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아프간
프레더릭 포사이스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6.20
- 광활한 아프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서스펜스 스릴러!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첩보소설『아프간』
〈자칼의 날〉과 〈어벤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작품으로, 광활한 아프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알카에다와 영미연합 정보기관의 스파이 작전을 그리고 있다. 냉전 이후 소재가 떨어진 듯 보였던 21세기 첩보소설에 대한 거장의 제안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급작스럽게 사망한 알카에다의 최측근이자 자금책인 튜픽 알키르가 남긴 노트북 한 대. 그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컴퓨터 안에는 9ㆍ11 테러보다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알카에다의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비밀정보부와 미중앙정보부의 연합 요원들이 모였지만 그 테러가 언제, 어디에 있는, 무엇을 타깃으로 삼을지는 알 수가 없다.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계획은 바로 알카에다 내부로 스파이를 잠입시키는 것. 영미연합 정보국은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전직 탈레반 중령 마이크 마틴에게 신분을 위장하고 탈레반으로 잠입할 것을 요청한다. 혹독한 훈련 끝에 완벽한 아프간인으로 변신한 마틴은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이 심상치 않은 것임을 감지하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을 쫓아가면서, 구체적인 테러의 내용을 밝히려는 마틴과 정보기관의 추적을 엮어내고 있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중동 지방과 알카에다에 대한 작가의 날카로운 분석과 설명이 돋보인다. 탈레반, 알카에다, 무슬림 등의 성격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아프간 문제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 목차
제1부_ 가오리 프로젝트
적색경보
코란위원회
햄프셔 과수원
제2부_ 전사들
우연한 만남
동굴병원
탈레반
칼라이장시 수용소
제3부_ 쇠지레 작전
비밀 훈련소
군사재판
제4부_ 위험한 여행
생명 신호
심문
프레데터
해적
해상 봉쇄
어떤 죽음
유령선
전사戰士의 선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_더 이상 연습게임은 없다-이창식
추천사
21세기 첩보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거장의 명답-문화평론가 김봉석

○ 저자소개 : 프레더릭 포사이스
스릴러의 거장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생애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팩션 『자칼의 날』은 프로킬러 자칼의 철두철미한 암살 준비 과정과 사건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 되어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영국 켄트 주 애시포드 출신의 로이터 통신 해외특파원, BBC 방송국 기자를 거친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에 펴낸 처녀작이다. 이 작품 단 한편으로 포사이스는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기자시절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정치와 용병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마지막 에이스』 『신의 주먹』 『코마로프 파일』 『제4의 핵』 『베테랑』 『인디언 서머』 『오페라의 유령 1, 2』 『면책특권』 등 서스펜스가 강렬하고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 『오데사 파일』 『니고시에이터』 는 영화화 되었으며, 킬러 ‘자칼’의 부활로 평가 받은 최근작 『어벤저』는 영화 〈트로이〉의 볼프강 페터젠이 총제작을 맡아 미국 TNT 채널을 통해 미니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매작품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려놓는 포사이스에 대해, 선데이 타임스,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으로 평했으며, 국내 매체들 역시 팩션의 모범이자 손색없는 정치학 교재로 손꼽았다.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국내에 미친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고 古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문세광 사건’의 교재가 『자칼의 날』이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며, 『여명의 눈동자』를 쓴 한국 추리소설계의 대부 김성종 작가는 포사이스에게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오랜 공백 끝에 국내에 그의 신작 『어벤저』가 출간되었을 때,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학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참조교재로 활용하는가 하면, 1938년생인 이 작가에게 불로초를 구해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사비라도 털 각오가 돼 있다는 열혈 팬 층이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정교한 플롯, 그리고 발 빠른 이야기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 포사이스가 최고의 장기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아프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영미 연합군의 스파이작전을 그린 『아프간』은 저널리스트로서 디테일에 강한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면모를 재확인시키며 또 한 번 독자들을 열광하게 할 것이다.
