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 위즈덤하우스 / 2015.4.20
– 대한민국이 인정한 베스트 티처 김형철 교수의 첫 책! “왜 사는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작든 크든 매 순간순간의 선택과 결정이 모여 하루가 되고, 생활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의미 없이 느껴지는 선택이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중대한 결단이 훗날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겪다 보면 문득 찾아오는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 정답은 없지만 피할 수 없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철학적, 인문학적 시각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철 교수의 『철학의 힘』이다.
연세대학교 ‘Best Teacher’,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 ‘2013년 SERI CEO 최우수 강사’, ‘국내 강의 실력 베스트 7’에 선정된 대한민국이 인정한 베스트 티처 김형철 교수. 저자는 소크라테스 문답 방식을 통한 ‘생각하며 듣는 강의’로 유명하며, 도발적 질문과 명쾌한 논지로 사람들의 딱딱하고 메마른 뇌와 마음에 강한 울림과 깨달음을 전달한다.
특히 ‘윤리경영 리더십’, ‘변화와 혁신의 철학’, ‘CEO의 경영철학’,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경영 지혜’ 등을 주제로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 활발한 자문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학의 힘은 그동안 학생, 직장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수업과 강연을 펼치면서 가장 큰 호응과 반응이 일었던 주제들만을 뽑아 정리한 그의 첫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이념과 가치들이 혼재되고 충돌하는 지금과 같은 현실 속에서 개인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다양한 사고와 주장이 충돌하고 협상해 나가야 하는 시대일수록 자신을 바로잡고 지켜낼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유연한 사고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는 끊임없는 질문과 의심, 즉 철학의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 일, 인생에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이념적이고 관념적인 담론이 아닌, 우리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생활밀착형 인문철학’을 기본으로 삶을 지탱해줄 명쾌한 통찰을 전달한다.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갈등과 이를 해결해줄 기준에 대한 결핍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인문학적이고 실용적인 철학의 힘을 전해준다.
○ 목차

프롤로그 쓸모없음의 쓸모
01 인생은 왜 짧은가
그 많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 인생이 짧은 세 가지 이유 / 내일이 궁금해지는 순간
02 삶은 왜 불공평한가
불평등의 핵심, 가족 / 공평?불공평에 대한 여러 입장들 / 의지는 공평하게 주어졌다
03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인가
죽음이 두려운 까닭 / 두려움을 삶의 에너지로 바꾸다 / 생의 한가운데에서 죽음을 생각하라 / 죽음은 사건이 아닌 과정
04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인가
그가 천 억대 부자가 된 이유 / 최후에 나를 기다린 한 가지 / 미국이 몰랐던 ‘도’의 힘 /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 줄을 감을 것인가, 풀 것인가
05 왜 그토록 행복을 갈망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을 정복하기 위하여 / 행복과 쾌락의 차이 / 자아의 집착에서 벗어나라
06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인생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 후회란 나 자신을 거부하는 것 / 낙타인가, 사자인가, 어린아이인가 / 니체의 망치를 들고
07 일에서 어떻게 만족을 얻을 것인가
돈보다 중요한 것 / 일, 취미, 전인적 인간 /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 스스로 일을 하는 이유를 물어라
08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다른 카테고리는 다르게 대한다 / 정의는 과연 모두를 위한 것일까 / 강자가 살아가는 법, 라이온스 셰어 / 정의가 무너지면 모두가 패배한다
09 피자를 나누는 가장 정의로운 방법은
갈등의 씨앗, 분배 / 마지막 피자 조각은 누구에게 / 무지의 장막 뒤에 서라 /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 / 정의로운 분배가 필요한 이유
10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죽일 것인가
죽일 것인가, 죽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 테러범을 잡기 위해 인질을 희생시킬 것인가 /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지 말라 /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
11 법은 옮고 그름을 정의할 수 있는가
지배자나 정치 세력에 따라 달라지는 법 / 악법도 지켜야 하는가 / 옳고 그름에 대한 여러 관점들 / 자연법이냐 실정법이냐
12 왜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당신은 베푸는 사람인가 / 이타적 행위의 진짜 동기 / 도움에도 적절한 시기와 방법이 필요하다 / 도움을 줄 때는 인정 욕구를 버려라
13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도덕한가
