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퇴계시 풀이 전집 : 1~9권
퇴계 이황 / 이장우,장세후 역 / 영남대출판부 / 2019.3.11
『퇴계 시 풀이』는 조선조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읊은 한시를 오늘날 젊은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한글로 옮기고 자세히 풀이한 책이다. 퇴계 이황은 평생 동안 많은 시를 지었는데, 그의 문집에 실린 시 2,000여 수 가운데 내집 5권에 실린 775제 1,086수를 먼저 번역하여 5권(5책)으로 출판하였으며, 6집 별집에는 355수를 수록하였다. 이미 출판된 내집 5권은 지난 2008년에 학술원 추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출간하는 외집(199수)과 속집 2권(각각 168, 178수)를 더하여 비로소 퇴계 시의 완간을 보게 되었다.
이장우 장세후 교수 두 사람이 1986년부터 풀이하기 시작하여 강산이 세 번 변할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각종 문헌과 연구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조사하여 한시 원문을 조심스럽게 풀었으며, 어려운 글자나 어휘들에 대해서도 상세한 주석을 달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전번역의 지표가 되기에 나름대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나아가 시를 짓게 된 배경이나 지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사항을 조사하여 한글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퇴계의 정갈한 삶과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 목차

[1권]
머리말
1. 次吳仁遠偶吟韻 · 오인원의 우연히 읊조리다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2. 石蟹_ 十五歲作 · 가재_ 15세 때 지었다
3. 登尙州觀水樓_樓在洛東江東岸○癸巳 · 상주의 관수루에 오르다_ 누대는 낙동강 동쪽 기슭
에 있다 ○ 계사년(1533)
4. 白巖東軒. 濯纓金公韻 · 백암의 동헌에서. 탁영당 김공이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5. 過梨浦 · 이포에 들러
6. 漁人 · 어부
7. 舟中偶吟 · 배 안에서 우연히 읊다
8. 次韻琴大任_在泮 · 금대임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성균관에서 30
9. 泮宮 · 성균관
10. 葵花 · 해바라기 꽃
11. 詠松_甲午 · 소나무를 읊음_ 갑오년(1534)
12~13. 咸陽. 與主人金仲?話舊, 次東軒韻贈之 · 함양에서. 군수 김중수와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동헌에 걸린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드리다
14. 有儒生數人, 讀書于江亭, 以詩索酒, 次其韻送酒_丙申 · 유생 몇 사람이 강의 정자에서 글을 읽다가 시로써 술을 구하기에 그 각운자를 써서 시를 짓고 술을 보내주다_ 병신년(1536)
15. 早起 · 일찍 일어나다
16. 答朴豫叔, 時爲忠淸監司_庚子 · 박예숙에게 답하다. 당시 충청감사였다._ 경자년(1540)
17. 三月十六日, 謁權判書江亭_亭在桂谷, 上洛公金方慶舊游處 · 3월 16일 권판서님을 강정으로 찾아뵙다_ 정자는 계곡에 있으며 상락공 김방경이 옛날에 놀던 곳이다
18. 次韻晩翠堂_李承孝號思謙堂, 又晩翠堂 · 만취당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이승효는 호가 사겸당이며 또한 만취당이라고도 한다
19~21. 宣?, 應製 · 술을 하사받고, 임금님의 명으로 짓다
22~23. 奉次 · 삼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24. 題蓮花白鷺圖. 尹彦久要予同賦 · 연꽃과 백로를 그린 그림에 적다. 윤언구가 함께 읊기를 청하였다
25~32. 題?屛, 八絶 · 그림 병풍에 적다, 절구 여덟 수
33. 對月 · 달을 마주하다
34. 陽智縣淸鑑堂, 南景霖韻_辛丑○堂乃故相金慕齋先生所名. 堂後引溪注池, 爲流觴曲水 · 양지현의 청감당에서 남경림의 운자를 써서_ 신축년(1541) ○ 당은 곧 옛 재상이신 김모재 선생이 명명하였다. 당의 뒤에는 시냇물을 끌어다 못에 물을 대어 유상곡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5. 戱答李伯喜 · 장난삼아 이백희에게 답하다
36. 暮春偶作 · 늦봄에 우연히 짓다
37. 次韻吳敬夫栗亭 · 오경부의 율정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8~45. 肅寧館阻雨, 次書屛八絶韻, 奉呈尹使君鈴齋 · 숙녕관에서 비에 막혀, 병풍의 여덟 절구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삼가 윤사또님의 동헌에 드리다
46. 讀書堂內賜仙桃銀杯, 與林士遂·鄭吉元·金應霖, 泛舟東湖, 以侈寵錫, 士遂有詩, 次韻示諸公 · 독서당에 선도와 은 술잔을 내려주셨다. 임사수·정길원·김응림과 함께 동호에 배를 띄워 즐겁게 놂으로써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은 것을 자랑하였다. 사수가 시를 지었기에 내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여러분들에게 보인다
47. 秋夜, 疾風驟雨有感 · 가을밤에 질풍과 소나기가 몰아쳐 느낌이 있다
48. 遠山 · 먼 산
49. 東湖梨花亭上, 對雨 · 동호의 이화정에서 비를 마주하다
50. 侍講院壁上, □靑山白雲圖, 趙季任, 有五言絶句, 次韻 · 세자시강원 벽에 〈청산백운도〉가 □한데 조사수가 오언절구를 지었으므로 그 각운자를 써서 짓다
51. 偶吟 · 우연히 읊다
52~54. 吳仁遠, 和余去年朔寧等處, 九日途中作三首見寄, 復次韻呈似 · 오인원이 내가 지난해에 삭녕 등처에서 9월 9일 중양절 도중에 지은 시 세 수에 화답하여 부쳐왔기에 다시 같은 각운자를 써서 드린다
55~56. 聞慶慶雲樓西閣, 對山臨池極淸絶. 金貳相國卿·李貳相復古皆題詠. 主人趙良弼, 導余以登眺, 二首 · 문경 경운루 서각은 산을 마주하고 못을 굽어보아 매우 맑고 빼어나다. 김 찬성(贊成) 국경과 이 찬성 복고도 모두 제목삼아 읊었다. 주인 조양필이 나를 이끌고 올라가 조망하였다. 두수
57~60. 又和擬古 · 또 옛 시체를 본뜬 시에 화답하다
61. 雨夜 · 비오는 밤
62. 陪權三宰仲虛相公, 與林士遂·洪和仲舟泛東湖, 暮還書堂, 憑欄獨吟 · 권 참찬 중허 상공을 모시고 임사수 홍화중과 함께 동호에 배를 띄웠는데 저녁에 서당으로 돌아와 난간에 기대어 홀로 읊다
63. 病中, 贈別洪同知太虛, 謝恩赴京 · 병중에 동지중추부사 홍태허가 사은사로 북경에 감에 시를 지어주어 이별하다
64. 季夏, 林士遂見訪 · 늦여름에 임사수가 찾아오다
65. 初秋有感 ?초가을에 느낌이 있어
66~67. ?碧亭次趙季任韻 · 양벽정에서 조계임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68. 又亭韻 · 또 정자의 운으로
69. 水口門外松下, 與李公幹, 餞別金承旨子裕令公, 歸覲禮安 · 수구문 바깥 소나무 아래서 이공간과 함께 승지인 김자유 영공이 예안으로 근친하러 돌아감에 전별하다
70~71. 次明農堂韻 · 명농당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72~73. 再次呈舟中 · 다시 같은 각운자를 지어 뱃속에서 드림
74~75. 奉餞李先生. 是夜獨宿書堂, 曉起風雨凄然, 有感而作示竹窓 · 삼가 이선생님을 전별하다. 이날 밤 홀로 독서당에서 숙직을 서는데 새벽에 비바람이 처연히 이는지라 느낌이 있어 짓고 죽창에게 보이다.
76~79. 寄題四樂亭_幷序 · 사락정에 지어부치다_ 서문을 아우름
80~81.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82~83. 次韻謝南景霖送竹栽二本_癸卯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남경림이 대나무 분재 두 그루를 보내줌에 감사하다_ 계묘년(1543)
84. 三月病中言志_晦菴詩韻 · 3월에 병중에 뜻을 말하다_ 주자가 지은 시의 운으로 134
85. 燈花 · 등화
86~87. 次大樹韻_時大樹奉命宣慰日本國使臣. 中途聞使臣未至, 往遊伽倻, 旣而以事罷歸. 僕昨往訪其家, 得見
遊山諸詩, 旣歸追次呈上 · 대수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당시 대수는 왕명을 받들어 일본국 사신의 선위사가 되었다. 중도에 사신이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야산으로 놀러 갔는데 얼마 후에 이 일 때문에 파직되어 돌아왔다. 내가 어제 그의 집을 가서 찾아보고 산에서 놀면서 지은 시 여러 수를 보게 되어 돌아와 그 각운자를 뒤늦게 써서 지어 바친다
88. 林大樹讀徐花潭遺藁見寄, 次韻 · 임대수가 《서화담유고》를 읽고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89. 奉酬靈芝精舍詩 · 삼가 영지정사 시에 답하다
90. 夜起 · 밤에 일어나다
91~96. 絶句 · 절구
97~98. 九日, 同林大樹·朴和叔·曹雲伯登蕩春臺, 二首 · 9월 9일 중양절에 임대수·박화숙·조운백과 함께 탕춘대에 오르다
99~100. 次韻答林士遂·金應霖_甲辰 · 같은 운자를 써서 지어 임사수와 김응림에게 답하다_ 갑진년(1544)
101. 朴正字重甫, ?詩見過 · 정자로 있는 박중보가 시를 들고 들르다
102. 寄閔景說 · 민경열에게 부치다
103~104. 丹陽東軒書懷 · 단양의 동헌에서 회포를 써내다
105. 甲辰季夏, 病解臺務, 求補高城郡不得, 閒中作此, 擬從安挺然, 借看武夷志. 適金博士質夫, 與同鄕諸友, 要余遊南山中. 余往赴之, 過挺然家, 令人叩門, 投詩而去 _挺然名珽 · 갑진년(1544) 음력 6월에 병으로 사헌부의 일을 그만두고 고성군수에 보하여질 것을 구하였으나 되지 않아, 한가한 가운데 이것을 지어 혹시 안정으로부터 《무이지》를 빌려보았으면 하였다. 마침 박사인 김질부가 (영주) 동향의 여러 벗들과 함께 나를 청하여 남산을 유람하려 하였다. 내가 거기 가는 도중에 정연의 집에 잠시 들러 사람으로 하여금 문을 두드리게 하고 시를 던져두고 갔다_ 정연의 이름은 정이다
106~109. 次圭庵韻 · 규암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0~111. 次竹?韻 · 죽창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2. 次 ?寺住持信覺詩軸韻 · 신륵사의 주지 신각의 시축에 있는 각운자를 써
서 짓다
113~115. 士遂自書堂, ?印上人來, 請題詩卷, 三首 · 임사수가 서당에서 오면 서인스님을 데리고 와 시권에 적어주기를 청하다. 세 수
116. 乘曉出城, 路由書堂後山谷, 閒抵書堂應霖獨在, 已而士遂亦至 · 새벽을 틈타 성을 나섰다가 서당 뒷산 골짜기 길을 통해 한가로이 독서당에 다다르니 응림이 혼자 있었고 조금 있다가 사수 또한 이르렀다
117. 病中李子發求藥 · 병중에 이자발이 약을 구하다
118. 又吟 · 또 읊다
119. 景說夜坐韻 · 민경열의 〈밤에 앉아〉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120. 次韻士遂 · 사수가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121. 寄謝友人寄巨勝 · 벗이 검은 깨를 부침에 감사함을 부치다
122~123. 和景說, 次友人見寄韻 · 경열에게 화답하면서 벗이 부쳐온 시의 각운
자를 써서 짓다