- 역자: 이창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전자 판촉광고과장, 성균관 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톰 클랜시의 『공포의 총합』,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한니발』, 스티븐 킹의 『로즈매더』와 『미드나이트 시즌』,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앨런 폴섬의 『추방』, 할런 코벤의 『마지막 기회』,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와 『디지털 포트리스』, 케이트 모스의 『라비린토스』,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어벤저』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윌리엄 디트리히의 『나폴레옹의 피라미드』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세계 최고의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21세기 첩보소설의 지표가 되어줄 걸작! 광활한 아프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알카에다와 영미연합 정보기관의 스파이 작전
2007년 6월, 출간 즉시 주요 일간지 북 섹션에 대서특필 된 후, 별다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웹서점의 메인화면과 추천도서란을 석권한 소설이 있다. 관련 게시판은 연일 열혈 독자들의 전문가 뺨치는 서평들로 들끓고, 쇄도하는 주문에 출간 8일 만에 재쇄에 돌입한 소설. 근래 소설 시장에서 유래 없는 기록을 갱신한 바 있는 이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은 『어벤저』였다. 프레딕 진느만 감독의 1973년작, 마이클 카튼-존스가 메가폰을 잡고 브루스 윌리스, 리차드 기어가 주연한 1997년작 등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된 바 있는『자칼의 날』의 세계적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절필 선언을 접고 4년 만에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어벤저』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이 ‘노장의 최고 역작’으로 평가했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간되어 포사이스의 명성을 재확인시켜주었다.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2003년 『어벤저』 발표 후 불과 3년에 만인 2006년에 완성한 『아프간』은 2008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초특급 서스펜스 스릴러로서 전작의 스케일과 감동을 뛰어 넘는다. 1938년에 출생해 우리 나이로 고희를 넘은 대작가,『여명의 눈동자』의 김성종을 추리소설가로 데뷔시켰다는 일화나, 육영수 여사를 저격했던 문세광의 교본이『자칼의 날』이라는 소문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과작 (寡作)을 하는 탓에 오랜 팬들조차도 이 작가를 ‘현역’으로 인식하지 못했던 포사이스의 신작 발표에 대해 혹자는 ‘제왕의 귀환’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거장의 재림’이라고도 한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광활한 아프간을 무대로 펼쳐 보이는 영미연합 정보국의 스파이 작전 『아프간』은 전 세계 26개국에 출간되어 9ㆍ11 이후 출간되었던 모든 스릴러 중에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지난 5월 말 일본에서도 『아프간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 9ㆍ11은 끝나지 않았다! 냉전 이후 21세기 첩보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거장의 명답 名答
동과 서의 양대 진영이 확고하게 대립하던 시절, 주로 냉전을 소재로 한 국제정치 스릴러와 첩보 소설을 쓰던 프레더릭 포사이스에게 소련의 몰락과 함께 냉전이 종식된 이후 더 이상의 이야깃거리는 없을 듯해 보였다. 비슷한 무렵 붓을 꺾었던 그였기에 이런 심증은 확신을 더했다. 그러나 CIA와 KGB로 대표되는 정보기관의 지위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고해졌다. 적과 동지의 구분이 모호하니 감시해야 할 대상도 많아졌고, 비밀임무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21세기의 첩보소설 역시, 세계의 변화와 함께 변화했다. 첩보원이나 공작원이 KGB나 여타 공산국가의 첩보원과 싸우거나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만행을 저지르는 무장 세력이나 9ㆍ11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의 알 카에다 같은 비정규 조직과 벌이는 전선 없는 싸움이 소재가 되기 시작했다. 첩보소설의 거장 프레데릭 포사이스는 이러한 세계의 변화에 놀랍게 적응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21세기 첩보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답을 제시하며 복귀했다.
- 알카에다의 또 다른 테러에 맞선 영미연합 정보국, 그리고 아프간 전사
알카에다의 최측근이자 자금책인 튜픽 알키르의 급작스런 사망 후 노트북 한 대가 남겨졌다. 그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컴퓨터 안에는 9ㆍ11 테러보다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어떤 단서도 없는 알카에다의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비밀정보부(ISC)와 미중앙정보부(CIA))의 연합 요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알카에다가 언제, 어디에 있는, 무엇을 타깃으로 삼을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알카에다만이 아니라 이슬람 계통의 무장단체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며 국적이나 인종만으로 적을 판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계획은 바로 알카에다 내부로 스파이를 잠입시키는 것. 과연 알카에다가 준비 중인 가공할 테러는 무엇인가? 광활한 아프간을 무대로 알카에다에 맞선 영미연합군의 가공할 만한 작전이 펼쳐진다.
