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5월 모임 가져
‘알아야 믿는다’와 ‘믿으면 알게 된다’ 사이에서: 중세-종교철학의 시대(1) 주제로 실시
4월 29일 ‘인문학과 경제, 남북정상회담’ 주제로 토론모임도 가져
다음모임은 5월 17일 ‘인문학과 과학’ 주제로
‘시드니인문학교실’(The Humanitas Class For the Korean Community in Sydney)에서는 지난 5월 3일(목) 오후 7시,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김동숙 관장, 454 Pacific Hwy, Lindfield)에서 ‘알아야 믿는다’와 ‘믿으면 알게 된다’ 사이에서: 중세-종교철학의 시대(1)란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강사로 선 홍길복 목사(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는 서론부에 “중세기는 암흑시대인가? … 중세기를 암흑시대라고 보는 것은 역사를 한 면에서만 보는 좁은 시각이고 한 시대를 통시적, 혹은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치우친 시각에서 바라보는 편견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라고 서두에 언급하며, “… 중세기를 벗어나면서 15, 16세기 근세 초기부터 발전된 인간 이성의 신장과 자연과학의 발전과 신대륙의 발견 등을 중세와 비교해 보면 중세는 분명히 어두운 측면이 있었던 시절입니다. 그러나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규정하면서 중세 전체를 암흑시대로 매도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중세시대를 그렇게도 가혹하게 ‘어두움의 시대’라고 규정지었던 근세 르네상스와 칸트와 헤겔에 이르러 최고도로 높였던 계몽주의 시대의 이성주의가 그후 중세보다 얼마나 더 큰 암흑시대를 우리 앞에 펼쳐 놓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부분적으로 이성적이고 상황에 따라 이성적인 척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인간은 감성과 의지를 함께 지닌 통합적 존재입니다. 또한 독립적이고 개인적이며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히틀러와 같은 전체주의의 산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1,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인간이란 더 이상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중세(中世 Middle Ages, Medieval Era, 혹은 Medieval Time) 개념 다시 생각해 보기’ ‘역사를 구분해서 보는 방식’ ‘중세기란?’ ‘유럽에서 중세의 특징들’ ‘기독교의 출발과 확장’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가 직면했던 몇 가지 문제점들’ ‘교부철학자들의 위치와 역할’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교부들’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us),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of Hippo) 등에 대해 강연하였으며, 결론부에서는 “중세와 그 시대의 기독교 교부철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여러가지 단편적 교훈들이 적지 않습니다. (1) 한 시대와 그 시대의 인물들이 지닌 사상은 그 시대의 산물입니다. 역사를 초월하는 만고불변의 진리란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워서는 않됩니다. (2) 세상과 인물은 바라보는 시각과 방식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3) 고난과 희생을 잃어버린 종교는 반드시 타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4) 부족이나 국가적 한계를 넘어서는 보편성과 우주적 포용성을 지닌 종교가 바른 종교입니다. (5) 중세는 이성과 종교가 싸운 시대라기보다는 종교가 내부적으로 갈등을 거듭한 시대입니다. (6) 이성과 종교는 넉넉히 피차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강연 후에는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드니인문학교실에서는 지난 4월 19일(목) 오후 7시에는 최진 선생(시드니인문학교실 운영위원)을 강사로 “인문학과 경제-장하준의 자본주의 해부/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모임을 갖은 바, 추가 토론모임의 필요성이 있어 4월 29일(주일) 만찬모임 후 주강사 홍길복 목사의 사택(뉴잉톤 소재)에서 “인문학과 경제,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이란 주제로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의 토론모임을 가졌다.
시드니인문학교실 다음 모임은 5월 17일(목) 오후 7시에 전반기 종강모임을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김동숙 관장, 454 Pacific Hwy, Lindfield)에서 ‘인문학과 과학’을 주제로 갖는다.
– 시드니인문학교실 5월 모임 안내
.모임명: 시드니인문학교실
.영문명: The Humanitas Class For the Korean Community in Sydney
.일시: 2018년 5월 3일, 17일(목) 격주 모임(저녁 7-9시), 년간 16-18회 강좌
.장소: 한글사랑도서관(454 Pacific Hwy, Lindfield)
.대상: 인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나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drjks709@hotmail.com
0425 050 013(임운규 목사), woon153@daum.net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