124. 次韻山中大雪 · 산에 큰 눈이 내리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5.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6. 中宗大王挽詞 · 중종대왕님을 애도함
127. 月下散步北園花樹下, 用肥仙韻, 寄南景霖, 病中聊以遣懷_時景霖留行 · 달빛 아래서 북쪽 동산의 꽃나무 아래를 산보하면서 비선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경림에게 부쳐 병중에 애오라지 회포를 푼다_ 당시 경림은 나가는 것을 보류하고 있었다
128. 再用前韻, 答樂山齋主人 · 다시 앞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요산재 주인에게 답하다
129. 寄呈圭庵宋先生_乙巳 · 규암 송선생께 부쳐 드리다_ 을사년(1545)
130. 奉送同知兄聖節使朝京 · 동지 형님께서 성절사로 연경에 감에 삼가 전송해 드리다
131. 觀音院避雨_丙午 · 관음원에서 비를 피하다_ 병오년(명종1, 1546)
132. ?聲 · 닭소리
133~135. 四印居士盧仁父見訪, 用前韻 · 사인거사 노인보의 방문을 받고. (앞 시의 각운자를 사용하여)
136. 溪莊偶書 · 계장에서 우연히 쓰다
137. 又 · 또 짓다
138. 東巖言志 · 동쪽 바위 곁의 집에서 뜻을 읊다
139. 觀物 · 사물을 관조하다
140. 次韻黃仲擧見寄 · 황중거가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41. 修泉 · 샘을 치다
142. 修溪 · 시내를 치다
143. 九日梳髮 · 구월 구일에 머리를 빗다
144. 絶句 · 절구
145. 次韻答季珍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계진에게 답하다
146. 養眞庵, 得吳仁遠書, 有養眞字, 因寄一絶 · 양진암에서 오인원의 편지를 받았는데 「양진」이라는 두 글자가 있으므로 이에 절구 한 수를 지어 부친다
147. 去冬無雪而雨. 立春日寒甚, 書事_丁未 · 지난해 겨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비가 왔다. 입춘 날에 몹시 추워서 그날 일을 적다_ 정미년(1547)
148. 人日 · 인일에
149. 聾巖先生約於山中相見, 往候未至, 遂下山, 至魚箭川上 · 농암선생께서 산중에서 나를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가서 살펴보니 이르시지 않아 마침내 산을 내려가 어전천 가에 이르다
150. 又賦寄黃仲擧·李大用, 是日兩君陪來 · 다시 읊어서 황중거와 이대용에게 부치다. 이날 두 사람이 모시고 오다
151. 次汾川續九老會韻 · 부내의 속구로회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52~153.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54. 辛卯秋, 龜巖黃敬甫赴燕京, 余有詩一首贈別, 至今十有七年, 而余被召, 道經龜城, 敬甫出詩示之, 且次韻見贈, 余亦和之 · 신묘년(1531) 가을에 구암 황경보가 연경으로 가게 되어 내가 시를 한 수 지어 이별하여 보내 보내주었는데 지금 17년이 되었으며 내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 가는 길에 영주를 경유하게 되자 경보가 시를 꺼내어 보여주었고, 또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시를 지어 보내와 나도 거기에 화답한다
155~161. 臘月二十日, 景淸兄將行, 風雨盡日, 仍出安西客舍夜話, 及涵虛堂話別詩七首, 謹次韻, ?感 · 섣달 20일 경청 형이 떠나려는데 온종일 비바람이 쳤다. 이에 (경청 형의) 「안서의 객사에서 밤에 이야기하다」 및「함허당에서 이야기 한다」는 등 이별시 7수를 꺼내어 보이시기에 삼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느낌을 서술한다
162. 路上次士推韻_時赴丹陽 · 길에서 사추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당시 단양으로 부임하였다
163. 次二樂樓韻_戊申 · 이요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무신년(1548)
164. 寄贈李季眞之燕 · 이계진이 연경에 감에 부쳐드리다
165~167. 秋日書懷 · 가을날 속마음을 쓰다
168. 挽權貳相_?齋 · 권찬성님을 애도하다_ 충재
[2권]
머리말
1. 沿牒到尙州, 主牧金季珍, 歸鄕未返_己酉 · 사령장을 따라 전근하는 길에 상주에 이르렀는데 이 고을의 원님 김계진 공이 고향으로 돌아가 아직 돌아오지 않다_ 기유년(1549)
2. 次風詠樓韻 · 풍영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 四月二十二日, 將見諸生於白雲書院, 馬上卽事 · 4월 22일 백운동서원에서 여러 유생들을 보려고 하면서 타고 가는 말 위에서 본 일을 즉흥적으로 쓰다
4. 過順興鄕校舊址_有紙筆峯·硯墨池 · 순흥향교의 옛터에 들르다_ 지필봉과 연묵지가 있다
5. 光風臺_在石崙寺西, 景遊名之有詩 · 광풍대_ 석륜사 서쪽에 있으며 경유가 명명하고 시를지었다
6. 紫蓋峯_景遊詩, 峯頭生樹盡靑楓, 七月來看楓□紅. 直到深秋如紫蓋, 我來揮筆彩雲中 · 자개봉_ 경유의 시에서는 「산 꼭대기에 난 나무들 다 푸른 풍나무인데, 칠월에 와 보니 단풍 반은 붉었네. 자개봉 같은 깊은 가을에 곧장 이르러 보니 마치 자주색 일산(日傘)을 덮어 놓은 것 같은데 내 비단결 같은 구름 속에서 붓 휘둘러 보네.」라 하였다.
7. 上伽?_希善長老普照國師住處 · 상가타암_ 희선장로와 보조국사가 머무른 곳이다
8~15. 妙峯庵八景_庚戌 · 묘봉암 팔경_ 경술년(1550)
16~23. 移竹. 次韻康節高竹, 八首 · 대를 옮겨 심다. 소강절이 지은 큰 대나무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여덟 수
24. 庚戌閏六月?, 陪相公泛舟賞月 · 경술년(1550) 윤유월 보름에 상공을 모시고 배를 띄워 달을 감상하다
25~26. 昨拜聾巖先生, 退而有感, 作詩, 二首 · 어제 농암선생께 절을 올리고 물러나 느낌이 있어 시를 짓다. 두 수
27. 次韻答黃錦溪奉使到長?見寄_辛亥. 一首見別集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황금계가 사명을 받들어 장기에 이르러 부쳐온 시에 답하다_ 신해년(1551) 한 수는 별집에 보인다
28. 陪聾巖相公, 遊月瀾庵 · 농암 상공을 모시고 월란암에서 놀다
29. 崇?詩軸, 次觀物韻 · 숭묵의 시축에, 관물시의 각운자를 써서
30. 讀金華集, 用秋夜觀書詩韻 · 《금화집》을 읽고 〈가을 밤에 책을 보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1. 送琴聞遠讀書淸凉山, 用前韻. 蓋聞遠乃敬仲之甥, 而澤卿·敬仲今皆下世, 因聞遠之行, 而有懷其人, 故次前韻, 以贈云 · 금문원이 청량산에 책을 읽으러 감에 전송하고 앞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문원은 곧 경중의 생질인데 택경과 경중이 지금 모두 세상을 하직하여 이에 문원이 감에 그 사람들을 그리워함이 있으므로 앞의 시 각운자를 가지고 지어 드린다
32~33. 送朴子悅正郞, 赴湖南鹽軍御史_壬子 · 박자열 정랑이 호남 염군어사로 부임함에 송별하다_ 임자년(1552)
34. 次韻趙松岡, 寄題伴鷗堂 · 조송강이 반구당을 제목으로 삼아 지어부친 시의 각운자에 맞추어 짓다
35. 喜還亭_星山權士遇·景遇兩侯, 名亭以志喜也 · 희환정_ 성산의 권사우와 권경우 두 영감님이 정자의 이름을 지어 기쁨을 기록하였다
36. 南軒 · 남헌
37. 東萊 · 동래
38. 西山 · 서산
39. 象山 · 상산
40. 許順之 · 허순지
41. 龍川 · 용천
42. 梅巖 · 매암
43. 送金邦寶按黃海道ㅍ김방보가 황해도 감사가 되어감에 송별하다
44~45.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46. 釜潭_在龍門山下, 魯典籍延齡, 棄官, 卜居于此 · 부담_ 용문산 아래에 있는데 전적 노연령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47. 至月十六日雪 · 동짓달 16일에 눈이 내리다
48. 雪月夜吟 · 눈 온 달밤에 읊조리다
49~50. 集勝亭 · 집승정
51. 送金伯純赴洪原_克一 · 김백순이 홍원에 부임함에 전송하다_ 극일이다
52~54. 贈別趙龍門昱赴長水縣任 · 용문 조욱이 장수현에 부임함에 시를 지어
주어 이별하다
55~56. 孫兒阿蒙, 命名曰安道, 示二絶云 · 손자인 아몽의 이름을 안도라 짓고 절구 두 수를 지어서 보여주노라
57. 次聽松坡山四言詩韻 · 청송의 〈파산〉이란 4언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58. 伏呈案右 · 삼가 책상에 드리다
59. 出東湖, 留一日, 丁上舍景錫, 雪中來別 · 동호를 나서 하루를 머물렀는데 진사 정경석이 눈 속에 와서 이별하다
60~61. 次韻答趙景陽_景陽, 時爲長水縣監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조경양에게 답하다_ 경양은 지금 장수현감이다
62. 顯卿載酒送余, 至楮子島下, 次贈別韻 · 현경이 술을 싣고 와 나를 전송하며 저자도 아래에까지 이르렀다. 그의 이별시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주다
63~64. 復用前韻 · 다시 앞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65~67. 金遷遇松岡蒼頭, 寄贈, 三絶 · 금천에서 조송강의 종을 만나 부쳐 보내 드리다, 절구 세 수
68. 次聾巖先生韻 · 농암 선생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69. 次韻趙松岡見寄 松岡時任天官, 累擬滉職, 殊非相識之意 · 조송강이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송강은 지금(1555년) 이조판서로 임직하고 있으면서 누차 나에게 벼슬자리를 마련하여 주려 하였으니 특히 나를 알 만한 친구의 호의적인 뜻이 아니다
70. 書南時甫遊香山錄後 · 남시보의 묘향산 유록 뒤에 적다
71.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72~73. 溪上與金愼仲惇?·金士純·琴壎之·禹景善, 同讀啓蒙, 二絶示意, 兼示安
道孫兒 · 계상에서 김신중과 김돈서, 김사순, 금훈지, 우경선과 함께 《역학계몽》을 읽고 절구 두 수로 뜻을 보이고 아울러 손자인 안도에게도 보이다
74~77. 觀聽洞瀑? · 관청동 폭포
78. 古里店下, 得泉石佳處, 名曰靑溪, 戱題 · 고리점 아래에서 천석이 아름다운 곳을 얻었는데 청계라 명명하였으며 장난삼아 짓다
79~83. 琴聞遠東溪惺惺齋 · 금문원의 동계 성성재
84~85. 題金??牛帖 丙辰 · 김시의 소를 그린 화첩에 적다 병진년(1556)
86. 次李宏仲韻 · 이굉중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87~89. 題慶流亭, 三首 · 경류정에 적다. 세 수
90. 白臘靑紙, 作梅竹, 閒以?綵紅桃, 友人作詩示之, 次韻 · 백랍청지로 매화와 대나무를 만들고 한가로이 비단을 잘라 붉은 복숭아를 만들었다. 벗이 시를 지어 보여주어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91. 淸吟石, 次完韻_丁巳 · 청음석에서 완(完)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정사년(1557)
92. 鄭直哉寄示, 權使君贈渠近體詩一首. 索和甚勤, 效?呈, 似可發一笑 · 정직재가 권사또가 그에게 보낸 근체시 한 수를 나에게 부쳐서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또 나에게 그 시에] 화답해주기를 졸라댐이 매우 부지런하여 내가 그 시를 흉내 내어 지어 드리는데, 한 번 웃음을 자아낼 만할 것이다
93. 謝鄭直哉庚長見訪, 縱筆戱奉博粲云 · 정직재 동갑 어른이 찾아주심에 감사하여 붓을 놀려 장난삼아 지어드려 웃음거리로 제공하고자 하노라
94. 廣瀨 · 광뢰
