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11월 ‘서양 근세철학에서의 인식론’과 ‘인문학과 책’ 주제로 개최
12월 13일은 정기회의과 송년모임, 하계방학 후 2019년 2월 7일(목) 개강
‘시드니인문학교실’(The Humanitas Class For the Korean Community in Sydney)에서는 지난 11월 1일과 15일(목) 오후 7시,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454 Pacific Hwy, Lindfield)에서 11월 모임을 가졌다.
11월 1일에는 홍길복 목사(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를 강사로 ‘아는 것이 힘일까? 모르는 것이 약일까?: 서양 근세 철학에서의 인식론 이야기’를, 11월 15일에는 김동숙 관장(Lindfield한글사랑도서관 관장, SCD한국신학부 문헌정보처장, 캄덴신학도서관 사서)를 강사로 ‘인문학과 책 이야기: 책 읽기, 그 공감을 넘어서..’를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먼저 11월 1일 모임에서 홍길복 목사는 ‘아는 것이 힘일까? 모르는 것이 약일까?: 서양 근세 철학에서의 인식론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 서두에서 “서양철학은 역사적으로나 내용상으로 볼 때 크게 세 가지로 존재론, 인식론, 실천철학이라는 틀로 묶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대를 지나 서양철학사에서 16세기 이후에 크게 대두된 인식론에 대하여 공부하려한다. 인식론을 화두로 삼는 이유로 ① 인간의 본성 때문, ② ‘무엇을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에 비하여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가를 찾아보려, ③ 인간의 인식을 보다 더 명확하게 하려는데 있다”며 인식(認識)의 의미, 인식의 한계, 인식의 종류(선험적, 관념적, 경험적, 학습적 지식), 인식의 종류를 분류하는 다른 시각들, 인식의 방법(데카르트를 중심한 합리적 인식론, 로크를 중심한 경험적 인식론, 칸트를 중심한 비판적 인식론) 순으로 살펴보고, 결론부에서 “역사는 다른 생각과 주장과 입장이 있음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늘 독단론을 경계합니다. ‘통일된 하나의 생각이나 주장’이란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또 무엇이든지 ‘독점하려고’ 해서는 않됩니다. 철없는 갓난 애기들이 엄마를 독점하려고 하듯이 철없는 종교인들이 하느님이나 진리를 독점하려고 하면 세상은 자꾸만 더 불행해 집니다. 앎의 한계, 지식의 상대성은 물론이고 그것을 얻는 방법에서도 이성론과 경험론은 우리 모두를 늘 겸손의 길로 이끌어 줍니다.”라고 강연했다.
이어 11월 15일 김동숙 관장은 ‘인문학과 책 이야기: 책 읽기, 그 공감을 넘어서..’를 주제로 강연하며 서두에 “인문학과 책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너무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가장 빠르게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가장 뛰어난 스승을 만나거나 가장 뛰어난 명저를 읽는 것”이라며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읽기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지를 알아봄으로서 독서능력의 향상을 통한 인문학적 삶을 살아가는 성숙한 지성인으로의 변화를 기대해 보며, 궁극에는 개인의 성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대하여 아름다운 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책 읽기로 변화된 인물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존 스튜어트 밀)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책읽는 방식에 대해서도 나눴다. 강의 결론부에는 “사람책에 대해 소개”하였는데, 사람을 빌려 읽는 사람책 도서관은 처음엔 ‘휴먼라이브러리’란 이름으로 덴마크의 비폭력주의 NGO단체에서 시작한 소통의 한 방법이었으나 색다른 소통의 매력 때문인지 세계 곳곳에 같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특별히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눔으로 치유와 희망을 일구어 가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어 주목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동숙 관장은 “한글사랑도서관에 사람책을 도입하여 교민사회에 새로운 기여를 담당해 볼 수 있기를 구상하고 있기에 뜻있는 분들의 동참과 조언을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시드니인문학교실은 오는 12월 13일(목) 오후 7시, 린필드한글사랑도서관에서 2018년 정기회의 및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그리고 하계방학 후 내년도 전반기 모임을 2019년 2월 7일(목) 린필드한글사랑도서관에서 연다.
시드니인문학교실은 “우리 시대 과연 사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고민하며, 함께 그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을 초청합니다. 2월부터 5월까지, 8월부터 11월까지 1년 8달, 매달 첫째와 셋째 목요일 저녁 7시부터 함께 자리(1년에 모두 16번 모임)합니다”라며 초청했다.
– 시드니인문학교실 12월 정기회의 및 송년모임안내
.일시: 12월 13일(목) 저녁 7-9시
.내용: 정기회의 및 송년모임
.장소: LKS 한글사랑도서관(김동숙 관장)
454 Pacific Hwy, Lindfield
.문의: 주경식(0401 017 989, drjks709@hotmail.com)
임운규(0425 050 013, woon153@daum.net)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