- 광활한 아프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전 편의 스케일을 뛰어 넘는 흥미와 감동
원서 제목 ‘The Afghan (아프가니스탄인)’은 영미연합 정보국이 스파이로 파견한 전직군인 마이크 마틴을 뜻한다. 영국과 아랍 혼혈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중동에서 보낸 덕에 아랍어와 문화를 체화하고 있는 그는 이후 영국의 공수부대에 들어가 포클랜드섬, 북아일랜드, 쿠웨이트, 코소보,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의 분쟁지역에 파견되어 활약하다가 퇴역하였다. 은퇴 후 사들인 낡은 집을 수리하고 여생을 평화롭게 살려던 그에게 어느 날 영미연합 정보국 요원들이 찾아와 5년째 관타나모 만에 위치한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전직 탈레반 중령인 이즈마트 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탈레반으로 잠입할 것을 요청한다. 마이크 마틴이 원하는 것은 국가나 이념 같은 허상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정도의 돈과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지 않기 위해, 무차별적인 테러를 막는 것뿐이었다. 전직군인으로서 영미 연합 정보국도 손 써볼 수 없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게 된 마이크 마틴, 혹독하고 끈질긴 훈련 끝에 완벽한 아프간인으로 변신하게 된 그는 알 카에다와 세운 계획이 9ㆍ11을 능가하는 심상치 않은 것임을 감지하게 되고… 순차적으로 테러 계획을 진행시키는 알 카에다의 행적을 쫓으면서 구체적인 테러의 내용을 밝혀내려는 마틴과 정보기관의 추적이 탁월하게 엮어지고 있다.

-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중동 지방과 알 카에다에 대한 새로운 정보 제공, 아프간 문제에 접근하는 실마리가 되어줄 책!
『아프간』에는 덜 알려진 중동지방의 역사와 문화 인문지리적 환경이 등장하고, 기자출신답게 역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헷갈리게 하는 치밀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설명이 돋보인다. 작년 7월 경 발생한 아프간 납치 사건에서 보듯, 우리가 그동안 그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 책은 탈레반, 알카에다, 무슬림 등의 속성을 마치 직접 겪은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아프간 문제에 접근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 된다.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거장다운 면모는 각 인물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겪었던 혹은 연관된 세계정세와 역사를 유려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 마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조사하는 알리 아지즈 알카타비 박사가 있다. 쿠웨이트에서 은행 간부로 태어난 그가 어떻게 알 카에다의 일원이 됐는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간략하면서도 분명한 설명을 통해 알게 해 준다. 한 개인을 통해 전체적인 부분, 세계정세의 흐름까지 알려주는 것이다.
마틴이 위장한 인물은,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이었던 이즈마트 칸이다. 아프간 영토의 스핀가르 산맥 근처에 살고 있는 파슈툰족 출신인 이즈마트는 소련군에 맞서 싸웠던 신의 전사였다. 그는 서방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감도 적개심도 없었지만, 소련이 물러간 후 개입한 미국의 폭격으로 일가족을 잃은 후 개인적인 지하드를 시작한다. 프레더릭 포사이드는 아프가니스탄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거듭된 외세의 간섭과 침공이 아프가니스탄 인들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단순히 정치적 지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런 상황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이 어떤 감정과 정서를 가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준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괜히 탈레반을 지지한 것이 아니다. 외세와 군벌의 폭력이 극에 달했을 때, 마을 자경단에서 시작된 탈레반은 그들을 보호했다. ‘탈레반에게는 법과 질서가 있었다. 부패나 강간, 범죄는 더 이상 없었다. 그리고 광신적 교리가 있었다.’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마이크 마틴의 활약도 『아프간』을 보는 즐거움이지만, 『아프간』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마이크 마틴과 이즈마트 칸의 기막힌 인연이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들의 인연은 결국 가오리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이 세계가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고, 광신도의 테러에 의해 흔들린다 해도, 기저에 깔린 것은 마이크와 이즈마트의 인연처럼 씨줄 날줄로 얽힌 사람들의 친밀하고 다양한 관계다. 