95~96.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97. 趙士敬·李仁仲·琴聞遠讀書瀾寺 · 조사경과 이인중, 금문원이 난사에서 글을 읽다
98. 次韻黃仲擧_仲擧時爲丹陽. 蓋選授救凋弊也 · 황중거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중거는 지금(1557년) 단양군수가 되었다. 대체로 선발하여 관직을 주어 백성들의 곤핍함을 구제하려는 것이었다
99~104. 次韻權生應仁山居 · 권응인의 산에서 살며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05. 贈李秀才叔獻_戊午 · 이숙헌 수재에게 드리다_ 무오년(1558)
106. 贈沙門法蓮 幷序 · 중 법련에게 드리다 서문을 아우름
107.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08. 送南時甫 · 남시보를 보내다
109. 題古鏡重磨方 · 고경중마방에 적다
110~111. 奉次大成, 調士敬覓紅桃栽絶句_庚申 · 삼가 대성이 사경이 심을 홍도를 찾는 것을 놀린 절구의 운자를 써서 짓다_ 경신년(1560)
112. 次翠竹韻 · 취죽을 소재로 삼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3. 送四季一叢于金彦遇 · 김언우에게 사철나무 한 무더기를 보내다
114. 籠?韻 · 새장 속의 기러기라는 뜻을 담은 시의 운자로
115. 浴歸韻 · 목욕하고 돌아가다라는 뜻을 담은 시의 운자로
116~118. ?姪近讀家禮·小學·大學或問, 以詩三首來, 其言若有所感者, 用其韻, 示意云_辛酉 · 조카 교가 근자에 《가례》와 《소학》, 《대학혹문》을 읽고 시 세 수를 보내왔는데 그 말이 느낀 것이 있는 것 같아 그 시의 각운자를 써서 뜻을 보이노라_ 신유년(1561)
119. 次諸君淸遠臺高會韻 · 제군이 청원대의 성대한 모임에서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0~124. 琴夾之, 遊淸凉山回, ?詩來示, 就和其若干首 · 금협지가 청량산을 유람하고 돌아와 시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어 곧 약간 수에 화답하다
125. 寄題權章仲觀物堂 · 권장중의 관물당에 지어 부치다
126. 月夜, 登天淵臺, 贈金士純_壬戌 · 달밤에 천연대에 올라 김사순에게 주다_ 임술년(1562)
127~128. 題?梅 · 매화 그림을 제목 삼아
129. 贈趙忠男_甲子○忠男靜庵從孫 · 조충남에게 드림_ 갑자년(1564) ○ 충남은 정암의 종손자이다
130. 無題_癸亥 · 제목 없이_ 계해년(1563)
131. 題權參贊柱墓道 · 참찬 권주 어른의 묘도에 적다
132. 過月川 · 월천에 잠시 들르다
133~140. 題安堅所?山水帖 · 안견이 그린 산수화첩에 적다
141~143. 寄亦樂齋諸君文會_甲子○諸人構茅舍於西麓, 名曰亦樂 · 역락재 제군의 글 모임에 부치다_ 갑자년(1564) ○ 여러 사람이 서쪽 기슭에 띠집을 얽고 역락이라 불렀다
144~147. 南冥曹君楗仲·淸香李君君浩, 與余皆生於辛酉. 近, 李君寄示南冥一絶, 幷其詩三絶, 其言深有感於老懷. 次韻, 寄李君, 兼示南冥云 · 남명 조건중과 청향 이군 군호는 나와 함께 모두 신유년(1501)에 태어났다. 근자에 이군이 남명의 절구 한 수 및 그가 지은 절구 세 수를 부쳐서 보여 주었는데 그 말이 늙은이의 마음에 느낌 매우 많았다.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이군에게 부치고 아울러 이군에게도 보여주노라
148. 贈金上舍士純_乙丑 ○ 余時溪居, 士純自陶山往來, 不避暑? · 김 상사 사순에게 주다_ 을축년(1565) ○ 나는 당시 퇴계에 거처하였는데 사순이 도산에서 왕래하면서 무더위도 피하지 않았다
149. 寄問孤山琴聞遠 · 시를 지어 부쳐 고산의 금문원에게 묻다
150. 題陽城李公承召·四佳徐公·?畢金公送別琴東萊徽詩帖後 · 양성 이공 승소와 사가 서공, 점필 김공이 금동래 휘를 송별하며 지은 시첩의 뒤에다 적다
151~158. 伏蒙天恩, 許遂退閒, 且感且慶, 自述八絶 · 삼가 성은을 입어 마침내 물러나 한가히 쉬라는 허락을 받으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경사스럽기도 하여 스스로 여덟 절구를 지어 말한다
159. 魚樂臺 · 어락대
160. 次韻趙士敬 · 조사경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61~162. 丙寅正月二十六日, 力疾赴召. 出宿聖泉寺, 次二友韻_丙寅○金士浩·朴德明 · 병인년 정월 26일 병을 무릅쓰고 부름에 길을 나서 성천사로 나가서 묵으며 두 벗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병인년(1566) ○ 김사호와 박덕명
163~164. 榮川公館, 病留, 答李宏仲_二十九日 · 영천의 공관에서 병으로 머무르며 이굉중에게 답하다_ (1566년 8월) 29일
165. 山寺月夜 · 산사의 달밤
166. 見河西詩文 · 하서의 시문을 보다
167. 山居偶書病懷, 寄士敬·聞遠 · 산에서 거처하며 우연히 병자의 회포를 써서
조사경과 금문원에게 부치다
168. 琴聞遠, 自孤山寄詩一絶, 言小舟已具, 窮搜景致, 可樂云. 次韻?寄 · 금문원이 고산에서 절구 한 수를 부쳐와서 말하기를 작은 배가 갖추어졌으니 경치를 끝까지 찾으면 즐거울 것이라 하였다.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되 부친다
169~170. 士敬?酒來訪 · 사경이 술을 들고 찾아오다
171. 喜士敬雪中來訪, 因次其近寄, 五言律詩韻 · 사경이 눈 속에 찾아온 것이 기뻐서 그가 근자에 부쳐온 오언 율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172~173. 彦純來, 此日不甚開懷說學. 今得其詩六首, 知其志尙如此. 病中不能和 其韻, 只以二絶句道意云 · 언순이 왔는데 이 날은 그다지 마음을 열고 학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였다. 지금 그의 시 6수를 얻었는데 그의 뜻이 오히려 이와 같이 열심인 것을 알았다. 병중이라 그 각운자에 화답할 수가 없어 다만 절구 두 수로 뜻을 말한다
174. 寄謝尹安東復 · 안동부사 윤복에게 감사의 뜻을 부치다
175~177. 順興安上舍孝思老丈所居, 襄陽郡南蘆浦村臺亭, 勝絶. 今年春, 滉病臥郡館, 上舍爲枉問, ?舊時, 年八十四矣. 緣病甚, 不得往謝而來, ?恨良深. 近又寄書來囑和其亭詠, 中崔艮齋樂府十首. 滉素不解作詞曲. ?曾有亭詠近體三首?呈. 今何更强作耶. 病中聊吟三絶, 見懷, 以少答上舍, 辱枉勤索之意云爾 · 순흥 안씨인 (성균) 생원 효사 어르신의 거처는 예천군 남쪽 노포촌인데, 그의 집승정(集勝亭)이라는 정자는 경치가 빼어나다. 올 봄에 나는 병으로 군의 객관에 누워 있었는데 생원께서 왕림하여 문안하고 옛날 일을 서술하였는데 연세가 84세였다. 병이 깊어 가서 감사를 드리지 못하고 온 것이 부끄럽고 한스럽기가 매우 심하였다. 근자에 또한 글을 부쳐와 그 정자를 읊은 시에 화답할 것을 부탁하셨는데 그 가운데는 최간재의 악부 10수가 있었다. 나는 평소에 사곡(詞曲)을 지을 줄 모른다. 하물며 일찍이 정자를 읊은 근체시 세 수를 외람되이 지어 드린 적이 있으니 지금 어찌 다시 억지로 짓겠는가? 병중에 애오라지 절구 세 수를 지어 마음을 보이어 조금이나마 생원께서 외람되이 왕림하여 부지런히 찾아주신 뜻에 답한다고 말할 따름이다
178. 登紫霞峯, 寄示李宏仲 · 자하봉에 올라 이굉중에게 부쳐 보이다
[3권]
머리말
1 가을날 도산에서 놀다가 저녁이 되어 돌아오다
2 천연대
3-12 동재에서의 일을 느기다 절구 열수
13 주자대전의 서간을 보니 육유의 사람됨을 자주 칭찬하였는데 육유는 끝내 한번 와서 도를 물었다는 것을 듣지 못하여 느낌이 일어 짓다
14 매화
15-29 숲에 거처하며 열 다섯 수르 읊다
30 퇴계의 가에서 우연히 읊조리다
31 동쪽 집의 달밤
32-33 여름에 숲 속에서 거처하면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읊다 절구 두 수
34-51 열 여덟 절구
52-77 스물 여섯 절구
……
258 도산으로 매화를 찾았으나 지난 겨울 추위가 심하여 꽃술이 상하고 남은 꽃이 늦게 피어 초췌하니 안타까워 그것을 탄식하다가 이 시를 짓는다
259 도산의 한밤중에 천둥번개와 비가 쏟아지더니 조금 있다가 달빛이 휘영청하여
260 서문을 아우름
261-264 김취려가 도산으로 나가 노니는데 그곳에 머물러 자고 이튿날 새벽에 절구 세수를 부려왔으므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다시 부친다
265-266 진보의 정유일 군수에게 부침, 절구 두 수
267 동재에서 밤에 일어나 김취려에게 보이다
268 일상 생활
269-270 찬성이신 홍섬이 시를 부치어 나더러 조사수의 비문을 짓지 않는다고 꾸짖으므로 같은 각운자를써서 도리어 묻는다 절구 두수
271-273 찬성이신 권철의 강정, 절구 세 수
찾아보기
[4권]
머리말
1-2 유곡의 청암정에 지어 부치다, 두 수
3-12 서원을 열 수로 읊음
13 3월 13일 도산에 이르렀더니 매화가 추위에 상했는데 작년보다 심했으며 움 속의 대나무도 시들었다. 작년 봄에 지은 율시의 각운자를 그대로 써서 지어 탄식하는 뜻을 보인다. 이때 진보현감 정사또와도 약속이 있었다.
14-15 밤에 읊조리다, 절구 두 수
16 도산에서 사물을 관조하다
17 17일 아침에 대성에게 부치다.
18-22 우연히 느끼다, 다섯 절구
23-26 심심풀이로 글자의 자획을 나누어서 시를 짓다, 절구 네수
27-42 산에 사철 거처하며, 네 수씩 열 여섯 절구를 읊다.
……
148 닭소리를 잘못 듣고 밤에 나섰는데 죽령을 오르다가 큰 비를 만나 젊은 날 죽령으로 가는 도중에 쓴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49 단산에서 김난상에게 드림
150 새벽길을 가면서 구담을 바라보고 짓다
151 유신현에서 노수신이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쓰다
152 21일 유신현에 머물면서 경연루에 오르다
153 빗솟에서 연꽃을 감상하다
154 명종대왕을 애도하는 시
[5권]
머리말
1-7 김부필이 근자에 지은 훌륭한 시편을 내게 보여주었는데 맑고 새로워 기뻐할 만하였다. 병들어 시달리는 중이라 다 화답하지는 못하고 그 가운데 뜻이 이를 만한 것만 취하여 같은 각운자를 써서 답하여 부친다
8-11 받들어 김부의가 읊은 매화 세 절구와 근체시 한 수에 답하다
12 김주의의 매화가 지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3 같은 각운자를 써서 이덕홍에게 부침
14 장중기에게 드림
15-16 정유일의 편지를 받아보고는 청량산에서 놀다가 내 생각이 났다는 것을 알고 받들어 부친다 절구두수
17 이문량의 이른 봄 매화를 보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8 김부륜의 매화시의 각운자를 쓰다
19 금응훈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쓰다
20 김낙춘에게 드림
21-22 배삼익과 조목, 금란수, 박운 등 여러 사람이 함께 계제를 찾아 내친 김에 고산에 가서 놀았다 이에 다음날 절구 두 수를 지어 부친다.
……
208 서울의 매화 분재를 일 좋아하는 김취려가 손자인 안도에게 부탁하여 배에 실어 부쳐오니 기뻐서 절구 한 수를 짓는다
209 같은 각운자를 써서 안승종님이 부쳐온 시에 답하다
210 연령당
211 옥성당
212 명성재
213 채련정사
214 남치리의 도산에서 이런저런 흥이 일어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215 조카인 재에게 부치다
216-217 범분이 말하기를 ‘온갖 생각이 번거롭고 요란하나 지극히 고요한 사람은 태연자약하다’ 라 하였는데, 부사인 최응룡이 이 말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내가 말하기를 ‘이런 이치가 없지는 않겠지만 다만 “자약:이란 두글자는 의심스럽다 절구 두수를 지어 그뜻을 논한다.