맞춤아기의 딜레마 / 사랑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 결혼은 삶의 수단인가, 사랑의 선택인가 / 스펙 쌓기, 누구를 탓할 것인가
14 탐욕을 부리면 왜 안 되는가
그 보너스는 정당한가 / 탐욕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방법 / 탐욕과 쾌락, 절제와 추구 사이 / 함께할 친구와 밧줄이 필요하다 / 세상이 문제인가, 나의 욕심이 문제인가
15 모든 것이 결정된 세계에서 나는 자유로운가
나는 이렇게 되게끔 정해져 있었나 / 모든 원인은 나에게서 비롯된 것 / 인생의 시나리오를 쓰는 힘
16 왜 역지사지가 필요한가
생각의 전환이 가져오는 변화 / 입장을 바꿔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먼저 다가가고, 먼저 인정하라
17 용서는 왜,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용서 없는 관계의 결말 / 용서하지 않으면 남는 것 / 누구를 위해,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18 엿듣기와 엿보기는 늘 나쁜 일인가
훔쳐보기와 부끄러움 /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염탐인가 / 감시자가 보이지 않는 감옥 / 나는 나의 결정적 목격자다
19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가
절대적인가 잠정적인가 / 한쪽에 해가 되는 약속이라면 / 부정적 기억은 힘이 세다
20 불편한 진실을 말해야 하는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가 / 의도된 침묵과 하얀 거짓말 / 목적의 왕국에서 살라 / 거짓말이 최선이라면 / 진실을 말할 타이밍
21 인간에게 죽을 권리를 허용해야 하는가
영웅적 자살과 비관적 자살 /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 / 죽음으로 존엄을 증명하다
참고문헌
○ 저자소개 : 김형철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볼링그린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사회윤리학회 회장, 연세대 리더십센터 소장, 세계철학자대회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철학회 부회장이자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Best Teacher’로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SERI CEO 최우수 강사’, 한국학술진흥원 선정 ‘국내 강의 실력 베스트 7’에 뽑힐 만큼 명강사로 유명하다. ‘윤리경영 리더십’과 ‘변화와 혁신의 철학’, ‘CEO의 경영철학’, ‘리더십 딜레마 클리닉’,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경영 지혜’, ‘이솝경영철학’ 등을 주제로 LG, SK, POSCO, GS 등의 대기업과 주요 공공 기관에서 자문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인간은 불안과 불행이 깊어질수록 고뇌하기보다 회피한다. 물론 삶이 순탄하다면 고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물으며 탐구하는 과정 없이는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기 어렵다. 자신의 삶을 성찰할 기회를 통해 보다 값진 인생을 이룰 수 있다.
○ 책 속으로
내일이 궁금하고, 내년이 궁금하고, 앞으로의 시간이 궁금하면 인생은 짧게 느껴진다. 한 치 앞도 궁금하지 않은 시간, 또는 가치 없는 영겁의 시간보다 호기심에 차 있는 한 줌의 삶이 더 소중하다.
다가오는 시간은 늘 새로운 순간들이다. 우리는 그 시간을 몰입으로 꽉 채워서 살아야 한다. 죽음 앞에서 ‘지겨운 인생을 지금까지 이어왔구나’ 하고 탄식할 것인가, 아니면 ‘즐기기에도 짧은 생이었노라’라며 여한 없이 눈을 감을 것인가. 시간이 빨리 흐르고 인생이 짧게 느껴진다면 축복으로 여겨도 좋다. 당신은 지금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23~24쪽
질투와 시기라는 본성을 지니고 끝없이 남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특성상 완벽한 공평함이란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른다. 작가 조지 오웰 (George Orwell)은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욱 평등하다 (All animals are equal but some animals are more equal than others)”라고 말한다. 현실의 삶은 불공평하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질투와 시기, 비교라는 한계와 싸우며 공평함을 추구하기 위한 의지가 주어져 있음은 분명하다. 모든 인간이 한계를 지니고 태어난 것처럼, 의지 또한 공평하게 주어졌다. 34쪽
이로운 것에만 골몰하는 존재는 생명이 짧다. 긴 생명력을 지니려면 자신에게 해로운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이로운 바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토록 놀라운 문명을 이루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무엇이 이로운가’뿐만 아니라 ‘무엇이 해로운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뒤를 돌아볼 줄 안다. 자신이 맞이하게 될 불이익이 무언지, 어디에서 위험이 닥쳐올지 헤아리고 판단하는 존재는 생존력이 높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야말로 생존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도 모른다. 40쪽
돈과 권력으로 삶의 가치를 환산하는 것은 점수판을 보면서 테니스를 치는 것과 같다. 테니스는 상대방과 치는 것이지 점수판과 치는 것이 아니다. 테니스의 묘미는 승부 이상의 무엇,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는 가운데 느껴지는 힘과 교감에 있다. 수백 억대의 재산가라 할지라도 죽은 뒤에 그를 애도하는 사람이 없다면 역설적으로 ‘슬픈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은 이들은 죽은 이의 삶을 평가하고 가치를 부여한다. 먼저 떠난 이를 그리워하고 그가 남긴 것을 기린다면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49쪽
