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선교지 순례벨트 제언 (4)
기독교 선교지 순례 문화벨트 4번째 이야기

지난 ‘시드니 선교지 순례벨트 제언’ (3)에는 “호주의 선교는 시드니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으로 글을 쓰면서 1788년 1월 26일 시드니항구에 도착한 유럽인들이 도착 후 첫 주일인 1788년 2월 3일 첫 예배를 드렸고, 그 장소는 첫 예배 인도자 리차드 존슨 목사(Rev. Richard Johnson)의 이름을 기념하여 ‘Richard Johnson Square’(Cnr. Bligh St & Hunter St)로 불려지는 것과, 이어서 1823년 5월 스코틀랜드로부터 시드니에 25세의 젊은 나이에 도착하여 1824년부터 스코틀랜드 교회를 세운 첫 장로교회의 죤 랭 목사(John Dunmore Lang)와 시드니와 NSW주 장로교회의 모교회라 할 수 있는 스코트 장로교회(Scots Church)의 역사와 위치(Cnr. York St & Margaret St)에 대해 소개했다.
이제 다음 장소로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 Church)로 옮겨가 본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시드니 시내에 있는 초기 식민지 건축 양식 중 대표적 예배당 중 하나로 호주에서 현존하는 성공회 예배당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교회로 1824년 봉헌되었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 주변을 둘러보면 옛 식민지 건축양식과 독특한 19세기 대리석 조각물들, 그리고 훌륭한 아동 예배실과 넓은 사암으로된 crypt(지하실)을 볼 수 있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173 King St(Cnr. King St & Philip St)에 위치해 있으며, 2007년부터는 세인트 제임스 연구소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드니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한편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 인접한 시드니 하이드파크에 들러 차 한잔이나 간단하게 식사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다음 장소는 세인트 메리 성당(St. Mary’s Cathedral)이다. 시드니 시내(Cnr. College St & Cathedral St)에 위치한 이 성당은 호주 카톨릭의 시작이며 건축양식에 있어서도 영국적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세계적 성당이다. 이 성당은 1821년 착공되었으며 1865년 화재로 일부가 파괴되었고 1868년 재건이 시작되어 1882년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완공되어 봉헌한 것은 1928년이며, 첫 건축부터는 107년이 걸렸다. 현재의 모습이 완성된 1928년 당시 건축비용으로 140만불이 들었으며, 물론 건축설계가 윌리암(William Wilkinson Wardell)이 사망한 이후 성당은 완공되었다.
지금까지 소개된 선교지들을 도보로 찾기 쉽도록 거리를 고려해서 순서대로 소개하면, 첫 예배지 인근에 오페라하우스와 록스거리가 가까이 위치해 있으므로 오페라하우스와 록스거리 → Richard Johnson Square → 스코트 장로교회 → 세인트 제임스 교회 → 세인트 메리 성당 순으로 선교적인 대화를 나누며 도보로 찾아보면 좋겠다.
이후 계속 선교지를 정리하여 ‘선교지 순례문화벨트’를 연계할 것이다. 한편 이러한 내용에 대해 제보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관심있는 분들의 계속적인 제보(0425 050 013)를 바랍니다.

임운규 목사(호주성산공동체교회,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