프레데릭 포사이드는 그들의 인연을 결코 서정적으로 그리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의 인연이 어떻게 테러를 막을 수 있었고, 어떻게 그들이 살고 죽었는지를 말해준다. 모든 상황을, 담담하면서도 아주 정확하게 들려준다. 냉혹할 정도로 엄정한 시각으로, 그러나 첩보전에 어쩔 수 없이 개입된 사람들의 인생을 충분히 드러내며 그들이 살인기계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사람임을 들려준다. 역시 거장의 필력이 드러나는, 탁월한 첩보소설이다.” _ 문화평론가 김봉석
“『아프간』은 첩보소설이지만 지금도 대테러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과 알 카에다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편 『어벤저』와는 다른 스케일의 감동을 준다. 특히 거장다운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는 『아프간』이 논픽션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키게 한다. 포사이스가 소총에서 최첨단 무인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무기체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변함없이 자랑하는 것도 이 책의 볼거리를 더해준다.”_ ≪조선일보≫ 군사전문 기자 유용원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진정 세계 최고의 서스펜스 대가로 군림하고 있다” – 로스 엔젤리스 타임스
“스파이 활동, 국제적 음모, 서스펜스라면 단연 프레드릭 포사이스이다.” – 워싱턴 포스트
“강렬하고 뚜렷한 이미지들로 포사이스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인물들을 창조해냈다”. – 뉴욕 타임스
“노장 포사이스… 그가 최고 장기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 선데이 타임스
“포사이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현실감 넘치는 세부 묘사가 압권이다.” – 메일 온 선데이
“포사이스의 이야기 솜씨는 이제 극에 달한 느낌이다.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포사이스는 현란한 반전과 피날레로 당신의 머리를 핑핑 돌게 만들 것이다.” – 데일리 미러

○ 독자의 평 1
<쟈칼의 날>의 프레더릭 포사이스는의 펜끝은 아직 무뎌지지 않았다!
군사첩보소설의 대가 톰 클랜시의 맥을 잇는 최고의 소설가 프레데릭 포사이드의 새 작품을 만났다. 전작 <자칼의 날>, <어벤저> 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내려다 본 소설 [아프간]이다. 냉전시대와 그 이후 요원들의 생존을 그린 작품들을 읽었을 때는 이미 지난 과거의 일이고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려서 영화처럼 즐기듯 재미로 읽었지만(어려서 읽은 탓도 있으리라), 이 작품은 현재도 진행중인 보이지 않는 치밀한 전쟁 ‘테러와의 전쟁’의 일부를 다룬 것이고, 인터넷을 통해 관심만 둔다면 그 전쟁의 진행과정과 피해상황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터라 즐기듯 읽을 수만은 없었다. UCC등으로 보이는 참상등이 사실과 조작이 혼재하는 세상인 만큼 ‘허가받은 거짓말’을 표방하는 소설임에도 실재한 사전, 실존인물, 진행중인 사전등 그 생생한 사실감에 허구와 사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 소설은 21세기 첩보전의 현황을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007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최첨단의 무기와 도청기법, 그리고 작전의 치밀함은 놀람과 동시에 공포감까지 느끼게 한다. 첩보소설의 주인공은 거의가 영웅으로 묘사되지만 소설 [아프간]의 주인공 마이크 마틴은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 최소한의 희생을 원하지 않는 한 인간으로 묘사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오늘날 전쟁의 양상이 국가의 존립을 가늠하는 관념적 사상체계을 넘어 지하자원과 식량등 현실적인 생존의 문제와 결부된 만큼 다툼의 정당성을 표방하기는 절대로 쉽지 않다. 선방은 항상 테러로 분류되고, 일당 백의 생명가치를 표방하는 강대국의 잣대에서 적군은 항상 후진국의 미개인으로 가늠된다.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의 한 부분을 묘사한 이 작품을 보면서 단순히 흥미만을 느끼기에는 너무 알거나 늙은 것일까 전에 읽은 [연을 쫓는 아이]와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떠오르게 한다. 이 소설의 몇 줄로 표현된 미사일과 폭탄의 폭발로 사그러져간 민간인의 모습들이 계속 눈에 보이는 듯 하고, 장군 멍군을 번갈아가며 그들이 벌이는 첩보전과 요원들의 활동은 체스게임을 벌이는 인간 보다 더 큰 어떤 존재를 연상하게 한다. 이 모든 상념들의 이유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논픽션같은 사실적인 묘사 때문이리라.