우리는 자신의 탐욕이 불행을 자초했는데도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곤 한다. “그때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았어” “그 사람만 아니었더라면 내가 지금쯤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일이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세상 탓을 하는 사람은 발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아니, 놓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자신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확신하기에 불행의 원인을 타인이나 환경 탓으로 돌린다. 그러니 다음에도 같은 잘못을 반복할 확률이 높다. 스스로 가장 능동적으로 고칠 수 있는 대상은 바로 자신의 내면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신의 탐욕을 통제해야 한다. 탐욕은 불행의 주범이다. 169-170쪽
삶이 한 편의 영화라고 한다면 시나리오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일까? 이야기는 정해져 있을까? 우리는 정해진 역할만을 담당하는 배우일까? 결정론에 따르면 작가가 따로 있고 우리는 정해진 길을 가는 배우일 뿐이다. 배우에게는 책임도 없다. 영화 속 살인자에게 실제 살인죄를 물을 수 없는 것처럼, 정해진 운명대로 움직이는 배우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배우이자 작가가 아닐까? 인생은 대본 없는 연극이다. 하루하루 단 1회만 공연되는 즉흥극이 바로 우리네 인생이다.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가 있다. 우리의 손에는 저마다의 대본이 주어져 있고 상황에 맞춰 고쳐나갈 권한과 책임이 있다. 그리고 의지를 발휘한 끝에 열매 맺는 성취와 감동이 있다. 179-180쪽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유난히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사람을 보게 된다.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보지만 여전히 닫혀 있으니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 원망스럽다. 이럴 때 반드시 떠올려야 할 질문이 있다. ‘나 자신의 문은 그 사람을 향해서 열려 있는가?’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 마음의 문을 밖에서 억지로 열려고 하면 문이 부서지고 만다. 다른 사람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은 딱 한 가지밖에 없다. 내 마음의 문을 그 사람을 향해서 먼저 여는 것. 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 생각의 한 귀퉁이도 보지 못한다. 187쪽
○ 출판사 서평
– 대한민국이 인정한 베스트 티처 김형철 교수의 첫 책! “왜 사는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작든 크든 매 순간순간의 선택과 결정이 모여 하루가 되고, 생활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의미 없이 느껴지는 선택이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중대한 결단이 훗날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겪다 보면 문득 찾아오는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 정답은 없지만 피할 수 없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철학적, 인문학적 시각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철 교수의 《철학의 힘》이다.
연세대학교 ‘Best Teacher’,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 ‘2013년 SERI CEO 최우수 강사’, ‘국내 강의 실력 베스트 7’에 선정된 대한민국이 인정한 베스트 티처 김형철 교수. 저자는 소크라테스 문답 방식을 통한 ‘생각하며 듣는 강의’로 유명하며, 도발적 질문과 명쾌한 논지로 사람들의 딱딱하고 메마른 뇌와 마음에 강한 울림과 깨달음을 전달한다.
특히 ‘윤리경영 리더십’, ‘변화와 혁신의 철학’, ‘CEO의 경영철학’,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경영 지혜’ 등을 주제로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 활발한 자문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학의 힘》은 그동안 학생, 직장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수업과 강연을 펼치면서 가장 큰 호응과 반응이 일었던 주제들만을 뽑아 정리한 그의 첫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이념과 가치들이 혼재되고 충돌하는 지금과 같은 현실 속에서 개인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다양한 사고와 주장이 충돌하고 협상해 나가야 하는 시대일수록 자신을 바로잡고 지켜낼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유연한 사고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는 끊임없는 질문과 의심, 즉 철학의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 일, 인생에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이념적이고 관념적인 담론이 아닌, 우리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생활밀착형 인문철학’을 기본으로 삶을 지탱해줄 명쾌한 통찰을 전달한다.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갈등과 이를 해결해줄 기준에 대한 결핍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인문학적이고 실용적인 철학의 힘을 전해준다.
