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의 이민 삶 나눔
호주가 심심하다구요?
한국과 같이 바쁜 것이 일상인 나라에서 살다가 호주로 오게되면 많이 있는 사람들은 호주는 심심하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친한 친구들과 퇴근 후 또는 주말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냇엇던 사람들은 그런 친구가 없고 만나는 사람들이 제한적인 호주가 많이 심심 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침 저녁으로 바쁘고 퇴근 후에도 회식에 참가해야하고 주말에도 MT같은 회사 행사에 참가했던 바쁜 한국보다는 주중엔 일을 하느라 바쁘고 퇴근 후나 주말엔 가족과 집에서 또는 공원에서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호주가 더 맘에 든다. 한국에서는 정말 삶이 치열하고 바쁘고 모두들 그렇게 살기 때문에 나도 그 쳇바퀴 속에끼어 돌지 않으면 힘들었기에 그리살았지만 호주는 꼭 그런 소용돌이 속에서 돌지 않아도 되니 내가 추구하는 삶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호주는 내가 이민왔던 20여년전과 달리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그때에 비교했을때 가히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때는, 특히 작은 면적에 밀집한 인구가 모여 사는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 같은 나라 보다는 조금 더 삶이 여유롭기는 하지만, 방학또는 주말에도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NSW주는 많은 학교가 이번주에 개학을 한다. 방학동안에 다들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을거라고 생각한다.
매년 겨울방학에 내가 잊지않고 하는것이 있다. 지난 몇년간 나와 딸 그리고 동생 아이들과 매년 ‘디즈니온아이스’ 에 간다. 거기 가면 매년 다른 주제로 디즈니 만화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옷을 입고 분장을 하고 무대를 끌고 나와 스케이트 링크 위해서 갖가지 쇼를 보여 준다. 이번엔 피터팬이공중에 줄에 매달려 날아다니니기도 했다. 아이들은 자기가 읽었던 스토리에 나온 많은 캐릭터들이 직접 눈앞에 나오는 것을 보며 즐거워 하고, 어른들에게도 꽤 볼만한 쇼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가보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어른들도 내가 어려서 봤던 백설공주 나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숲속의공주 등과 같은 캐릭터들이 나와 스케이트를 타면서 연출을 해내는 것에는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매회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내 아이가 더 커서 어른이 되어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해도 나는 따라 가고 싶을 정도로 어른들에게도 감동적인 공연이다. 내가 디즈니와 무슨 연관이 있거나 뇌물을 받아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갖가지 공연과 활동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같이 즐기며 삶을 조금이나마 의미있게 꾸며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추천 하고 싶다. 그리고 어른들 위해서 갖가지 공연 페스티벌 등도 있고 아이들 방학 프로그램을 하는 지역 쇼핑센터, 그리고 한인 문화원 이런 것들을 다 찾아 보기 만 한다면 방학을 생각보다는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인 있다고 생각한다.
남이 어떻게 사는지, 뭘하고 사는지, 아이가 공부는 잘하는지, 아이 아빠는 무슨일을 하고 사는지 궁금해하지말고 그시간에 나와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 심심하지 않은 호주에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런 여유로우면서 선택적인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 여러분도 이런 행복을같이 나누엇으면 한다.
엘리자벳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