톰 클렌시의 군사소설을 즐겼거나 ‘테러와의 전쟁’을 둘러싼 현대 첩보전에 관심있거나, 두 시간짜리 영화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스케일과 스토리의 영화를 혼자 머리속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하지만 읽기 힘든 중동국가의 지명이나 이름을 기억하기는 냉전시대의 소련의 그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앞서 말한 소설 [연을 쫓는 아이]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어 본 이들에게는 덜 하겠지만. 현재진행형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즐기듯 읽기보다는 지구 반대편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느낄 수 있다고 봐야겠다. 프레더릭 포사이스는의 펜끝은 아직 무뎌지지 않았다.
○ 독자의 평 2
회색빛 땅 아프간. 아픔과 고통을 간직한 왕국 아프간. 행복의 땅에서 죽음의 공간으로.
4세기 이전 실크로드가 번성할 때까지 아프간은 행복의 땅이었다. 13세기 징키스칸의 침입을 시작으로 19세기에는 영국과 러시아의 침략이 이어지다 영국에 점령당하고 마침내 1919년 해방과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탈레반 정권이 잡게된다. 1979년 소련군의 침공과 내전, 그리고 9.11 테러이후 미국의 침공으로 회색빛 땅의 모습이 되어버린다. 소련의 침공당시 탈레반을 지원하던 미국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대테러를 목적으로 무차별 공격을 하게된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여기에 있다. 프레더릭 포사이드의 시선은 아마도 여기에 미친게 된것 같다.
그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목숨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한통의 전화, 추적, 그리고 알카에다 최고의 자금책 이자 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인 알키르의 투신자살. 거대한 테러의 음모를 감지한 정보국은 마이크 마틴이라는 퇴역한 군인인 그에게 그 첩보임무를 주어진다. 세계 분쟁지역에 파견되었던 경력과 낡은 집을 수리하고 평화롭게 살고자하는 그의 삶, 자신의 특별한 이념으로 나라를 위하려는 인물이 아닌 무차별적 테러로부터 억울하게 사람들이 죽지 않기를 바라는 전형적인 주인공의 모습이랄까? 첩보 소설의 매력은 역시 정보수집의 긴박한 과정과 치밀하고 스릴넘치는 잡입, 위장의 과정의 생동감일 것이다.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과 아프간인으로 위장한 마이크 마틴의 행적과 정보기관의 추적이 긴밀한 구성과 재미를 준다.
<아프간>은 단순히 현재적 사실만을 담고 있지 않다. 아프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종교적, 역사적 관점,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세계 정세 흐름까지도 등장인물들의 면면을 통해 전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의 현재모습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감성과 느낌까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레더릭 포사이드에 의해서 현재는 더이상 현재만을 담고 있지 않게 된다. 테러계획과 그 테러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이크 마틴의 종횡무진, 이즈마트 칸과의 인연, 알카타브 박사
외 많은 이들의 개인사에 담긴 아프간의 역사가 <아프간>을 숨가쁜 재미와 그들에 대한 작은 이해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1991년 냉전의 종식… 하지만 바로 그때가 이슬람 세계 깊숙한 곳에서 숨죽이고 있던 새로운 냉전이 태동한 시기였다.
우리가 고통을 당하면 너희들도 아파해야 한다. (P. 19)
이데올로기, 냉전시대는 끝이났다. 영화 007속에서 소련과 소련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것이 낯설게 느껴진다. 냉전은 끝났지만 더 커다란 냉전이 태동하게 된다. 007 영화속 반 주인공은 이제 다양한 변화를 겪게된다. 새로운 냉전은 아마도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9.11 테러이후 영화속에서나 보여지던 테러의 모습은 어느새 우리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영화가 현실이 된 그때 그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광기의 미국은 그 희생양으로 아프간으로 선택했다. 냉전시대 자신들이 지원한 탈레반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과 종교적 내부갈등으로 더없이 피폐해진 아프간, 이제 그들에게 희망은 종교의 이름으로 성전을 치루는 일일 것이다. 테러는 어쩌면 그들에게 현재 삶에 대한 해방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일지도 모른다. 미국의 오만이 다시 커다란 피를 부를수 있음을 알카에다는 언제고 경고한다. 아직 그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오사마 빈 라덴은 살아있고 알 카에다는 건재하다. 첨단의 기술과 정보를 자지고 있지만 이슬람 전사들과의 전쟁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는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무엇이 막을 수 있겠는가?