–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살 수 있는 ‘가치’,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철학’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살 수 있는 가치,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얼마 전 우리는 행복, 평등, 자유, 미덕, 돈 같은 주제로 이 시대 진정한 도덕과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고 열광했었다. 허나 현실의 삶에선 정의 따윈 찾을 수 없고, 도덕적 삶이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건이, 비윤리적인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버텨내기 위해 하루하루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 치여 가장 중요한 인간과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할 여력은 남아 있지 않다. 사치이고 의미 없는 담론처럼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때일수록 삶의 의미를 스스로 규정할 능력을 가져야 하며 그에 따라 살아갈 힘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생존하고, 행복한 가족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창조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치, 철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개인의 삶 속에서, 가족 관계에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구체적인 상황들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를 철학자의 시각으로 고민을 제시하여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 또한 그 깨달음을 통해 삶을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철학인 가치의 힘이 결국 평생 함께 갈 가장 소중한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의 인문학적 지식과 풍부한 강연으로 쌓인 노하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명제적 제시가 아니라 질문과 그에 대한 여러 해석, 시각, 사례들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사소한 고민에서 중요한 선택까지, 삶을 지배할 결정적 생각들. 힘들고 절실할수록 삶이 던지는 질문에 더 깊이 빠져들어라!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논쟁과 근원적 질문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허나 모든 지점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일상의 삶에서 괴리되어 있지 않다.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을 것인가, 우리는 왜 그토록 행복을 갈망하는가,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죽일 것인가, 우리는 왜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피자를 나누는 가장 정의로운 방법은, 삶은 왜 불공평한가 등등.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들이 철학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 헤어 나올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떤 가치 판단 기준을 통해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힌트를 제공한다.
철학은 이처럼 고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법을 제공한다. 철학은 우리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게 한다. 그리고 그 힘을 얼마만큼 쓸모 있게 사용하는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철학한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권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철학은 그 이상의 힘을 갖게 한다. 이제 독자들은 저자가 전하는 가치와 철학의 힘을 통해 삶을 지탱해줄, 쉬이 흔들리거나 꺾이지 않는 튼튼한 다리를 갖게 될 것이다. 그 다리를 믿고 힘차게 걸어 나가면 된다.
삶의 의미를 질문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자기 삶에서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일할 때는 그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르고서는 일을 통해 성장할 수도 없고, 즐거움을 얻을 수도 없다. 니체는 말했다. “자신이 왜 사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고통도 극복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성찰한다는 것은 질문을 던지는 행위다. 나는 누구인가,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스스로에게 이런 화두를 던지며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 성찰이다. 가치 있는 삶은 성찰하는 삶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김형철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볼링그린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사회윤리학회 회장, 연세대 리더십센터 소장, 세계철학자대회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철학회 부회장이자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Best Teacher’로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SERI CEO 최우수 강사’, 한국학술진흥원 선정 ‘국내 강의 실력 베스트 7’에 뽑힐 만큼 명강사로 유명하다. ‘윤리경영 리더십’과 ‘변화와 혁신의 철학’, ‘CEO의 경영철학’, ‘리더십 딜레마 클리닉’,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경영 지혜’, ‘이솝경영철학’ 등을 주제로 LG, SK, POSCO, GS 등의 대기업과 주요 공공 기관에서 자문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인간은 불안과 불행이 깊어질수록 고뇌하기보다 회피한다. 물론 삶이 순탄하다면 고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물으며 탐구하는 과정 없이는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기 어렵다. 자신의 삶을 성찰할 기회를 통해 보다 값진 인생을 이룰 수 있다.
○ 독자의 평 1
‘철학의 힘’
사람은 인생은 왜 짧다고 생각할까요? 이것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할일이 많아서죠. 둘째. 과거를 망각해서, 셋째는 시간낭비를 해서라고 합니다. 세가지 경우마다 교훈으로 삼을 점이 있는데요. 저는 시간낭비에 대해서 울림을 받습니다. 과거를 떠올리고 후회하거나 원망하는 등의 회상은 시간낭비일뿐이지요. ‘그 시절이 좋았지’ 라고 향수에 젖는 것 또한 시간낭비라는 겁니다. 인생사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요. 인생이 짧다고 좌절하기 전에 과거의 회상이나 향수에 시간낭비를 하지 않으렵니다. 물론 적절한 회상과 향수는 언제나 훌륭한 자극이 되지만요.
