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여왕 고(故) 엘자베스 2세 장례식은 9월 19일
호주, 의회 2주간 일정 중단 … 9월 22일 추모위해 임시공휴일 지정
뉴질랜드, 국가 공식 애도 기간 들어가 … 국가적 추도식 준비
영국 벨모럴성에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9월 11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스코틀랜드 의회가 있는 에딘버러 홀리루드궁으로 이동하며 장례 일정이 본격화됐다.

앞서 왕실은 여왕이 9월 8일 저녁 시간에 서거한 데 따라 서거 이튿날인 9일부터 장례 일정을 시작했다. 10일에는 여왕의 장남인 찰스 3세가 영국 군주로 공식 선포됐다. 영국 왕실과 정부는 여왕이 런던이 아닌 장소에서 서거할 경우에 대비해 장례식과 추모 절차를 정리한 ‘유니콘 작전’(Operation Unicorn)을 수립한 바 있다.
9월 12일 여왕의 관은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 밤 늦게 여왕의 관은 스코틀랜드를 떠나 런던으로 옮겨져 13일 버킹엄궁에 도착한다.
여왕의 관은 14일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홀에서의 미사 후 나흘 동안 일반인 추모객에게 공개된다. 16 ~ 18일 찰스 3세 왕은 전 세계 주요 인사와 해외 여러 왕실을 맞는다.
장례식은 19일 영국 성공회 대표 교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다. 전국에선 2분 동안 묵념을 진행하며 1시간의 국장이 끝난 후 여왕의 관은 밧줄로 끄는 총포차에 실려 하이드파크로 옮겨지며 거대 장례 행렬이 이를 뒤따를 예정이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하고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치된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하자 여왕을 국왕이자 국가 원수로 받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9월 9일 (현지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여왕의 죽음으로 역사적인 통치와 그의 의무, 봉사의 긴 삶이 끝났다”라며 여왕의 서거를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우리의 유일한 군주”라며 “세월의 소음과 격동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품위와 변함없는 평온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주의 연방 국회는 최소 2주 동안 문을 닫기로 했으며 국회의사당과 연방 정부 건물에는 조기가 걸렸다.
호주 정부는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9월 22일(목)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앨버니지 총리와 여왕을 대리했던 호주 총독 데이비드 헐리는 조만간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주 국왕에 오른 찰스 3세를 만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뉴질랜드가 깊은 슬픔의 시간에 들어섰다며 “우리가 운 좋게 여왕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이 놀라운 여성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일했으며 완전히 헌신했다”라며 “우리는 그의 역할과 헌신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영국의 공식 추도식 이후 여왕 서거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갖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