적의 구분이 모호해진 현대의 첩보소설, 오랫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독일군 복장은 그나마 친근하지만 소련이라는 역사적으로 존재한 나라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낯설게 느껴진다. 적과 동지의 모호해진 구분과 대테러라는 이름으로 공공의 적인양 취급되는 아프간, 알카에다와의 첩보전속에서 프레더릭 포사이드의 작가적 역량이 한껏 담겨 멋진 소설로 탄생된것같다. 그의 유명세와는 다르게 사실은 내게 조금은 낯설었던 작가였다. 많은 이들의 추천이 단순히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한 거장의 손길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순히 소설로서만이 아닌 아프간의 역사와 그들의 종교적 사회적 신념과 삶의 한부분 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다. 자신들의 문화를 담은 상품은 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만,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아프간에 대한 애정어린 작가의 마음이 담겼기에 이 책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 독자의 평 3
자칼의 날의 작가 프레데릭 포사이드의 최신작. 2006년. 체포되기 바로 직전에 투신자살한 알 카에다의 한 간부가 남긴 컴퓨터에서, 테러가 계획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증거들이 발견된다. 이 계획은 911테러를 능가할 정도의 규모와 공포로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릴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의 첩보부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더이상 자세한 내용을 알아낼 수가 없다. 그 때 첩보부의 레이더망에 한 남자가 떠오른다. 마이크 마틴. 예전에 걸프전에서 바그다드에 잠입해 사담 정권 내부의 스파이와 접촉하는 어려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는 특수부대 장교출신이다. 그는 다시 아랍 세계로 보내진다. 이번에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현재 미국에 수용되어 있는 탈레반전사 이즈마트 칸으로 가장하고 알카이다에 깊숙히 잠입해 테러에 대한 정보를 빼내는 것.
2001년 9월 11일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그 유명한 911테러. 승객들을 태운 여객기가 테러범들에 의해 세계경제의 상징이라는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그대로 들이받은 이 전대미문의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 두말할 나위 없는 크나큰 재앙이였으며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였다. 개인적으로는 다음날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바람에 큰 손실을 봤던 쓰디쓴 기억도 남아있다. 이 날 이후로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나 시사프로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이름이 있었는데, 바로 911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되는 오사마 빈라덴이다. 그가 이끌던 조직 알 카에다, 그리고 911테러를 계기로 축출된 탈레반 정권 등등. 프레드릭 포사이스의 신작인 아프간은 이것들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그동안 너무나 궁금해 해왔던 이들의 실체와 911테러의 진상을 이제야 비로소 모두 알게 되었다…. 고,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포사이드는 실존 했던, 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속의 자신이 만들어 낸 등장 인물을 빚어 넣어서 마치 논픽션과도 같은 픽션을 만들어 낸다. 소설 속에서 현실의 부분과 창조된 것 사이의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고, 어느 사이엔가 그 창조된 허구의 인물이 원래부터 현실속에 존재하고 있었던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현실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픽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포사이드가 세계정세의 흐름을 읽는 냉철한 눈과 국가기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면 주인공인 마이크 마틴이, 예전에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할 때 고용했던 현지인 가이드 이즈마트 칸(후에 텔레반 전사가 된다)이 소련군의 하인드 헬리콥터에 총격을 당해 다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되는 장면이 있다. 마틴과 칸은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어떤 동굴에 도착한다. 그 동굴 내부에는 병사, 사원, 도서관, 주방, 상점, 의료시설까지 존재하고 있었다. 이즈마트 칸은 거기서 다리에 박힌 탄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병실에 들어 온 남자가 이즈마트 칸에게 “우리 젊은 아프간 전사께서는 좀 어떠신가?” 하고 묻는다. 그 남자가 바로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수술을 집도한 자가 알 카이다의 넘버 투인 알 자와히리였다. 당시에 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던 이들이, 이런식으로 소설 안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이다. (후에 이 때의 일이 이즈마트 칸의 훈장이 되어, 칸으로 가장한 마이크 마틴이 알카이다에 잠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아프간은 작가의 이런 세계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극에 달한 작품이다. 이런 리얼리티가 작품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스릴러로서의 재미 뿐만 아니라, 한편의 논픽션을 읽고 난 듯한 묵직함이 남는 소설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