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도 ‘북한인권주간’ 행사 열린다.
시교협 북한위원회, 시드니에서도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 준비
올해 2014년도 북한인권주간에 대한 관심은 세계기구인 유엔에서부터 세계 각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북한인권주간은 미국의 대표적 인권단체 중 하나인 디펜스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가 40여개의 인권단체를 망라해 조직한 북한자유연합에서 2004년 4월에 선포한 주간이다. 매해 4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며 북한의 자유를 위한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의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특별주간이다.
지난 2월에는 유엔 대표부에서 열린 ‘북한인권실태 증언’과 ‘북한인권실태보고서 발표’, 4월에 세계 각국 ‘북한자유주간’ 행사진행, 5월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보편적 정례검토심사’ 등 여러 분야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시드니에서도 ‘시드니 북한인권주간’ 행사가 열린다. 이에 올 2014년 초반에 진행된 북한인권관련 행사들의 내용을 통해 시드니 북한인권주간의 취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월 6일,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북한인권실태 증언 “제네바 유엔 대표부 북한 인권실태증언에 충격”
지난 2월 6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북한인권행사에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 김혜숙씨 등의 증언을 들은 각국 외교관들이 북한의 참혹한 인권실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바 있다.
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줄리데 리베로 제네바국장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90여 명의 각국 외교관이 참석했다고 밝혔으며, 다음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예비지식을 각국 외교관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행사였다. 특히 북한의 인권유린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은 적이 없는 신임 외교관들에게 북한인권실태를 알리자는 취지였다. 40여개국에서 파견된 대표부 대사 등 외교관 이외에 유엔 기구관리, 언론인, 인권운동가 등 250여명이 한시간 반 동안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줄곧 자리를 지켰다.
북한의 참혹한 인권실태를 증언한 탈북자 김혜숙씨는 13살 때 이유도 모른채 가족과 북창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강제노역 등에 시달린 바 있다.
2월 17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북한인권조사위보고서’ 발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2월 17일 북한 최고지도층의 정책과 결정에 의해 반(反) 인권 범죄가 자행됐다는 372쪽 분량의 ‘북한인권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결의로 설치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호주 대법관출신인 마이크 커비 위원장,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인 인도네시아 마르주키다루스만, 세르비아의 소냐비세르코 등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위원회는 그동안 한국, 일본, 영국, 중국 등을 방문해 탈북민, 납북피해자 가족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 공청회와 증인 개별면담을 통해 고문, 자의적 구금 등 9개 유형의 인권침해사항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여왔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의 결론부 주요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북한에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가 저질러져 왔으며, 이러한 인권침해의 많은 경우가 국가정책에 따라 자행된 ‘인도에 반한 범죄’(Crimes against humanity)에 해당한다.
– 북한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데 대해 국제사회는 보호책임(R2P: Responsibility to protect)을 져야 하며, 인권침해 책임자 처벌 등 책임보장(Accountability) 조치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정치범 수용소 및 일반 수용소 수감자, 종교인·반체제인사, 탈북을 기도한 사람을 대상으로한 인권침해, 주민을 기아상태에 몰아넣고 외국인을 납치한 것은 체제유지·지도층 보호를 위한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인도에 반한 범죄에 해당한다.
– 인도에 반한 범죄 등 인권침해에 대한 국가보위부, 수령 등 국가기관의 책임을 묻고,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혁과 수령을 포함한 개인의 형사책임 추궁이 필요하다.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 행사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주최해 온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과 세계 각국에서 4월 28일부터 열렸다. 한 주간 동안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각종 세미나와 기도회를 비롯해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과 만화 전시회, 탈북 예술인들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미국의 북한인권 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지난 2004년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워싱턴 DC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는 북한인권법의 한국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열렸다.
– 서울에서 열린 2014년 ‘북한자유주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의 공동 집행위원장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한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로 한국 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모든 권리를 빼앗긴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권 행사인 만큼 그대로 진행한 것이다. 올해 행사는 북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동에 중점을 두었다. 28일 북한 자유를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정치범 수용소 동영상 상영, 북한 체제하 희생자 추모 사진전과 북한 지하교회 실상을 그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회, 그리고 음악회 등이 이어졌다. 또한 명사와의 통일 대화, 자유통일 토크 콘서트 등 각종 토론회도 진행됐다. 탈북자 단체들은 행사 기간 중 초코파이와 대북 전단을 북한에 날려 보내고, 탈북자 강제북송에 항의해 서울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도 열었다.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는 몇 년째 한국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인도네시아서도 첫 ‘북한인권주간’ 행사가 개최됐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처음으로 동남아국가에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연합은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기권 또는 반대를 해왔던 동남아시아 국가에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했다. 시민연합과 콘트라스(KontraS), 자카르타-동남아시아(South-East) 커뮤니티, 인니 국립과학원(LIPI)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북한: 말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한 외침!’을 주제로 전시회, 세미나, 영화상영, 탈북자 증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알렸다. 특히 북한인권주간 행사에는 제18호 정치범수용소에서 28년간 생활하다 탈북한 김혜숙 씨와 자신의 탈북 스토리를 통해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들의 현주소를 그린 ‘열한 살의 유서’(씨앤아이북스)의 저자 김은주 씨가 증언자로 나서 북한인권 실상을 고발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몰에서 북한 인권을 알리는 플래시몹 행사를 인도네시아 학생과 한국인 교포 학생들이 진행했으며 한인국제학교와 교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강연도 실시했다.
