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메시지 뮤지컬 ‘쏠티 클럽’을 만나다
– 한인사회에서 만들고 호주인이 함께 보는 뮤지컬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국은 아직도 쌀쌀합니다. 특별히, 한파가 계속된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이런 추운 날씨에도 열기가 가득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연장입니다. 지난 2주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편의 공연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빨래’라는 창작 뮤지컬이었습니다. 명성은 이미 익히 들었던 공연이었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관람을 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이주 노동자들의 애환과 서울에 상경한 시골출신들의 힘들고 빡빡한 서울 생활속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산다는 독특한 소재와 고용주의 행패로 어려움을 당하는 직장인들이 겪는 사회적인 문제를 코믹한 캐릭터들로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인 관객들을 위한 배려가 눈이 들어 왔습니다. 무대 좌우편에 일본어 자막을 브라운관을 통해서 볼 수 있도록 넣어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일본과 중국과도 라이센스 체결이 이루어진 뮤지컬 ‘빨래’는 일본과 중국 관객을 위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한국에서 만들고 세계인이 보는 공연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호주한인사회에도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주한인 문화공연을 이끌고 있는 ‘메시지 뮤지컬’의 다음세대 부흥 프로젝트를 위하여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 ‘쏠티 클럽-Psalty Club’입니다.
2018년 메시지 뮤지컬이 준비한 뮤지컬 ‘쏠티 클럽’은 2017년 호주한인사회 최초로 공연된 어린이 뮤지컬 ‘쏠티와 함께’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키즈 워쉽’인 ‘쏠티 키즈-Psalty Kids’는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 음반과 뮤지컬로 제작됩니다. 한국의 기독교 음반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교회의 문화적 컨텐츠가 척박한 상황에서 교회마다 ‘쏠티와 함께’에 나오는 노래들을 가지고 많은 행사들을 만들어 냅니다.
특별히, 뮤지컬 공연으로 제작된 ‘쏠티와 함께 3집’은 큰 성공을 이루게 되었고 ‘쏠티와 함께 크리스마스’라는 뮤지컬까지 제작을 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2000년 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살롬노래선교단’은 현재, ‘워쉽 댄스’ 보급과 ‘싱글 음반’ 제작을 하고 있으며 뮤지컬팀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 ‘메시지 뮤지컬’이 선보였던 뮤지컬 ‘쏠티와 함께’는 ‘쏠티와 함께’의 여러 시리즈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쏠티와 함께 3’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쏠티와 함께 시리즈를 보급하고 있는 ‘샬롬노래선교단’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쏠티와 함께’를 제작하며 큰 성과를 얻은 ‘메시지 뮤지컬’은 2018년부터 미국의 ‘Psaltys Kids’의 곡들을 구입하고 ‘메시지 뮤지컬’이 직접 극본을 만든 창작 뮤지컬 ‘쏠티 클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쏠티 클럽’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쏠티 클럽은 작년에 나갔던 대회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World Christian kids festival에 호주 대표로 초청을 받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크게 흥분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작년 공연이 끝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멤버들이 떠나서 이제 남은 멤버는 모두 세 명 밖에 없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큰 비전을 가진 남은 세 명의 멤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World Christian kids festival 에 나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작년 멤버였고 지금은 뮤지컬 배우가 된 은혜의 도움을 받아 오디션을 통하여 새로운 멤버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표를 맡고 있던 바다 아빠의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참가가 어려워집니다. 다시금 출전이 불투명해지고 새로운 멤버들과도 어려움이 생긴 쏠티 클럽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요? 쏠티 클럽의 멘토인 쏠티 아저씨는 어떠한 방법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을 기획하고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임기호 대표는 “호주에서 자라난 다음세대들은 한국어로 준비하는 공연보다는 영어로 진행하는 공연을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정확한 뜻도 모르고 외워서 하는 한국어 공연 보다는 평소에 사용하던 영어로 되어진 대본을 외우고 가사를 부를 때, 더 깊이 있는 공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라고 진행중인 상황을 말하며 “5월 공연까지 남은 3개월의 시간을 착실하게 준비해서 호주인들과 영어권도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계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민사회에서 한국인들이 만들고 호주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이라면 말하면 늘상 ‘전통적인 부채춤’ 이나 ‘K-팝 댄스’ 정도로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다른 나라의 관객들도 함께 관람하는 공연들의 점차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 커뮤니티에서 영어로 공연을 만들어서 호주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기쁨이 될까요?
준비되고 있는 뮤지컬 ‘쏠티 클럽’은 특별히, 돌아오는 2월 15일(토) 5시에 그렌빌에 위치한 수정 교회(17-19 John st. Granville)에서 진행하는 하덕규 목사의 힐링 & 블레싱 집회에서 오프닝 무대에 오르게 되어서 처음으로 일반 관객에서 보이는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본 공연은 영어로 진행하지만 모국어가 편한 부모들과 한국분들을 위한 한국어 자막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5월 12일(토)과 13일(주일) 양일간 4시와 7시30분에 뱅스타운 아트 센터 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커져 갑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하며 더운 여름방학 기간에도 땀을 흘리며 본격적인 연습이 돌입한 메시지 키즈 뮤지컬의 ‘쏠티 클럽’ 배우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임기호 목사는 다음세대와 문화사역을 위하여 ‘메시지 커뮤니티 교회’와 ‘메시지 스쿨’을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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