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서의 이민 삶 나눔
내가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를 냉장고에 집어 넣고 나가 놀다가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아이가 울고 있어서 다시 냉장고에 넣고 놀러 나갔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키울 생각이 없어 아이가 태어난지 17시간 만에 아이를 하수구에 버렸다.
아이의 사체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놀던 7 -8세 아이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설마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들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생각이 없고 책임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어린 생명에게 이런 무자비한 행동을 하게 되는 걸까?
우리는 그동안 부모는 아이를 낳음으로서 인격적으로 성장 한다고 어른들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서도 성장하지 못하고 자기 위주로 살면서 이기주의적이고 또 몰상식 하며 인격모독적인 행동들을 하며 사는 부모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충격적으로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아동학대, 폭력, 왕따, 그리고 가정 폭력같은 비인간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장 힘없고 여린 아이들이 피해자라는 것에 안타까워 하고있다.
모성애도 부성애도 자연적으로 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생기지는 않는다. 엄마도 40주 동안 아이를 뱃속에서 키우지만 정작 아이를 낳고 나면, 처음부터 아이에게 애착이 가지 않을수도 있다. 그리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어린 생명이기에 인격이 있는 인간이라 생각하기보다는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옴과 동시에 하나의 인격체로 분리 되는 것이고 그 인격체는 한 생명으로,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허나 이를 무시하고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감안 되지 않은 양육형태에 있어서 우리가 중점을 두고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자아형성과 자존감이 있는 인격체의 성인으로 키워내는 것인지, 아니면 외형만 성인이 된 비이상적인 내면을 가진 인간을 키워내는가 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결과적으로 사회에 부적응적인 인간을 키워내는것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옛 말에 자식 농사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라고 했다 .자식은 겉을 낳지 속을 낳지 않는다고 했다. 아무리 부모로 인해 형성된 인간이라 하더라도,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며 그 인격체는 한명의 성인으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 부모의 교육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부모의 밑에서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으며 자라고 있다. 오히려 어찌보면 예전엔 인격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인성교육에 집중했기에 심각한 사회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요즘같이 많은 수의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에서는 내 자식이 최우선이고, 내 자식만 소중하고, 내 자식이 원하는 것을 가장 우선 시 하는 개인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 가장 불안한 것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자란 아이들이 커서 배려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없이 이기적으로 사회를 이루고 산다면 얼마나 많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린 벌써 그 사회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뉴스에 아들이 엄마를 때려 죽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마약에 중독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였고 그 잔소리를 참지 못한 아들은 이성을 잃고 부모를 살해한 것 같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노력과 올바른 모범을 보여야하고, 많은 것을 가르치고 사랑을 듬뿍줘서 키워도 모자란 것이리라. 그렇다고 아이의자립심을 키워주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물주고 거름주고 이리저리 엄마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며 아이 본인 노력이 필요없고, 경험으로 성장하는 모든 것을 부모가 대신 해 주었을 때, 아이는 인격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것이며, 그 피해는 우리가 속한 사회 와 다음 세대까지도 갈수가 있는 것이다.
자식에게 평생 잘살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배려하는 마음과 기본 매너를 가르쳐서 한명의 당당한 독립체를 키워내길 바라며, 나 자신부터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
엘리자벳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