218-220 유운룡이 정사에 와서 우거하며 절구 네수를 지어 부쳐왔는데 이제 그 가운데 세수에 화답한다.
[6권]
1. 竹嶺途中遇雨ㆍ죽령을 지나는 도중에 비를 만나다
2. 春日間居偶興ㆍ봄날 한가로이 지내다 마침 흥이 일다
3. 忠州牛憩ㆍ충주서 낮에 쉬다
4. 月溪峽暮景ㆍ월계 골짜기의 저녁 풍경
5. 暮投忠州萬景樓ㆍ날이 저물어 충주의 만경루에 투숙하다
[중략]
344. 和仁仲ㆍ인중에게 화답하다
345~346. 次觀物閔景說韻ㆍ관물당 민경열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47~354. 從姪憑, 索詠園中花卉, 八首ㆍ종질인 빙이 동산의 화훼를 읊어주기를 구하다, 여덟수
355. 舟行東歸, 南時甫追至大灘. 同行有絶句, 次韻._己末ㆍ배를 타고 남쪽으로 돌아갈 때 남시보가 큰 여울까지 따라왔다.
함께 가다가 절구를 지었기에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_기미년(1559)
[7권]
머리말
1. 前日綏之家, 偶成勝事, 出門, 便爲陳迹, 不可無一語, 以記一時之事. 昨見金李兩公詩, 其事, 又頗相類. 敢和一篇, 奉呈案下, 伏冀?章. 庶幾他日, 聯寄綏之, 以發一笑. · 지난날 유지님의 집에 자못 좋은 일을 이루었는데, 문을 나서니 곧 지나간 자취가 되어 버렸다.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당시의 일을 기록한다. 어제 김공과 이공 두 분의 시를 보니 그 일을 적은 것이 또한 자못 서로 비슷하였다. 감히 한 편을 화답하여 삼가 (유지님의) 책상머리에 올리고 엎드려 시편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훗날 나란히 유지님에게 부치어 한바탕 웃게 하였으면 한다.
2. 再送詩板, 必求至精, 眞可謂好事, 但恐拙句, 不足以副厚望耳. 然後篇, 改難字爲應字, 自謂深得意趣, 非君再送, 何得此耶. 古人云, 得句喜於得官, 豈不信哉. 且君於文雅, 留意致精如此, 若於兵法, 亦能如此, 則其斫樹, 何止構一亭而已. 故以此戱爲絶句, 幷上博一笑_濯淸二律見下 · 다시 내가 쓴 시판을 보내면서 반드시 지극히 정밀함을 구하니 실로 일 벌이기를 좋아한다 하겠지만, 아마 서투른 구절이 두터운 바람에는 흡족하지 않았을 터이다. 그러나 후편에서 「어려울 난」자를 「응할 응」자로 고치고서는, 스스로 의취를 깊이 얻었다 이르노니 그대가 다시 보내주지 않았다면 어찌 이것이 가능하였겠는가? 옛 사람이 말하기를 「좋은 구절을 얻는 것이 관직을 얻는 것보다 기쁘다」고 하였는데 어찌 믿지 않겠는가? 또한 그대는 문장이 우아하고 뜻을 남김이 이와 같이 정밀하며, 병법 같은데도 또한 능히 이러할 수 있으니, 나무를 찍어내면 어찌 정자 하나를 얽는데 그칠 따름이겠는가? 그러므로 이것으로 장난삼아 절구를 짓고 아울러 한바탕 웃어주시기를 바랍니다_ 탁청 율시 두 수는 아래에 보인다
3~4. 濯淸主人寄余書, 有假寓江皐之嘲, 戱贈. 二絶 · 탁청정 주인이 내게 편지를 부쳐왔는데, 강가 언덕을 빌려 우거한다는 놀림말이 있으므로 장난삼아 지어 드린다. 절구 두 수
5~6. 再次. 二首 · 다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두 수
7~8. 濯淸亭. 贈主人金綏之 · 탁청정. 주인 김유지에게 드리다
9~11. 戱贈金綏之 · 장난삼아 지어 김유지에게 드림
12~13. 挽金綏之 · 김유지를 애도함
14. 題江陵通判金伯榮所送, 遊鏡浦臺圖 · 강릉 통판인 김백영이 보내준 〈경포대에 노니는 그림〉에 적다
15. 謝伯榮送靑石硯 · 김백영이 청석 벼루를 보내줌에 감사하다
16. 挽金上舍可行 · 진사 김가행을 애도함
17. 送金惇? · 김돈서를 전송하다
18~19. 喜諸君見訪 · 제군들이 찾아줌에 기뻐하다
20~21. 次韻惇?與庇遠章仲, 雪後唱酬之作 · 돈서가 비원, 장중과 함께 눈 온 뒤에 주고받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22~23. 士敬以病, 未遂淸凉之約, 有作夾之所和韻 · 조사경이 병으로 청량산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는데 금협지가 화답한 시의 각운자로 지은 작품이 있기에
24. 重陽病中示諸君 · 중양절날 병중에 제군들에게 보이다
25. 出山韻 · 산을 나와서 짓다
26. 野池 · 들의 못
27. 詠懷 · 마음 속을 읊다
28. 題龍壽寺 · 용수사를 제목삼아 짓다
29~30. 寄題金綏之濯淸亭. 二首 · 김유지의 탁청정에 지어부침. 두 수
31~34. 送金惇?之玄風 · 김돈서가 현풍으로 감에 전송하다
35. 次韻答金惇?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김돈서에게 답하다
36. 次鏡浦臺微字韻 · 경포대에 걸린 시의 「희미할 미(微)」자 운을 써서 짓다
37. 次丘山書院韻 · 구산서원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8~39. 金惇?和余所和琴夾之遊山諸作, 就其中復和二首, 却寄二君 · 김돈서가 내가 화답한 금협지의 산에서 노닌 여러 시작에 화답하여 곧 그 가운데서 다시 두 수를 화답하여 도로 두 사람에게 부치다
40. 示金惇? · 김돈서에게 보이다
41. 紅梅韻 · 홍매
42. 追次金惇?西行, 留別諸友韻 · 김돈서의 서쪽으로 가며 여러 벗들을 두고 떠나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뒤늦게 짓다
43~44. 次集勝亭韻 · 집승정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45. 溪莊病中, 喜鄭直哉來訪 · 계장에서 병중에 정직재가 찾아옴을 기뻐하다
46. 王母城 · 왕모성
47. 玉堂憶梅 · 옥당에서 매화를 그리워하다
48~51. 贈李叔獻 · 이숙헌에게 주다
52~53. 芝山蝸舍 · 지산와사
54. 禪峻上人將遊楓岳, 再贈一絶 · 선준 스님이 금강산을 유람하려 함에 다시 절구 한 수를 보내주다
55. 源師曾見於鳳停寺, 今携金後凋詩, 來示次一絶云 ?원 스님을 봉정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이제 김후조의 시를 지니고 와서 보여주므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절구 한 수를 짓는다
56. 挽李上舍克儉 · 이극검진사를 애도한다
57. 挽淑人金氏 · 숙인 김씨를 애도하다
58. 挽朴上舍珩 · 박형 진사님을 애도함
59. 贈宗粹上人 · 종수 스님에게 지어주다
60. 寄子中 · 정자중에게 부치다
61. 出山半途遇雪, 寄鄭子中兼示諸姪 · 청량산을 나서던 도중에 눈을 만나 정자 중에게 부치고 아울러 여러 조카들에게 보이다
62. 是日宿博石村舍, 夜起看月 · 이날 박석촌의 집에 묵으면서 밤에 일어나 달을 구경하다
63~64. 出山明日, 次韻答黃仲擧 · 청량산에서 나온 다음날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황중거에게 답하다
65. 溪齋寄鄭子中 · 계재에서 자중에게 부치다
66~67. 前日靜存書末, 有嶺梅吐芬時寄一枝之語. 今年此間, 節物甚異. 四月?芳始盛, 而梅發與之同時. 人或以是爲梅恨, 是非眞知梅者, 乃所處之地, 所遇之時然耳. 適答靜存書, 因寄梅片, 兼此二絶, 亦不可不示左右, 願與靜存, 共惠瓊報, 庶幾爲梅兄解嘲也 · 전날 정존의 편지 끝에 「고개의 매화가 향기를 뿜으면 때맞춰 한 가지를 보내주십사」하는 말이 있었다. 금년 이 곳에는 제철 사물이 매우 남달랐다. 4월에 여러 가지 꽃들이 비로소 성하게 피었는데 매화가 꽃을 피운 것이 그와 때를 같이 하였다. 사람들 가운데 혹 「이는 매화로서는 유감스럽다」고도 하는데, 이는 참으로 매화를 아는 것이 아니며 곧 처한 곳과 만난 때가 그럴 따름이다. 마침 정존에게 답장을 부치는 김에 매화 가지를 부치고, 아울러 이 절구 2수를 지어 또한 곁에 보여주지 않을 수 없으니, 원컨대 정존에게 주어 함께 아름다운 답장을 보내준다면 매형에게 놀린 것을 해명하게 될 것이다
68~98. 辛亥早春, 趙秀才士敬, 訪余於退溪, 語及具上舍景瑞·金秀才秀卿所和權 景受六十絶, 幷景瑞五律. 余懇欲見之, 士敬歸卽寄示, 因次韻遣懷 · 신해년(1551) 이른 봄에 수재인 조사경이 퇴계로 나를 찾았는데, 진사 구경서와 수재 김수경이 화답한 권경수의 60절구 및 경서의 오언 율시를 언급하였다. 내 간절히 그 시들을 보고 싶어 하자 사경이 돌아가자마자 부쳐서 보여줌에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감회를 푼다
99~102. 心經絶句, 次琴聞遠韻 · 《심경》을 읊은 절구. 금문원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03~110. 題靈川?竹, 八絶_申公潛, 自號靈川, 善梅竹 · 영천자의 대나무 그림에 적다. 절구 여덟 수_ 신잠 공은 자호가 영천인데 매화와 대나무 그림에 뛰어났다
111. 將遊淸凉馬上作 · 청량산을 유람하고자 하여 말 위에서 짓다
112. 渡彌川, 望山 · 메네 긴 소를 지나며 산을 바라다
113~114. 和愼仲所次夾之泰和之韻 · 신중이 협지와 태화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은 시에 화답하다
115. 奉懷景靜城主 · 삼가 경정 현령님을 그리워하다
116. 懷士敬 · 사경을 그리워하다
117. 屬朴生之華 · 박지화에게 일러주다
118. 次惇?遊山約韻 · 돈서의 산을 유람하기로 약속하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9. 次聞余先行作韻 · 내가 먼저 가서 시를 지었다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0. 次般若臺韻 · 반야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1. 周景遊遊山韻 · 주경유의 산에서 놀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122~123. 庭梅, 二絶 · 뜰의 매화. 절구 두 수
124~126. 寄趙士敬 · 조사경에게 부치다
127. 酬趙士敬明字韻 · 조사경이 지은 명자 운 시에 답하다
128. 答李仁仲明字韻 · 이인중이 지은 명자 운 시에 답하다
129~137. 題士敬幽居 · 사경의 그윽한 거처에 적다
138~139. 次謝士敬相訪, 二絶 · 사경이 찾아옴에 감사하여 같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절구 두 수
140~146. 次韻士敬芙蓉峯諸作 · 사경이 지은 부용봉 여러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47~148. 頃以兩絶寄子中, 幸蒙酬和, 每韻每一絶. 不可闕然無報, 復用兩絶, 追寄云 · 얼마 전에 절구 두 수를 자중에게 부쳤더니 다행스레 화답시를 받았는데 매 운마다 절구 한 수씩이었다. 빠뜨리어 답하지 않을 수 없어서 다시 절구 두 수를 추후에 부친다
