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각계각층,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는 호주 돕기 나서
각국의 소방관들 호주 산불진압에 지원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도 ‘호주 산불 피해 돕기 모금’에 동참
포스코, 호주 산불 재해지역 구호금 4억 출연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호주 돕기에 세계 각계각층이 나서고 있다.
각국의 소방대원들은 호주 산불진압을 돕기 위해 시드니에 속속 입국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79명의 소방대원들이 지원됐다. 지난 1월 8일에도 21명의 뉴질랜드 소방대원들이 함께 했다.
캐나다는 뉴사우스웨일즈주와 퀸즐랜드주에 항공진압대와 물류 통제 인력, 화재 경로 예방 및 추적 등 해당 분야 전문 소방대원 약 100명을 파견했다.
또한 호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미국의 소방대원들이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호주에서는 열렬히 환영했다.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도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는 호주 주민들을 돕기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호주 산불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3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어스 얼라이언스가 만든 산불 펀드는 호주 지역의 단체들과 협력해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호주 국적의 헐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배우자인 가수 키스 어번은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한 호주 출신의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는 100만 호주달러를 내놓았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 역시 시드니에서 가졌던 콘서트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는 자신들의 자선재단 ‘올 위드 마이 핸즈’와 함께 7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미국 팝스타 핑크도 50만 달러를 내놓으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의 모델 카일리 제너도 100만달러를 내놓았다.
스포츠계의 로저 페더러(스위스),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선수들이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 경기에 출전한다.
호주 언론들은 호주오픈 개막을 앞둔 1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에는 페더러, 윌리엄스, 나달 외에도 닉 키리오스(호주), 오사카 나오미(일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 남녀 톱 랭커들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은 오는 1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할 예정이지만 최근 호주는 동남부 지역의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자선 경기가 앞서 열리게 된 것이다.
1월 6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는 산불의 영향으로 캔버라 서쪽 600㎞에 위치한 벤디고로 장소가 변경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가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50만 호주달러)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구호금은 포스코 호주법인 이사회 의결을 거처 호주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최정우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한호(韓濠)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사로서 양국의 민간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호주로부터 연간 5조원에 이르는 원료를 구입하는 최대 고객이자 철광석, 석탄, 리튬 등의 원료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한호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