5월 1일 유엔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심사’에서 세계 각국의 북한 질타 쏟아져
지난 5월 1일(목)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보편적 정례검토심사에서 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북한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은 비판을 일축했다. 유엔의 보편적 정례검토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4년 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서로의 인권상황을 심사하는 제도다. 미국의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이날 심사에서 “(북한의) 수감시설내 어린이 노동을 비롯한 광범위한 강제노동, 여성들에 대한 폭력, 외국인 강제납치, 수감시설내 인권침해와 고문 등은 경악할 일 … 북한정권이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인원을 모두 석방하고, 성분제도에 바탕을 둔 국가주도의 차별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 대표도 정치범 수용소해체와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 등 유엔의 권고안들을 북한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대표는 북한이 고문방지 유엔협약을 비준하고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접근을 허용할 것도 권고했다. 호주는 북한이 유엔차원의 북한내 인권실태조사를 허용하지 않은 것에 실망을 표하면서, 사형집행을 유예하고 연좌제를 즉각 폐지해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북한에 국가인권기구를 설치하고 국내 법률을 국제적 의무에 맞게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물론, 아르헨티나와 체코, 보츠와나 등 많은 나라가 북한에 국제인권기구들과의 협력과 국제인권협약가입을 권고했고, 북한내 종교와 이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근본적인 인권문제에 대한 해결도 촉구했다. 한국대표는 북한의 외국인 납치와 전쟁포로, 이산가족문제해결을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두둔했다. 중국대표는 북한의 인권증진노력과 진전을 환영한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자국 인권문제를 부인하며 “북한에는 정치범이 없고 정치범 수용소도 없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주최, 시드니에서도 북한인권주간 행사 개최한다.
호주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최효진 목사, 이하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태현 목사)에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시드니에서 진행되는 북한인권주간의 주요행사로는 북한인권 관련 명사(UN북한 인권조사위원장 Michael Kirby) 특강, 탈북자 강연, 사진 전시회,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과 주연배우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지역과 날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시드니 지역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주간’ 행사의 목적은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태를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공감대 조성 및 계기를 마련키 위해서다. 주요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북한 인권주간행사 개막식’이 5월 20일(화) 오후 7시 시드니시티에 위치한 ‘Event Cinema’에서 있다.
둘째로 ‘UN북한 인권조사위원장 Michael Kirby 초청 강연회’가 5월 21일(수) 오후 5시 시티에 위치한 ‘Wesley Mission Sydney’에서 열린다.
셋째로 “북한 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주연배우 사인회)”이 5월 14일(수) 오후 7시 ‘브리즈번순복음교회’, 20일(화) 7시 30분 시드니시티 ‘Event Cinema’, 22일(목) 오후 7시 ‘Salvation Army’(시티 주안교회), 24일(토) 3회(오후 1시, 4시, 7시)에 걸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 25일(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드니순복음교회와 시드니새순교회, 그리고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각각 상영한다.
넷째로 ‘탈북자 초청 강연회’가 22일(목) 오후 7시 ‘Salvation Army’(시티 주안교회), 23일(금) 오후 7시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 25일(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시드니순복음교회와 시드니새순교회, 그리고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각각 강연회를 실시한다.
다섯째로 ‘북한 인권 사진 및 그림 전시회’가 21일(수) 오후 5시 Wesley Mission Sydney, 23일(금) 오후 7시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에서 있다.
그동안 탈북자 북송반대운동을 펼쳐왔던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의 실태를 호주사회에 알리고 그에 따른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도출에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북한인권주간 행사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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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일 시 | 장 소 |
내 용 |
| 북한 인권주간행사 개막식 | 5월 20일(화) 오후 7:00 | Event Cinema(시드니시티) | 개막식 |
| 마이클 커비 위원장 강연회 | 5월 21일(수) 오후 5:00 | Wesley Mission Sydney | UN북한 인권조사위원장 Michael Kirby 초청 강연 |
| 북한 인권영화 상영 | 5월 14일(수) 오후 7:00 | 브리즈번순복음교회 | 북한 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주연배우 사인회) |
| 5월 20일(화) 오후 7:30 | 시드니 Event Cinema | ||
| 5월 22일(목) 오후 7:00 | Salvation Army(주안교회) | ||
| 5월 24일(토) 오후 1시, 4시, 7시(3회 상영) |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센터 | ||
| 5월 25일(주일) 오전 9:00-오후 6:00 | 시드니순복음교회, 시드니새순교회, 남호주 애들레이드한인교회 | ||
| 탈북자 초청 강연회 | 5월 22일(목) 오후 7:00 | Salvation Army(주안교회) | 탈북자 초청 강연회 |
| 5월 23일(금) 오후 7:00 | 시드니한인회관(저녁식사 제공) | ||
| 5월 24일(토) 오후 1:00-8:00 |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센터 | ||
| 5월 25일(주일) 오전 9:00-오후 6:00 | 시드니순복음교회, 시드니새순교회, 남호주 애들레이드한인교회 | ||
| 북한 인권사진 및그림 전시회 | 5월 21일(수) 오후 5:00 | Wesley Mission Sydney | 북한 인권 사진 및 그림 전시회 |
| 5월 23일(금) 오후 7:00 | 시드니한인회관 | ||
| 5월 24일(토) 오후 1:00-8:00 |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센터 | ||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