149. 題柳而得?二牛圖 · 유이득의 소 두 마리를 그린 그림에 적다
150~151. 次韻答士炯·時甫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사형과 시보에게 답하다
152~159. 次時甫韻 · 시보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60~161. 陶山送鄭子中, 赴關東幕_時子中, 以眞寶縣監, 陞除 · 도산에서 정자중이 관동의 막부로 부임함에 전송하다_ 이때 자중은 진보 현감에서 승진되어 임명되었다
162. 題子中關東行錄 · 자중의 〈관동 여행록〉에 적다
163~164. 示金而精 · 김이정에게 보이다
165. 余病去陶山, 秋涉冬矣. 今察日溫, 與而精來尋, 頗有羲之?仰陳迹之歎, 得一絶, 以示而精云 · 내 병으로 도산서당을 떠났는데 가을에서 겨울을 지났다. 이제 살펴보니 날이 따뜻하여 이정과 함께 찾아왔는데 자못 왕희지의 고개를 숙였다가 쳐드는 사이에 묵은 자취가 되었다는 탄식이 있었으며 절구 한 수를 짓게 되어 이정에게 보인다
166. 次韻而精書齋偶吟 · 이정의 서재에서 우연히 읊조리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67. 東厓許相公有嗣子, 素聞其志行高峻, 令而精誦其絶句. 又知其文雅如此, 嘉歎之餘, 用其韻, 見意云 · 동애 허상공에게 사자가 있는데 평소에 그 지행이 높고 빼어나다는 것을 듣고 이정으로 하여금 그가 지은 절구를 암송하게 하였다. 또한 그의 글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알고 찬탄하던 나머지 그 각운자를 써서 뜻을 드러내 보인다
168. 病中承惠慶歲佳句, 次韻謝意, 冀一念賜笑覽 · 병중에 새해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시를 받고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감사하는 뜻을 나타내고, 다만 한번 웃으면서 보아주시기를 바란다
169. 寄子中 · 자중에게 부치다
170. 寄汾川李大成 · 부내의 이대성에게 부치다
171. 竹閣曾有二刻, 已不勝愧. 今又索題, 恐或重?, 故前者辭之. 書來再督, 只以一絶, 塞責, 千萬勿掛他眼, 幸甚 · 죽각에 일찍이 (황중거와 내 시의) 두 판각이 있게 된 것도 이미 부끄러움을 이길 수 없다. 이제 또 지어주기를 구하니 혹 너무 더럽히는 것이나 아닐까 하여 지난번에 사절하였다. 편지를 보내와 거듭 독촉하므로 다만 절 구 한 수로 책임이나 메우니 부디 남들 눈길이 가는 곳에나 걸지 말았으면 매우 다행이겠다
172~176. 次韻李庇遠見寄 · 이비원이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77. 次李公幹韻 · 이공간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78~179. 康將軍池亭, 次權士遇韻_康希哲 · 강 장군의 지정에서 권사우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강희철
180. 奉和聾巖, 送靈秀之楓嶽韻 · 삼가 농암선생의 영수가 풍악에 감에 전송하다 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화답하다
181. 題雄師詩卷 · 웅 스님의 시 두루마리에 적다
182~185. 溪莊喜伯强見訪, 四首 · 계장에서 백강이 찾아줌을 기뻐하다, 네수
186. 寄龜巖 · 귀암에게 부치다
187. 寄南溪 · 남계에게 부치다
188. 寄鐵津 · 철진에게 부치다
189. 黃小?寄龜巖·南溪·鐵津各四十枚, 幷呈一絶, 求和 · 황소전을 귀암과 남계, 철진에게 각각 40매씩 부치고 아울러 절구 한 수를 드리며 화답해주기를 구한다
190. 寄題仙夢臺 · 선몽대에 지어 부치다
191~192. 西麓黃花盛開, 琴壎之·柳應見要余共見 · 서쪽 산기슭에 국화가 만개하였는데, 금훈지와 유응현이 나와 함께 보기를 청하다
193. 遊枕流亭, 次亭韻_幷序 · 침류정에서 놀며 정자의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서문을 아우름
194. 寄示重新雙碧亭詩, 謹次韻奉呈 · 쌍벽정을 중수한 시를 부쳐와 보여주어 삼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부쳐드리다
195~196. 甲子六月?日, 陪郭明府, 與諸人, 避暑月川亭, 因泛風月潭 · 갑자년(1564) 6월 보름에 곽사또를 모시고 여러 사람과 함께 월천정에서 피서를 하다가 이어서 풍월담에 배를 띄우다
197~198. 曾和洪上舍應吉東遊錄中二律, 今錄呈以博笑 · 일찍이 진사 홍응길의《동유록》에 있는 율시 2수에 화답한 적이 있는데, 지금 적어서 드리어 크게 웃어주시기를 빈다
199. 挽洪上舍應吉 · 진사 홍응길을 애도하다
[8권]
머리말
1. 次吳仁遠偶吟韻 · 오인원의 우연히 읊조리다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2. 石蟹_ 十五歲作 · 가재_ 15세 때 지었다
3. 登尙州觀水樓_樓在洛東江東岸○癸巳 · 상주의 관수루에 오르다_ 누대는 낙동강 동쪽 기슭
에 있다 ○ 계사년(1533)
4. 白巖東軒. 濯纓金公韻 · 백암의 동헌에서. 탁영당 김공이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5. 過梨浦 · 이포에 들러
6. 漁人 · 어부
7. 舟中偶吟 · 배 안에서 우연히 읊다
8. 次韻琴大任_在泮 · 금대임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성균관에서 30
9. 泮宮 · 성균관
10. 葵花 · 해바라기 꽃
11. 詠松_甲午 · 소나무를 읊음_ 갑오년(1534)
12~13. 咸陽. 與主人金仲?話舊, 次東軒韻贈之 · 함양에서. 군수 김중수와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동헌에 걸린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드리다
14. 有儒生數人, 讀書于江亭, 以詩索酒, 次其韻送酒_丙申 · 유생 몇 사람이 강의 정자에서 글을 읽다가 시로써 술을 구하기에 그 각운자를 써서 시를 짓고 술을 보내주다_ 병신년(1536)
15. 早起 · 일찍 일어나다
16. 答朴豫叔, 時爲忠淸監司_庚子 · 박예숙에게 답하다. 당시 충청감사였다._ 경자년(1540)
17. 三月十六日, 謁權判書江亭_亭在桂谷, 上洛公金方慶舊游處 · 3월 16일 권판서님을 강정으로 찾아뵙다_ 정자는 계곡에 있으며 상락공 김방경이 옛날에 놀던 곳이다
18. 次韻晩翠堂_李承孝號思謙堂, 又晩翠堂 · 만취당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이승효는 호가 사겸당이며 또한 만취당이라고도 한다
19~21. 宣?, 應製 · 술을 하사받고, 임금님의 명으로 짓다
22~23. 奉次 · 삼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24. 題蓮花白鷺圖. 尹彦久要予同賦 · 연꽃과 백로를 그린 그림에 적다. 윤언구가 함께 읊기를 청하였다
25~32. 題?屛, 八絶 · 그림 병풍에 적다, 절구 여덟 수
33. 對月 · 달을 마주하다
34. 陽智縣淸鑑堂, 南景霖韻_辛丑○堂乃故相金慕齋先生所名. 堂後引溪注池, 爲流觴曲水 · 양지현의 청감당에서 남경림의 운자를 써서_ 신축년(1541) ○ 당은 곧 옛 재상이신 김모재 선생이 명명하였다. 당의 뒤에는 시냇물을 끌어다 못에 물을 대어 유상곡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5. 戱答李伯喜 · 장난삼아 이백희에게 답하다
36. 暮春偶作 · 늦봄에 우연히 짓다
37. 次韻吳敬夫栗亭 · 오경부의 율정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8~45. 肅寧館阻雨, 次書屛八絶韻, 奉呈尹使君鈴齋 · 숙녕관에서 비에 막혀, 병풍의 여덟 절구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삼가 윤사또님의 동헌에 드리다
46. 讀書堂內賜仙桃銀杯, 與林士遂·鄭吉元·金應霖, 泛舟東湖, 以侈寵錫, 士遂有詩, 次韻示諸公 · 독서당에 선도와 은 술잔을 내려주셨다. 임사수·정길원·김응림과 함께 동호에 배를 띄워 즐겁게 놂으로써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은 것을 자랑하였다. 사수가 시를 지었기에 내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여러분들에게 보인다
47. 秋夜, 疾風驟雨有感 · 가을밤에 질풍과 소나기가 몰아쳐 느낌이 있다
48. 遠山 · 먼 산
49. 東湖梨花亭上, 對雨 · 동호의 이화정에서 비를 마주하다
50. 侍講院壁上, □靑山白雲圖, 趙季任, 有五言絶句, 次韻 · 세자시강원 벽에 〈청산백운도〉가 □한데 조사수가 오언절구를 지었으므로 그 각운자를 써서 짓다
51. 偶吟 · 우연히 읊다
52~54. 吳仁遠, 和余去年朔寧等處, 九日途中作三首見寄, 復次韻呈似 · 오인원이 내가 지난해에 삭녕 등처에서 9월 9일 중양절 도중에 지은 시 세 수에 화답하여 부쳐왔기에 다시 같은 각운자를 써서 드린다
55~56. 聞慶慶雲樓西閣, 對山臨池極淸絶. 金貳相國卿·李貳相復古皆題詠. 主人趙良弼, 導余以登眺, 二首 · 문경 경운루 서각은 산을 마주하고 못을 굽어보아 매우 맑고 빼어나다. 김 찬성(贊成) 국경과 이 찬성 복고도 모두 제목삼아 읊었다. 주인 조양필이 나를 이끌고 올라가 조망하였다. 두수
57~60. 又和擬古 · 또 옛 시체를 본뜬 시에 화답하다
61. 雨夜 · 비오는 밤
62. 陪權三宰仲虛相公, 與林士遂·洪和仲舟泛東湖, 暮還書堂, 憑欄獨吟 · 권 참찬 중허 상공을 모시고 임사수 홍화중과 함께 동호에 배를 띄웠는데 저녁에 서당으로 돌아와 난간에 기대어 홀로 읊다
63. 病中, 贈別洪同知太虛, 謝恩赴京 · 병중에 동지중추부사 홍태허가 사은사로 북경에 감에 시를 지어주어 이별하다
64. 季夏, 林士遂見訪 · 늦여름에 임사수가 찾아오다
65. 初秋有感 ?초가을에 느낌이 있어
66~67. ?碧亭次趙季任韻 · 양벽정에서 조계임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68. 又亭韻 · 또 정자의 운으로
69. 水口門外松下, 與李公幹, 餞別金承旨子裕令公, 歸覲禮安 · 수구문 바깥 소나무 아래서 이공간과 함께 승지인 김자유 영공이 예안으로 근친하러 돌아감에 전별하다
70~71. 次明農堂韻 · 명농당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72~73. 再次呈舟中 · 다시 같은 각운자를 지어 뱃속에서 드림
74~75. 奉餞李先生. 是夜獨宿書堂, 曉起風雨凄然, 有感而作示竹窓 · 삼가 이선생님을 전별하다. 이날 밤 홀로 독서당에서 숙직을 서는데 새벽에 비바람이 처연히 이는지라 느낌이 있어 짓고 죽창에게 보이다.
