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비밀과 한국인의 정체성(3)
아리랑은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
고개를 넘어 간다
‘고개를 넘어 간다’는 가사는 무슨 뜻일까? 그것은 고대 한민족이 이란고원을 지나 파미르고원을 넘어, 천산산맥과 알타이산맥을 넘어갔다는 말이다. 실로 수많은 고개를 넘은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입중해주는 하나의 물증으로서 ‘언어유물’을 제시할 수 있다.
‘파미르 고원’을 지나(支那) 사람들은 총령(蔥嶺: 파총, 재령)이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어 파(蔥) 마루(嶺) 그대로 파마루(파미르)이다. 지리학에서도 역시 파미르 고원(蔥嶺)에서는 파(蔥)가 많이 야생한다고 한다. 파미르 고원은 ‘파마루’로서 파(蔥)가 많이 자생하는 산마루(嶺)이기에 파마루(파머루) 고원인 것이다. ‘파미르’의 어원이 한국어 ‘파마루’이다. 한국인은 남자를 사내라고 한다. 사내는 원래 ‘산아이’가 [산아이→사나이→사내]로 변한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고대에 산지, 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을 넘어 동방으로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언어적인 연관성은 고대 한국인이 참으로 ‘파미르고원’을 지나서 ‘천산산맥’을 넘고 ‘알타이산맥’을 넘어서 동방으로 이동해 왔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고고학적 증거이다. 우리 민족이 알타이에서 왔다는 것은 역사학자들도 인정하는 것이다.
알타이 고개를 넘어서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바이칼호수가 나온다. 한국인의 선조들은 이 바이칼호수를 거쳐 동쪽으로 계속 이동하다가 마침내 아시아 동녘에서 제일 높고 밝은 산인 한밝산(犬白山→白頭山)에 이르러 배달나라를 세웠던 것이다. 백두산 산정에 올라 창조주 한알님께 천제(天祭)를 드린 후에! (우리 겨레가 평지가 아닌 산꼭대기에서 드렸던 산정제사는 대홍수 후 노아가 알아랏 산정에서 거행했던 역사적 ‘제천의식’을 답습한 것이었다).
“알이랑 알이랑 알 알이요
알이랑 고개를 넘어 간다“
따라서 이 노래 가사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이요
하느님과 함께 고개를 넘어 간다“
(with God, with God, with God, just God.
accompany with God, I will cross over the mountains.)
‘아리랑’은 창조주 하느님(하나님)을 섬기던 고대 한국인이 이 땅에 오기까지 수많은 산과 언덕과 고원들을 넘어 오면서 부른 ‘찬송가’였던 것이다. ‘아리랑’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 그토록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은 겨레의 역사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해온 민족의 숨결이며 역사의 맥박이기 때문이다.
아리랑은 우리 겨레의 시원과 그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민족의 역사노래인 동시에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다! 그러므로 아리랑은 당연히 ‘세계무형문화유산’이며 7천만 한민족의 노래만이 아니라 70억 세계인의 노래가 되어야 마땅하다. 바로 이것이 아리랑이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아리랑의 나머지 가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후대에 가사들이 변형,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굳이 의미를 탐구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나머지 가사들을 후렴구와 연결해서 그 뜻을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이란 누구를 뜻할까? 문맥상 그들은 “하느님과 함께 고개를 넘어 가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이 된다. 왜냐하면 “알이랑 고개를 넘어 간다”는 바로 앞의 가사는 “하느님과 함께(with God) 고개를 넘어 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 가사는 유일신 하느님(하나님)을 섬기는 자들, 곧 천손민족의 찬송이며 믿음의 고백이었다. 그러므로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이란 창조주 하느님(하나님)을 불신, 배척하는 무리들을 의미한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에 대한 악담이나 저주가 아니다. 만약 노래 가사가 “나를 버리고 가는 놈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고 했다면, 그것은 실제로 발에 병이 나라고 욕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가사는 가는 놈이 아니고 가시는 님이다. 따라서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는 것은 발병이 나서라도 더 떠나가지 못하고 나의 품으로 되돌아오라는 회귀원망(回歸願望)의 연정(戀情)을 노래한 것이다.
즉 창조주 하느님(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린 자들을 향해 다시 순수한 하느님(하나님) 신앙으로 되돌아 올 것을 사랑으로 촉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겨레의 노래 ‘알이랑’에는 ‘하느님을 위한 열정’과 ‘잃은 자를 위한 연민’이 함께 깊이 배어 있다. 즉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얼이 담겨 있는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경천애인(敬天愛人)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다(마 22:37~40).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알이랑교회 담임)
| ※ 유근만 목사의 저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 – 아리랑과 성경과 민족사의 만남」(도서출판 예루살렘)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내증(특별계시)과 외증(일반계시)으로 설명한 책으로, 본서는 출간되자 국민일보에 “화제의 신간”이라는 제목 아래 기사로 취급되었으며, 월간 「신앙계」에 1년 6개월 간 연재되었고,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담임)에 의해 CTS 기독교방송에서 연속특강으로 소개된 바 있다. 본지에서는 요약해 몇 주간 소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