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다카쓰키시에서 규모 6.1 지진발생, 담장 무너져 3명 사망
과테말라에서도 규모 5.6 지진발생, 요동치는 ‘불의 고리’
지난 6월 1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다카쓰키시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리히터규모가 최대 5.9라고 밝혔던 일본 기상청은 10시쯤 규모를 6.1로 수정했다. 진원은 오사카 북부 지하 13km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사람이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될 정도로 상당히 강한 수준이며, 일본 기상청은 일단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강한 지진이 일어난 오사카 북동부 다카쓰키시에서는 등교하던 9살 초등학교 여학생이 담장에 깔려 숨졌다. 30m 정도 길이의 학교 담장이 지진이 일어나자 한꺼번에 도로 쪽으로 무너졌는데 마침 이 도로로 등교하던 여학생이 참변을 당한 것이다. 오사카 시내에서도 무너진 주택 담장에 깔려 80대 노인인 숨진 등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졌다. 이 밖에도 집 안팎에서 떨어진 물건 등에 맞아 200여 명이 다쳤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재산피해나 시민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오사카 북동부에 잇는 다카쓰키 시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가정집에서 불이나 거의 전소됐다. 또 도로 곳곳의 하수도관이 파열돼 물에 잠겼고 지붕에서 기왓장이 떨어지거나 굴뚝이 넘어지는 피해도 접수됐다.
오사카 시내도 강한 진동으로 오사카에서 출발하거나 들어오는 신칸센 그리고 오사카와 주변부를 연결하는 전동차가 거의 다 멈춰섰다. 출근 시간에 벌어진 일이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사카총영사관 측은 확인된 교민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오사카 북부 지역에서는 규모 3 정도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 지진 후 과테말라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30분경(현지시간) 과테말라 남서부에 있는 에스쿠인틀라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에스쿠인틀라는 최근 화산 폭발로 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지난 3일 에스쿠인틀라에서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최소 110명이 숨지고 197명이 실종됐다. 푸에고 화산은 그 이후 계속해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일본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불의 고리는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 러시아, 미대륙 서부와 남미 해안지역,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다. 이 지역은 태평양 판과 주변 지각판간의 지각변동이 활발해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