76~79. 寄題四樂亭_幷序 · 사락정에 지어부치다_ 서문을 아우름
80~81.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82~83. 次韻謝南景霖送竹栽二本_癸卯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남경림이 대나무 분재 두 그루를 보내줌에 감사하다_ 계묘년(1543)
84. 三月病中言志_晦菴詩韻 · 3월에 병중에 뜻을 말하다_ 주자가 지은 시의 운으로 134
85. 燈花 · 등화
86~87. 次大樹韻_時大樹奉命宣慰日本國使臣. 中途聞使臣未至, 往遊伽倻, 旣而以事罷歸. 僕昨往訪其家, 得見
遊山諸詩, 旣歸追次呈上 · 대수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당시 대수는 왕명을 받들어 일본국 사신의 선위사가 되었다. 중도에 사신이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야산으로 놀러 갔는데 얼마 후에 이 일 때문에 파직되어 돌아왔다. 내가 어제 그의 집을 가서 찾아보고 산에서 놀면서 지은 시 여러 수를 보게 되어 돌아와 그 각운자를 뒤늦게 써서 지어 바친다
88. 林大樹讀徐花潭遺藁見寄, 次韻 · 임대수가 《서화담유고》를 읽고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89. 奉酬靈芝精舍詩 · 삼가 영지정사 시에 답하다
90. 夜起 · 밤에 일어나다
91~96. 絶句 · 절구
97~98. 九日, 同林大樹·朴和叔·曹雲伯登蕩春臺, 二首 · 9월 9일 중양절에 임대수·박화숙·조운백과 함께 탕춘대에 오르다
99~100. 次韻答林士遂·金應霖_甲辰 · 같은 운자를 써서 지어 임사수와 김응림에게 답하다_ 갑진년(1544)
101. 朴正字重甫, ?詩見過 · 정자로 있는 박중보가 시를 들고 들르다
102. 寄閔景說 · 민경열에게 부치다
103~104. 丹陽東軒書懷 · 단양의 동헌에서 회포를 써내다
105. 甲辰季夏, 病解臺務, 求補高城郡不得, 閒中作此, 擬從安挺然, 借看武夷志. 適金博士質夫, 與同鄕諸友, 要余遊南山中. 余往赴之, 過挺然家, 令人叩門, 投詩而去 _挺然名珽 · 갑진년(1544) 음력 6월에 병으로 사헌부의 일을 그만두고 고성군수에 보하여질 것을 구하였으나 되지 않아, 한가한 가운데 이것을 지어 혹시 안정으로부터 《무이지》를 빌려보았으면 하였다. 마침 박사인 김질부가 (영주) 동향의 여러 벗들과 함께 나를 청하여 남산을 유람하려 하였다. 내가 거기 가는 도중에 정연의 집에 잠시 들러 사람으로 하여금 문을 두드리게 하고 시를 던져두고 갔다_ 정연의 이름은 정이다
106~109. 次圭庵韻 · 규암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0~111. 次竹?韻 · 죽창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2. 次 ?寺住持信覺詩軸韻 · 신륵사의 주지 신각의 시축에 있는 각운자를 써
서 짓다
113~115. 士遂自書堂, ?印上人來, 請題詩卷, 三首 · 임사수가 서당에서 오면 서인스님을 데리고 와 시권에 적어주기를 청하다. 세 수
116. 乘曉出城, 路由書堂後山谷, 閒抵書堂應霖獨在, 已而士遂亦至 · 새벽을 틈타 성을 나섰다가 서당 뒷산 골짜기 길을 통해 한가로이 독서당에 다다르니 응림이 혼자 있었고 조금 있다가 사수 또한 이르렀다
117. 病中李子發求藥 · 병중에 이자발이 약을 구하다
118. 又吟 · 또 읊다
119. 景說夜坐韻 · 민경열의 〈밤에 앉아〉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120. 次韻士遂 · 사수가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121. 寄謝友人寄巨勝 · 벗이 검은 깨를 부침에 감사함을 부치다
122~123. 和景說, 次友人見寄韻 · 경열에게 화답하면서 벗이 부쳐온 시의 각운
자를 써서 짓다
124. 次韻山中大雪 · 산에 큰 눈이 내리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5.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6. 中宗大王挽詞 · 중종대왕님을 애도함
127. 月下散步北園花樹下, 用肥仙韻, 寄南景霖, 病中聊以遣懷_時景霖留行 · 달빛 아래서 북쪽 동산의 꽃나무 아래를 산보하면서 비선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경림에게 부쳐 병중에 애오라지 회포를 푼다_ 당시 경림은 나가는 것을 보류하고 있었다
128. 再用前韻, 答樂山齋主人 · 다시 앞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지어 요산재 주인에게 답하다
129. 寄呈圭庵宋先生_乙巳 · 규암 송선생께 부쳐 드리다_ 을사년(1545)
130. 奉送同知兄聖節使朝京 · 동지 형님께서 성절사로 연경에 감에 삼가 전송해 드리다
131. 觀音院避雨_丙午 · 관음원에서 비를 피하다_ 병오년(명종1, 1546)
132. ?聲 · 닭소리
133~135. 四印居士盧仁父見訪, 用前韻 · 사인거사 노인보의 방문을 받고. (앞 시의 각운자를 사용하여)
136. 溪莊偶書 · 계장에서 우연히 쓰다
137. 又 · 또 짓다
138. 東巖言志 · 동쪽 바위 곁의 집에서 뜻을 읊다
139. 觀物 · 사물을 관조하다
140. 次韻黃仲擧見寄 · 황중거가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41. 修泉 · 샘을 치다
142. 修溪 · 시내를 치다
143. 九日梳髮 · 구월 구일에 머리를 빗다
144. 絶句 · 절구
145. 次韻答季珍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계진에게 답하다
146. 養眞庵, 得吳仁遠書, 有養眞字, 因寄一絶 · 양진암에서 오인원의 편지를 받았는데 「양진」이라는 두 글자가 있으므로 이에 절구 한 수를 지어 부친다
147. 去冬無雪而雨. 立春日寒甚, 書事_丁未 · 지난해 겨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비가 왔다. 입춘 날에 몹시 추워서 그날 일을 적다_ 정미년(1547)
148. 人日 · 인일에
149. 聾巖先生約於山中相見, 往候未至, 遂下山, 至魚箭川上 · 농암선생께서 산중에서 나를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가서 살펴보니 이르시지 않아 마침내 산을 내려가 어전천 가에 이르다
150. 又賦寄黃仲擧·李大用, 是日兩君陪來 · 다시 읊어서 황중거와 이대용에게 부치다. 이날 두 사람이 모시고 오다
151. 次汾川續九老會韻 · 부내의 속구로회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52~153.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54. 辛卯秋, 龜巖黃敬甫赴燕京, 余有詩一首贈別, 至今十有七年, 而余被召, 道經龜城, 敬甫出詩示之, 且次韻見贈, 余亦和之 · 신묘년(1531) 가을에 구암 황경보가 연경으로 가게 되어 내가 시를 한 수 지어 이별하여 보내 보내주었는데 지금 17년이 되었으며 내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 가는 길에 영주를 경유하게 되자 경보가 시를 꺼내어 보여주었고, 또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시를 지어 보내와 나도 거기에 화답한다
155~161. 臘月二十日, 景淸兄將行, 風雨盡日, 仍出安西客舍夜話, 及涵虛堂話別詩七首, 謹次韻, ?感 · 섣달 20일 경청 형이 떠나려는데 온종일 비바람이 쳤다. 이에 (경청 형의) 「안서의 객사에서 밤에 이야기하다」 및「함허당에서 이야기 한다」는 등 이별시 7수를 꺼내어 보이시기에 삼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느낌을 서술한다
162. 路上次士推韻_時赴丹陽 · 길에서 사추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당시 단양으로 부임하였다
163. 次二樂樓韻_戊申 · 이요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무신년(1548)
164. 寄贈李季眞之燕 · 이계진이 연경에 감에 부쳐드리다
165~167. 秋日書懷 · 가을날 속마음을 쓰다
168. 挽權貳相_?齋 · 권찬성님을 애도하다_ 충재
[9권]
머리말
1. 沿牒到尙州, 主牧金季珍, 歸鄕未返_己酉 · 사령장을 따라 전근하는 길에 상주에 이르렀는데 이 고을의 원님 김계진 공이 고향으로 돌아가 아직 돌아오지 않다_ 기유년(1549)
2. 次風詠樓韻 · 풍영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 四月二十二日, 將見諸生於白雲書院, 馬上卽事 · 4월 22일 백운동서원에서 여러 유생들을 보려고 하면서 타고 가는 말 위에서 본 일을 즉흥적으로 쓰다
4. 過順興鄕校舊址_有紙筆峯·硯墨池 · 순흥향교의 옛터에 들르다_ 지필봉과 연묵지가 있다
5. 光風臺_在石崙寺西, 景遊名之有詩 · 광풍대_ 석륜사 서쪽에 있으며 경유가 명명하고 시를지었다
6. 紫蓋峯_景遊詩, 峯頭生樹盡靑楓, 七月來看楓□紅. 直到深秋如紫蓋, 我來揮筆彩雲中 · 자개봉_ 경유의 시에서는 「산 꼭대기에 난 나무들 다 푸른 풍나무인데, 칠월에 와 보니 단풍 반은 붉었네. 자개봉 같은 깊은 가을에 곧장 이르러 보니 마치 자주색 일산(日傘)을 덮어 놓은 것 같은데 내 비단결 같은 구름 속에서 붓 휘둘러 보네.」라 하였다.
7. 上伽?_希善長老普照國師住處 · 상가타암_ 희선장로와 보조국사가 머무른 곳이다
8~15. 妙峯庵八景_庚戌 · 묘봉암 팔경_ 경술년(1550)
16~23. 移竹. 次韻康節高竹, 八首 · 대를 옮겨 심다. 소강절이 지은 큰 대나무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여덟 수
24. 庚戌閏六月?, 陪相公泛舟賞月 · 경술년(1550) 윤유월 보름에 상공을 모시고 배를 띄워 달을 감상하다
25~26. 昨拜聾巖先生, 退而有感, 作詩, 二首 · 어제 농암선생께 절을 올리고 물러나 느낌이 있어 시를 짓다. 두 수
27. 次韻答黃錦溪奉使到長?見寄_辛亥. 一首見別集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황금계가 사명을 받들어 장기에 이르러 부쳐온 시에 답하다_ 신해년(1551) 한 수는 별집에 보인다
28. 陪聾巖相公, 遊月瀾庵 · 농암 상공을 모시고 월란암에서 놀다
29. 崇?詩軸, 次觀物韻 · 숭묵의 시축에, 관물시의 각운자를 써서
30. 讀金華集, 用秋夜觀書詩韻 · 《금화집》을 읽고 〈가을 밤에 책을 보다〉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31. 送琴聞遠讀書淸凉山, 用前韻. 蓋聞遠乃敬仲之甥, 而澤卿·敬仲今皆下世, 因聞遠之行, 而有懷其人, 故次前韻, 以贈云 · 금문원이 청량산에 책을 읽으러 감에 전송하고 앞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문원은 곧 경중의 생질인데 택경과 경중이 지금 모두 세상을 하직하여 이에 문원이 감에 그 사람들을 그리워함이 있으므로 앞의 시 각운자를 가지고 지어 드린다
32~33. 送朴子悅正郞, 赴湖南鹽軍御史_壬子 · 박자열 정랑이 호남 염군어사로 부임함에 송별하다_ 임자년(1552)
34. 次韻趙松岡, 寄題伴鷗堂 · 조송강이 반구당을 제목으로 삼아 지어부친 시의 각운자에 맞추어 짓다
35. 喜還亭_星山權士遇·景遇兩侯, 名亭以志喜也 · 희환정_ 성산의 권사우와 권경우 두 영감님이 정자의 이름을 지어 기쁨을 기록하였다
36. 南軒 · 남헌
37. 東萊 · 동래
38. 西山 · 서산
39. 象山 · 상산
40. 許順之 · 허순지
41. 龍川 · 용천
42. 梅巖 · 매암
43. 送金邦寶按黃海道ㅍ김방보가 황해도 감사가 되어감에 송별하다
44~45.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46. 釜潭_在龍門山下, 魯典籍延齡, 棄官, 卜居于此 · 부담_ 용문산 아래에 있는데 전적 노연령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47. 至月十六日雪 · 동짓달 16일에 눈이 내리다
48. 雪月夜吟 · 눈 온 달밤에 읊조리다
49~50. 集勝亭 · 집승정
51. 送金伯純赴洪原_克一 · 김백순이 홍원에 부임함에 전송하다_ 극일이다
52~54. 贈別趙龍門昱赴長水縣任 · 용문 조욱이 장수현에 부임함에 시를 지어
주어 이별하다
55~56. 孫兒阿蒙, 命名曰安道, 示二絶云 · 손자인 아몽의 이름을 안도라 짓고 절구 두 수를 지어서 보여주노라
57. 次聽松坡山四言詩韻 · 청송의 〈파산〉이란 4언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58. 伏呈案右 · 삼가 책상에 드리다
