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터뷰
낮은 자 되어 섬기는 실로암 안과 병원장, 김선태 목사(2)
“한국 실로암 안과 병원장 김선태 목사, 그가 집회를 위해 시드니를 찾았다. 김선태 목사에게는 여러 수식어가 따른다. ‘시각장애인 위해 젊음 바친 남성 헬렌켈러’,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 ‘시각장애인이라는 역경을 딛고 시각장애인 선교의 빛을 밝힌 사람’, ‘시각장애인들의 모델’ 등 김선태 목사에게 붙는 여러 수식어들은 그의 삶을 잘 말해 준다. 이에 김선태 목사를 만나 삶과 사역을 나눠본다.”
오늘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장이시며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이신 김선태 목사님 나와 계십니다. 앞을 보지 못해 아파하고 외롭고 불편하고 고통 받는 시각장애인 형제자매들에게 의료선교와 복지를 통해 하늘의 소망과 땅의 희망을 안겨준 귀한 일을 하시는 김선태 목사님께 격려와 칭찬을 보내드립니다.
1. 국내외적으로 안과병원은 수백만 개가 되지만 다른 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귀하고 선한 일을 실로암안과병원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병원과 특별히 다른 면이 있다면 피력해주세요.
– 실로암안과병원은 비영리 의료법인으로써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라”는 누가복음 말씀에 입각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어둠을 빛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것이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선교의 정신입니다.
2. 실로암안과병원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의료선교를 실시하고 계신지요.
– 일반적인 병원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여 접수하고 의사와 간호사를 만나 진료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을 받아 수술과 치료를 받는다면 실로암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제·자매들에게 사회사업실의 상담을 통해 진료비와 수술비를 도와드리고 환자가 수술을 받을 시에도 반드시 원목실장과 담당의사가 기도하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또한 맹학교의 학생들이 단체로 진료를 위해 방문하였을 경우 진료와 수술을 무료로 해드리고 점심 식사와 교통비를 지원해줍니다. 때에 따라서는 작은 선물을 드리기도 합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46인승 리무진 버스에 완전한 의료시설을 갖춘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은 농․어촌과 섬지역, 나환자 정착촌, 교도소, 감호소, 변두리지역 등을 1년에 약 40주간 순회하며 현지에서 진료하고 그 자리에서 개안 수술하여 새 생명의 밝을 빛을 찾아주는 것이 실로암안과병원의 특별한 사역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정신에 입각하여 세워진 실로암안과병원의 설립 목적입니다.
3. 실로암안과병원의 개안수술 사역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년 동안 실로암안과병원을 통하여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예방과 눈의 고통을 치료하고 개안수술로 새 생명의 밝은 빛을 찾아준 사람들은 얼마나 되며, 실로암안과병원의 설립 후 지금까지 무료안과진료와 개안수술로 새 생명의 밝은 빛을 찾은 사람들은 얼마나 되나요?
– 1년 동안 무료개안수술을 받고 빛을 찾은 형제·자매가 약 1천명-1천5백여 명,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눈의 고통을 치료받은 형제·자매가 약 1만2천여 명-1만5천여 명입니다. 또한 병원의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개안수술을 받고 빛을 찾은 형제, 자매가 약 2만 7-8천여 명,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눈의 고통을 치료받은 형제, 자매가 약 80여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4. 개안 수술이란 어떤 수술이며 개안수술을 하게 되면 시력을 얼마만큼 되찾을 수 있습니까?
– 개안수술이란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 등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는 경우 수술을 통하여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을 뜻합니다. 개안수술의 70-80%는 선·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 회복을 위한 수술입니다. 백내장이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창문에 서리가 끼어 시야를 가리는 것처럼 눈동자의 수정체가 혼탁하게 되어 시야를 가리어 앞을 볼 수 없게 하며 수술시기를 놓쳐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후천적인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 외에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에 대한 문제, 안압에 의한 녹내장의 발생 등으로 실명을 할 수 있습니다. 개안수술을 통해 이러한 병을 치료하고 앞을 볼 수 있게 수술을 해주어 시력을 되찾을 경우 0.1부터 최대 1.0이상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실로암요양원의 원목 김무경 목사님께서도 4살 때 소아 백내장으로 실명하여 전혀 앞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 병원에서 수술 후 백내장이 재발하여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는 1.2의 시력까지 회복하여 운전까지 하십니다.
5.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빛을 찾아 주기까지 많은 비용이 소요되리라 생각됩니다. 수술에 들어가는 재료비도 적지 않으실텐데 어떻게 충원이 되고 있는지요.
– 실로암안과병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이윤을 남기면 설립정신에 어긋나게 됩니다. 재정적으로 모자라야 설립정신이 살아나는 병원입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뜻이 있는 교회와 기업, 개인적으로 돕는 손길들이 많이 계시기에 전액은 아닐지라도 많은 부분이 충당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산 동래중앙교회의 경우 33년간 바자회를 개최하여 큰 금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부산 소정교회는 매년 장애인 주일을 지켜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일정액을 정해서 보내주시는 교회와 단체 개인분들도 계십니다. 어떠한 경우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모여진 헌금을 후원해주고 있으며 명절을 맞이하여 절식헌금으로 후원해주시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가정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자녀들의 돌, 학교의 입학과 졸업, 부모님의 회갑, 칠순 등 생신기념, 개업기념, 추도기념 등으로 모여지는 헌금을 보내주시는 덕분에 어두운 세상을 밝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6. 한 사람에게 밝은 빛을 찾아주는데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까?
– 한 사람에게 개안수술로 새 생명의 빛을 찾아주는 데 단안에 AUD 330불이 소요됩니다. 이 비용은 수술시 시력이 더 잘 나오도록 삽입하는 수정체와 재료대, 마취비 등이 포함된 비용입니다.<다음호에 계속>
– 실로암안과병원 연락처
주소: 181, Deungchon-Ro Gangseo-Gu, Seoul, Korea 157-836
전화: 82-2-2650-0772~4, 2653-5559, 5503(Fax: 82-2-2653-7577)
홈페이지: www.siloam.co.kr
이메일: siloameyehospital@gmail.com
인터뷰어 임운규 목사(호주성산공동체교회)
| ※ 본지에서는 김선태 목사와의 장문에 인터뷰를 몇 주간 나누어 싣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