용서는 왜 해야 하는걸까요? 나를 모욕하거나 해를 끼친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응징, 즉 복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복수란 결국 인간이 수백만년에 걸쳐 진화해온 본능에 따른 것인데요.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팃포탯 전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세상은 모두 봉사들로 가득찰 것이다’라고 ‘간디’는 말했지요. 결국 용서는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모두를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저는 수양이 덜 되서…. 페친이 소개해준 마사 누스바움의 ‘분노와 용서’라는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엿보기와 엿듣기는 어디까지 허용되야 할까요? 국가의 안위와 안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경계인지는 관점에 따라 늘 논란거리겠지요? 이 부분에서 제가 알게 된 건 철학자 ‘샤르트르’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의식의 유무에 따라 ‘즉자적 존재’와 ‘대자적 존재’로 구분했다는 것이고 인간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유는 대자적 존재(의식있음)에서 즉자적 존재(의식없음)로 전락할 떄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처음 듣는 용어와 해석이지만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시와 도청은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에게 큰 폐해를 준다는 것인데요.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속임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며 다른 이들의 행동도 의심하게 되지요. 이런 의심은 자신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기게 만듭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그러짐없이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하라’ 고 공자가 말했다고 합니다. 괜한 말씀을 하지 않으셨죠.
이 책에서 김형철 교수가 던진 21가지 철학적 질문들에서 현재의 저에게 가장 시급한 질문 3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응어리로 가득 찬 가슴이 후련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결국 현실에서 생긴 문제에 침잠해서 끙끙 앓으며 고통받는 것보다는 앞선 현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점을 새삼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독서가 주는 여러 순기능 중의 하나이자 철학의 힘이 아닐까요.
○ 독자의 평 2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좋은 강사가 되고 싶었다. 젊은 시절의 한 때는 땀을 흘리며 강의를 하는 ‘도올’의 강의에 매료된 적이 있었고, 민예총의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많은 선생님들의 강의에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덧 내가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을 때 나는, 지식을 주는, 재미를 주는, 그리고 감명을 주는 강사가 되고 싶었다. 아니 아이들이 수업을 끝난 후에 이 중의 하나라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강사가 되고 싶었다.
아무리 피곤할지언정, 강의가 끝나고 나오는 그 순간, 그 피로가 풀리는 그런 강의를 해 본 적도 있다.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한 시간 내내 웃으며 즐겁게 강의를 해 본 적도 있다. 엉뚱하지만 강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의 얼굴을 본 적도 있다. 그리고 강의의 마지막 멘트를 듣고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강의실에 남겨두고 나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강의를 하면서 그러한 열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내가 15년 동안 하던 강의를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던 날, 전철 속에서 메모에 나는 이렇게 썼다.
내 강의가 아이들의 졸음을 이기지 못할 때, 강의를 끝나고 나오면서 상쾌함 보다는 피곤함을 느낄 때,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던지는 멘트가 촌철살인의 깨달음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아이들의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되돌아 올 때, 그때 마다 이제는 강의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것보다 더 잘 할 자신이 없을 때, 그때가 그만두어야 할 때라는 것을, 항상 뒤에 깨닫게 된다.
유명한 대학교수님들의 강의나, 그 강의를 엮은 책들에 주목하게 된 것은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유명한 강사나 교수들의 강의를 펴낸 책에는 무엇인가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했지만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강의를 인정하기 싫었던 젊은 시절도 지나고, 자신의 밑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의 강의에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소위 유명한 교수나 강사들의 강의나 책을 읽었다. 김형철의 <철학의 힘>이란 책은 그런 시절에 만났다.
누구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내용이 어디서 읽은 것 같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책이 그랬다. 이 책 한 장, 한 장을 읽으면서 나는 끊임없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되뇌고 있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던지는 질문의 형식도 그랬고, 다루고 있는 내용도 전반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전체적인 문제의식 안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도 서평을 쓸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은 몇 구절을 메모하고는 서둘러 책을 덮었다.
그런데 가끔 이 책에서 던졌던 질문들이 생각났다. 아주 간단한 질문이었는데,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냥, 그냥 읽었던 내용들이 어느 순간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의 형식이 아니라, 나에게 던져지는 질문의 형식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그 질문들 속에서 다시 그의 책을 꺼내 읽었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자신이 아는 지식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아이들의 언어로 소통하고 아이들이 느끼는 문제 상황으로 풀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책에서 얻은 지식들이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살아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식의 육화(肉化)라는 말로 번역해도 좋을 것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점)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서 하나의 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런 점에서 나의 지식은 수많은 나의 제자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