59. 出東湖, 留一日, 丁上舍景錫, 雪中來別 · 동호를 나서 하루를 머물렀는데 진사 정경석이 눈 속에 와서 이별하다
60~61. 次韻答趙景陽_景陽, 時爲長水縣監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조경양에게 답하다_ 경양은 지금 장수현감이다
62. 顯卿載酒送余, 至楮子島下, 次贈別韻 · 현경이 술을 싣고 와 나를 전송하며 저자도 아래에까지 이르렀다. 그의 이별시와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주다
63~64. 復用前韻 · 다시 앞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65~67. 金遷遇松岡蒼頭, 寄贈, 三絶 · 금천에서 조송강의 종을 만나 부쳐 보내 드리다, 절구 세 수
68. 次聾巖先生韻 · 농암 선생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69. 次韻趙松岡見寄 松岡時任天官, 累擬滉職, 殊非相識之意 · 조송강이 부쳐온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송강은 지금(1555년) 이조판서로 임직하고 있으면서 누차 나에게 벼슬자리를 마련하여 주려 하였으니 특히 나를 알 만한 친구의 호의적인 뜻이 아니다
70. 書南時甫遊香山錄後 · 남시보의 묘향산 유록 뒤에 적다
71.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72~73. 溪上與金愼仲惇?·金士純·琴壎之·禹景善, 同讀啓蒙, 二絶示意, 兼示安
道孫兒 · 계상에서 김신중과 김돈서, 김사순, 금훈지, 우경선과 함께 《역학계몽》을 읽고 절구 두 수로 뜻을 보이고 아울러 손자인 안도에게도 보이다
74~77. 觀聽洞瀑? · 관청동 폭포
78. 古里店下, 得泉石佳處, 名曰靑溪, 戱題 · 고리점 아래에서 천석이 아름다운 곳을 얻었는데 청계라 명명하였으며 장난삼아 짓다
79~83. 琴聞遠東溪惺惺齋 · 금문원의 동계 성성재
84~85. 題金??牛帖 丙辰 · 김시의 소를 그린 화첩에 적다 병진년(1556)
86. 次李宏仲韻 · 이굉중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87~89. 題慶流亭, 三首 · 경류정에 적다. 세 수
90. 白臘靑紙, 作梅竹, 閒以?綵紅桃, 友人作詩示之, 次韻 · 백랍청지로 매화와 대나무를 만들고 한가로이 비단을 잘라 붉은 복숭아를 만들었다. 벗이 시를 지어 보여주어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91. 淸吟石, 次完韻_丁巳 · 청음석에서 완(完)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정사년(1557)
92. 鄭直哉寄示, 權使君贈渠近體詩一首. 索和甚勤, 效?呈, 似可發一笑 · 정직재가 권사또가 그에게 보낸 근체시 한 수를 나에게 부쳐서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또 나에게 그 시에] 화답해주기를 졸라댐이 매우 부지런하여 내가 그 시를 흉내 내어 지어 드리는데, 한 번 웃음을 자아낼 만할 것이다
93. 謝鄭直哉庚長見訪, 縱筆戱奉博粲云 · 정직재 동갑 어른이 찾아주심에 감사하여 붓을 놀려 장난삼아 지어드려 웃음거리로 제공하고자 하노라
94. 廣瀨 · 광뢰
95~96.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97. 趙士敬·李仁仲·琴聞遠讀書瀾寺 · 조사경과 이인중, 금문원이 난사에서 글을 읽다
98. 次韻黃仲擧_仲擧時爲丹陽. 蓋選授救凋弊也 · 황중거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중거는 지금(1557년) 단양군수가 되었다. 대체로 선발하여 관직을 주어 백성들의 곤핍함을 구제하려는 것이었다
99~104. 次韻權生應仁山居 · 권응인의 산에서 살며라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05. 贈李秀才叔獻_戊午 · 이숙헌 수재에게 드리다_ 무오년(1558)
106. 贈沙門法蓮 幷序 · 중 법련에게 드리다 서문을 아우름
107. 次韻 ·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다
108. 送南時甫 · 남시보를 보내다
109. 題古鏡重磨方 · 고경중마방에 적다
110~111. 奉次大成, 調士敬覓紅桃栽絶句_庚申 · 삼가 대성이 사경이 심을 홍도를 찾는 것을 놀린 절구의 운자를 써서 짓다_ 경신년(1560)
112. 次翠竹韻 · 취죽을 소재로 삼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13. 送四季一叢于金彦遇 · 김언우에게 사철나무 한 무더기를 보내다
114. 籠?韻 · 새장 속의 기러기라는 뜻을 담은 시의 운자로
115. 浴歸韻 · 목욕하고 돌아가다라는 뜻을 담은 시의 운자로
116~118. ?姪近讀家禮·小學·大學或問, 以詩三首來, 其言若有所感者, 用其韻, 示意云_辛酉 · 조카 교가 근자에 《가례》와 《소학》, 《대학혹문》을 읽고 시 세 수를 보내왔는데 그 말이 느낀 것이 있는 것 같아 그 시의 각운자를 써서 뜻을 보이노라_ 신유년(1561)
119. 次諸君淸遠臺高會韻 · 제군이 청원대의 성대한 모임에서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20~124. 琴夾之, 遊淸凉山回, ?詩來示, 就和其若干首 · 금협지가 청량산을 유람하고 돌아와 시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어 곧 약간 수에 화답하다
125. 寄題權章仲觀物堂 · 권장중의 관물당에 지어 부치다
126. 月夜, 登天淵臺, 贈金士純_壬戌 · 달밤에 천연대에 올라 김사순에게 주다_ 임술년(1562)
127~128. 題?梅 · 매화 그림을 제목 삼아
129. 贈趙忠男_甲子○忠男靜庵從孫 · 조충남에게 드림_ 갑자년(1564) ○ 충남은 정암의 종손자이다
130. 無題_癸亥 · 제목 없이_ 계해년(1563)
131. 題權參贊柱墓道 · 참찬 권주 어른의 묘도에 적다
132. 過月川 · 월천에 잠시 들르다
133~140. 題安堅所?山水帖 · 안견이 그린 산수화첩에 적다
141~143. 寄亦樂齋諸君文會_甲子○諸人構茅舍於西麓, 名曰亦樂 · 역락재 제군의 글 모임에 부치다_ 갑자년(1564) ○ 여러 사람이 서쪽 기슭에 띠집을 얽고 역락이라 불렀다
144~147. 南冥曹君楗仲·淸香李君君浩, 與余皆生於辛酉. 近, 李君寄示南冥一絶, 幷其詩三絶, 其言深有感於老懷. 次韻, 寄李君, 兼示南冥云 · 남명 조건중과 청향 이군 군호는 나와 함께 모두 신유년(1501)에 태어났다. 근자에 이군이 남명의 절구 한 수 및 그가 지은 절구 세 수를 부쳐서 보여 주었는데 그 말이 늙은이의 마음에 느낌 매우 많았다.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이군에게 부치고 아울러 이군에게도 보여주노라
148. 贈金上舍士純_乙丑 ○ 余時溪居, 士純自陶山往來, 不避暑? · 김 상사 사순에게 주다_ 을축년(1565) ○ 나는 당시 퇴계에 거처하였는데 사순이 도산에서 왕래하면서 무더위도 피하지 않았다
149. 寄問孤山琴聞遠 · 시를 지어 부쳐 고산의 금문원에게 묻다
150. 題陽城李公承召·四佳徐公·?畢金公送別琴東萊徽詩帖後 · 양성 이공 승소와 사가 서공, 점필 김공이 금동래 휘를 송별하며 지은 시첩의 뒤에다 적다
151~158. 伏蒙天恩, 許遂退閒, 且感且慶, 自述八絶 · 삼가 성은을 입어 마침내 물러나 한가히 쉬라는 허락을 받으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경사스럽기도 하여 스스로 여덟 절구를 지어 말한다
159. 魚樂臺 · 어락대
160. 次韻趙士敬 · 조사경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161~162. 丙寅正月二十六日, 力疾赴召. 出宿聖泉寺, 次二友韻_丙寅○金士浩·朴德明 · 병인년 정월 26일 병을 무릅쓰고 부름에 길을 나서 성천사로 나가서 묵으며 두 벗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_ 병인년(1566) ○ 김사호와 박덕명
163~164. 榮川公館, 病留, 答李宏仲_二十九日 · 영천의 공관에서 병으로 머무르며 이굉중에게 답하다_ (1566년 8월) 29일
165. 山寺月夜 · 산사의 달밤
166. 見河西詩文 · 하서의 시문을 보다
167. 山居偶書病懷, 寄士敬·聞遠 · 산에서 거처하며 우연히 병자의 회포를 써서
조사경과 금문원에게 부치다
168. 琴聞遠, 自孤山寄詩一絶, 言小舟已具, 窮搜景致, 可樂云. 次韻?寄 · 금문원이 고산에서 절구 한 수를 부쳐와서 말하기를 작은 배가 갖추어졌으니 경치를 끝까지 찾으면 즐거울 것이라 하였다.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지어 되 부친다
169~170. 士敬?酒來訪 · 사경이 술을 들고 찾아오다
171. 喜士敬雪中來訪, 因次其近寄, 五言律詩韻 · 사경이 눈 속에 찾아온 것이 기뻐서 그가 근자에 부쳐온 오언 율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172~173. 彦純來, 此日不甚開懷說學. 今得其詩六首, 知其志尙如此. 病中不能和 其韻, 只以二絶句道意云 · 언순이 왔는데 이 날은 그다지 마음을 열고 학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였다. 지금 그의 시 6수를 얻었는데 그의 뜻이 오히려 이와 같이 열심인 것을 알았다. 병중이라 그 각운자에 화답할 수가 없어 다만 절구 두 수로 뜻을 말한다
174. 寄謝尹安東復 · 안동부사 윤복에게 감사의 뜻을 부치다
175~177. 順興安上舍孝思老丈所居, 襄陽郡南蘆浦村臺亭, 勝絶. 今年春, 滉病臥郡館, 上舍爲枉問, ?舊時, 年八十四矣. 緣病甚, 不得往謝而來, ?恨良深. 近又寄書來囑和其亭詠, 中崔艮齋樂府十首. 滉素不解作詞曲. ?曾有亭詠近體三首?呈. 今何更强作耶. 病中聊吟三絶, 見懷, 以少答上舍, 辱枉勤索之意云爾 · 순흥 안씨인 (성균) 생원 효사 어르신의 거처는 예천군 남쪽 노포촌인데, 그의 집승정(集勝亭)이라는 정자는 경치가 빼어나다. 올 봄에 나는 병으로 군의 객관에 누워 있었는데 생원께서 왕림하여 문안하고 옛날 일을 서술하였는데 연세가 84세였다. 병이 깊어 가서 감사를 드리지 못하고 온 것이 부끄럽고 한스럽기가 매우 심하였다. 근자에 또한 글을 부쳐와 그 정자를 읊은 시에 화답할 것을 부탁하셨는데 그 가운데는 최간재의 악부 10수가 있었다. 나는 평소에 사곡(詞曲)을 지을 줄 모른다. 하물며 일찍이 정자를 읊은 근체시 세 수를 외람되이 지어 드린 적이 있으니 지금 어찌 다시 억지로 짓겠는가? 병중에 애오라지 절구 세 수를 지어 마음을 보이어 조금이나마 생원께서 외람되이 왕림하여 부지런히 찾아주신 뜻에 답한다고 말할 따름이다
178. 登紫霞峯, 寄示李宏仲 · 자하봉에 올라 이굉중에게 부쳐 보이다
○ 저자소개 :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퇴계 이황은 도산 서당에서 성리학의 심성론을 크게 발전시킨 한국철학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그의 자는 경호이며, 호는 지산 ·퇴계이다. 연산군 7년 11월 25일 경상북도 안동 도산에서 진사 이식의 여섯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퇴계의 아버지는 서당을 지어 교육을 해 보려던 뜻을 펴지 못한 채, 퇴계가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퇴계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34세에 대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부정자로 벼슬을 시작하여 끊임없이 학문을 연마하며 순탄한 관료 생활을 보내던 그는 종 3품인 성균관 대사성에 이른 43세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갈 뜻을 품게 된다.
이후 세 차례나 귀향과 소환을 반복하면서 고향에서 연구, 강의, 저술에 전념한 퇴계는 50세 이후에는 고향의 한적한 시냇가에 한서암과 계상서당 및 도산서당을 세우고, 그의 학덕을 사모하여 모여드는 문인들을 가르치며 성리학의 연구와 저술에 집중하였다. 권력에서 멀어진 후에도 조정에서는 계속하여 높은 관직을 제수하였으나, 거듭 사직 상소를 올려 받지 않았으며 마지못해 잠시 나갔다가도 곧 사퇴하여 귀향하기를 반복하며 학자의 길을 걸었다. 연구에 몰두하던 그의 나이 70세, 1570년 12월 8일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고봉 기대승과의 4단 7정에 관한 논쟁을 통하여 학문적 논쟁의 모범을 보여주고, 성리학의 심성론을 크게 발전시켰다. 저서로는 『계몽전의』, 『송계원명이학통론』, 『퇴계집』 등이 있다.
