 참여하는 것이 된다.
오늘의 성찬이 바로 2000년전 유월절 한 다락방에서 예수님과 함께 나눈 ‘나의 만찬’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 성찬은 내가 가게될 하느님의 나라(천국)에서 예수님과 나누게 될 영광스런 만찬이 된다.
톰 라이트의 “성찬이란 무엇인가”는 내게 예배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매주의 반복에 식상했던 예배 그래서 모든 것을 파격하고 찬양과 말씀으로 간소화하여 감정적 흥분과 감동으로 은혜를 대신 하고자 했던 내게 예배의 ABC를 알게해준 그야말로 고마운 책이다.
매우 얇고 동화같이 쉬운 문체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