– 역자 : 이장우(李章佑)
경북 영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국의 국립중앙연구원, 프랑스 파리 제7대학,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하바드대학 등지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명예교수, 사단법인 영남중국어문학회 이사장, 동양고전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주요 역저로 『한유 시 이야기』(1988), 『중국문화통론』(1993), 『중국문학을 찾아서』(1994), 『중국시학』(1994), 『중국의 문학이론』(1994), 『고문진보 전·후집』(공역, 2001, 2003) 외 다수가 있다.
– 역자 : 장세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주희 시 연구)를 취득하였다. 영남대학교 겸임교수와 경북대학교 연구초빙교수를 거쳐 지금은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3년 대구매일신문에서 선정한 대구·경북지역 인문사회 분야의 뉴리더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저서로는 『이미지로 읽는 한자』(연암서가, 2015),『이미지로 읽는 한자 2』(연암서가, 2016)가 있고, 역서로는『한학 연구의 길잡이(古籍導讀)』(이회문화사, 1998),『초당시(初唐詩The Poetry of the Early T’ang)』(Stephen Owen, 中文出版社, 2000),『퇴계 시 풀이·1∼6』(이장우 공역, 영남대학교 출판부, 2006∼2011),『고문진보·전집』(황견 편, 공역, 을유문화사, 2001),『퇴계잡영』(공역, 연암서가, 2009), 『唐宋八大家文抄·蘇洵』(공역, 전통문화연구회, 2012),『춘추좌전 상·중·하』(을유문화사, 2012~2013),『도산잡영』(공역, 연암서가, 2013),『주자시 100선』(연암서가, 2013),『국역 송계선생문집』(공역, 보고사, 2015),『사기·열전 상·중·하』(연암서가, 2016), 『주희시 역주·1∼5』(영남대학교 출판부, 2017∼2018)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조선조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읊었던 한시를 오늘날 젊은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한글로 옮기고 자세히 풀이하였다. 한시 원문을 면밀하고도 조심스럽게 풀었으며 어려운 글자나 어휘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또한 시의 배경이나 지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사항을 조사하여 한글로 쉽게 설명하였기 때문에 그의 정갈한 삶과 깊은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퇴계 이황의 한시를 20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글로 옮기고 자세하게 풀이
『퇴계 시 풀이』는 조선조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읊은 한시를 오늘날 젊은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한글로 옮기고 자세히 풀이한 책이다. 퇴계 이황은 평생 동안 많은 시를 지었는데, 그의 문집에 실린 시 2,000여 수 가운데 내집 5권에 실린 775제 1,086수를 먼저 번역하여 5권(5책)으로 출판하였으며, 6집 별집에는 355수를 수록하였다. 이미 출판된 내집 5권은 지난 2008년에 학술원 추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출간하는 외집(199수)과 속집 2권(각각 168, 178수)를 더하여 비로소 퇴계 시의 완간을 보게 되었다.
이장우 장세후 교수 두 사람이 1986년부터 풀이하기 시작하여 강산이 세 번 변할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각종 문헌과 연구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조사하여 한시 원문을 조심스럽게 풀었으며, 어려운 글자나 어휘들에 대해서도 상세한 주석을 달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전번역의 지표가 되기에 나름대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나아가 시를 짓게 된 배경이나 지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사항을 조사하여 한글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퇴계의 정갈한 삶과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당시 선비들의 생활상을 물론, 퇴계의 생애를 고찰하는 데도 큰 역할
동양의 전통 속에서 시(詩)는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퇴계선생의 표현을 빌려 설명하자면 공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긴수작(緊酬酌)”이요, 한 가지가“한수작(閒酬酌)”이다. 철학 같은 어려운 공부는‘긴수작’에 속하고 시문 같은 부드러운 공부는‘한수작’에 속한다. 학자가 공부하는데 이 두 가지 공부를 함께 해야만 옳게 공부가 발전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의 시를 통해 문사철(文史哲)을 두루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선비들의 생활상을 물론, 퇴계의 생애를 고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퇴계가 주자의 적통임을 인정받고 있기에 꼼꼼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이 담겨진『퇴계 시 풀이』전집은 동양철학의 연구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내외의 참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완전하게 분석하여 녹여 넣은 노력의 결과물
조선시대 후기에 퇴계의 많은 시를 비롯하여『퇴계집』에 한문으로 주석을 단 책으로는『퇴계문집고증』과『요존록(要存錄)』 두 가지가 있는데,『퇴계 시 풀이』는 이 두 가지 주석서를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그동안 한국에서 두 종의 번역이 나왔는데 첫째는 주석이 거의 없는 4·4조 내방가사체를 기본 틀로 한 이가원의 번역이고, 두 번째는 『퇴계집』의 주석본인『퇴계선생문집고증』을 주로 참고한 신호열의 번역이다. 두 책은 모두 5권 2책인데 비하여,『퇴계 시 풀이』는 9권 9책으로, 매권의 분량이 위 두 주석본에 비해 방대하고 매우 소상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백화문으로 번역한 지아순시엔(賈順先) 교수의 저술을 참고하는 등 모든 국내외의 참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완전하게 분석하여 녹여 넣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한문을 잘 모르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도 관심만 가진다면 읽어낼 수 있도록, 내용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설명은 쉽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축자역(逐字譯)에 가까울 정도로 한시 원문을 면밀하고도 조심스럽게 풀이
『퇴계 시 풀이』의 특징은 번역은 거의 축자역(逐字譯)에 가까울 정도로 한시 원문을 면밀하고도 조심스럽게 풀었으며, 모든 어려운 글자, 어려운 어휘에 대하여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시 작품의 저작 배경이나 저작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참고 사항을 조사하여, 한글로 모두 풀어 설명하여 두었다. 그 한 예로 퇴계 선생이 중국이나 한국의 어떤 시를 보고 지은 시가 있으면, 현존하는 그 원시(原詩)를 모두 참고로 번역하여 붙였다. 도연명, 이백, 두보, 소식, 주자 등의 수많은 명시는 물론, 퇴계 선생의 벗과 제자들의 많은 시를 참고로 열거하기도 한다.
.매 권 뒤에 아주 상세한 색인(索引)을 첨가, 손쉽게 어려운 한문 전고를 검색 확인
책의 매 권 뒤에는 아주 상세한 주석 항목 색인(索引)을 첨가하여 두어 한시 전고사전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다른 한문책을 읽을 때도 이 색인을 참고하여 활용하면 매우 손쉽게 어려운 한문 전고를 검색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퇴계의 한시에는 유가 경전이나 중국의 저명한 시인들의 작품에서 나온 전고는 물론이요, 노장(老莊) 계통의 고전, 중국의 신화(神話)와 전설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도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알아보는데도 이 책만큼 친절한 책도 드물다.
.한국의 번역·주석의 역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을만한 획기적인 역작
한국에서 역사상 이퇴계 선생의 문집을 이렇게 꼼꼼하게 읽은 학자들도 드물고, 한문책을 이렇게 쉽고도 꼼꼼하게 풀어 놓은 책도 드물다. 이 책은 한국의 번역·주석의 역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을만한 획기적인 노작(勞作)이자 역작이다.
.제1권
「길선생님의 여각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다(過吉先生閭)」 등 208수로 퇴계가 젊었을 때 지은 시가 주류를 이룬다. 이 중에는 내·외직에 있을 때 지은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테면 자문점마란 벼슬을 받아서 의주에서 지은 시라든가 지방의 수령인 풍기군수로 있을 때 지은 시 등이 많다. 또한 수시로 고향을 출입하면서 향리의 선후배, 이를테면 농암 이현보 등과 주고받은 시도 눈에 띈다. 667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1,144조목이다.
.제2권
「16일에 비가 내리다(十六日雨)」 등 234수로 퇴계가 후진 양성 및 학문에 뜻을 두고 내려와 퇴계의 곁에 자리를 잡고 거처하던 때의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기의 시에는 양진암(권1에 이미 보임)에서 한서암, 계당, 도산서당 등으로 서당의 터를 옮겨가며 후진 양성을 하는 모습이 담긴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607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1,256조목이다.
.제3권
「가을산 도산에서 놀다가 저녁에 되어 돌아오다(秋日遊陶山夕歸)」 등 273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도산에 터를 잡고 서당을 경영하며 후진을 양성하는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권3에서 돋보이는 시는 「도산잡영」으로, 도산 서당 주변의 풍경과 서당의 건물 등을 서정과 서경을 아우르며 지은 퇴계의 대표적인 수작(秀作)이다. 571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1,320조목이다.
.제4권
「닭실의 청암정에 부치다. 두 수(寄題酉谷靑巖亭二首)」 등 154수로 도산서당 시절 후기의 모습을 주로 읊고 있다. 따라서 제자들을 영접하는 모습이라든가 고을의 수령 등이 퇴계를 찾아왔을 때 주고 받은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노학자의 깊어가는 학문세계가 잘 드러난 시가 많다. 282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575조목이다.
.제5권
「김부필이 근자에 지은 훌륭한 시편을 내게 보여주었는데 맑고 새로워 기뻐할 만하였다. 병들어 시달리는 중이라 다 화답하지는 못하고 그 가운데 뜻이 이를 만한 것만 취하여 같은 각운자를 써서 답하여 부친다(金彦遇示余近作佳什, 淸新可喜, 病惱中不容盡和, 就取基意所到者, 次韻答寄)」 등 220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속내집(續內集)」이란 부제가 달려 있다. 이는 퇴계의 제자들 가운데 이런저런 이유로 앞의 4권에는 누락 되었던 제자들, 이를테면 고봉 기대승 같은 사람들과 주고받은 시를 부록처럼 따로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412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831조목이다.
.제6권 별집
「죽령을 지나는 도중에 비를 만나다(竹嶺途中遇雨)」 등 355수로 별집에 수록된 시이다. 별집은 모두 1권으로 시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데 내집의 편집이 끝난 후 추후에 편집 수록한 시들이다. 이 시들은 뒤에 나올 외집(1권) 및 속집(2권)과 함께 수집이 되는 대로 편집한 것이어서 내집이 속내집인 5권을 제외하면 연대순으로 편집된 것에 비해 다시 수집된 시를 연대순으로 편집하고 있다. 추후에 수집해서인지 간혹 누락된 글자도 보인다. 595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1,759조목이다.
.제7권 외집
「지난날 유지님의 집에 자못 좋은 일을 이루었는데, 문을 나서니 곧 지나간 자취가 되어 버렸다.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당시의 일을 기록한다. ……(前日綏之家, 偶成勝事, 出門, 便爲陳迹, 不可無一語, 以記一時之事……)」 등 199수로 외집에 수록된 시이다. 18세 때 이미 천리의 유행에 인욕(人欲)이 끼어들까 걱정을 하는 내용을 읊은 「들의 못(野池)」이 수록되어 있다. 외집 역시 추후에 편집 수록한 시들로 처음부터 다시 시를 연대순으로 편집하고 있으며, 별집과 같이 간혹 누락된 글자도 보인다. 300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587조목이다.
.제8권 속집 권1
「오인원의 우연히 읊조리다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次吳仁遠偶吟韻)」 등 168수로 속집 권1에 수록된 시이다. 속집에는 연대가 밝혀진 시 가운데 가장 이른 시인 「가재(石蟹)」부터 48세 때까지 지은 시 등 추후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수집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크게 보면 수록된 시의 수준이 고르지 못하고 다소 잡박한 듯한 느낌도 더러 들지만 퇴계의 생애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330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677조목이다.
.제9권 속집 권2
「사령장을 따라 전근하는 길에 상주에 이르렀는데 이 고을의 원님 김계진 공이 고향으로 돌아가 아직 돌아오지 않다(沿牒到尙州, 主牧金季珍, 歸鄕未返)」 등 178수로 속집 권2에 수록된 시이다. 49세 이후에 지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벼슬을 받아 서울로 올라가던 중 병으로 귀향하면서 지은 시와 향리에서 지은 시들이 많이 보인다. 293쪽에 주석 항목 색인이 535조목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