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11)
예루살렘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다. 예수님의 재림은 무엇을 의미 하는 것일까? 우리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막연하고 먼 훗날의 일일 것이라, 또 신비하기만 하고 영적인 일로 가득찬 것이라 생각 하곤 한다. 물론 신비 한 일이지만 막연하고 영적인 일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처음 중동 유대 땅에 오셨던 것 처럼, 우리가 사는 역사 가운데, 부활의 몸을 그대로 갖고 우리에게 오시는 실제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예수님이 어디로 재림 하실까? 하는 질문에 영적인 대답이라고 칭하고 싶은, 그러나 실제는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 기도하는 중에, 교회에, 또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중에서.. 물론 성경이 제시하는 근거 있는 대답들도 있다. 예수님은 과연 어디로 재림 하실까? 성경은 예수님이 분명히 어디로 오실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다.
예수님이 오실 곳
성경은 예수님이 재림 하실 때 공중과 지상 재림 둘 다를 가르친다. 주님은 공중 재림하셔서 일정기간 공중에 머물러 계시다가 지상으로 내려 오신다. 데살로니가전서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 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자들이 먼저 일어나고,그 후에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고 기록 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땅으로도 재림 하실 텐데, 그럼 어디에 오시는 것인가?
사도 행전 1장11-12절에 그 대답이 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고 적고 있다.
예루살렘에 가면 빠짐 없이 방문하는 한 장소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감람산이라 불리는 승천과 재림의 약속이 있는 곳이다. 감람산은 약800여m 높이에 위치한 산이어서, 그곳에 오르면 예루살렘 성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감람산엔 Olive나무가 많았는 지 올리브 나무를 칭하는 감람 나무가 많다하여 감람산이라 부른다. 지금은 아랍인들이 그 지역에 많이 살고 있고, 성전 주변이어서 테러와 크고 작은 강도와 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위험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은 재림의 약속이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신약 성경에서 여러 굵직한 사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다.
성경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이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산에서 쉬셨다(눅21:37)고 기록하고 있다. 매일 습관을 따라 기도 하러 가신 곳(눅22:39)이기도 하고,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 하셨던(눅22:44) 게세마네 동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누가복음24:49에서,”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라고 기록 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까지 가셔서, 거기서 승천하신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로 부터 성령이 임하실 것을 약속하고 그를 기다릴 것을 당부한 곳 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타고가실 나귀를 제자들에게 데려오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베다니 였다.
누가복음 19장에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하셨다. 그리고 많은 무리는 “찬송 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 하고 예수님을 환영했다. 이 역사적인 사건들은 모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것인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감람산의 베다니 부근에서 일어난 일이다. 우리가 잘아는 마리아가 향유옥합을 깨뜨리고, 사랑하는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라비 나사로가 죽었다가 살아나게 하시고 부활을 가르치셨던 곳이 바로 베다니 이다(마26:6-7). 요한은 도마가 예수님을 따라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베다니로 갈 때 예루살렘에 로마군병과 대제사장,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잡으려 하는 것을 두고, 베다니가 예루살렘에서 약2km(오리)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이 마을은 예수님이 가장 자주 찿은 곳이다. 성전에서 하루 종일 가르치시고, 저녁에는 오셔서 쉬신 곳이다. 기도 하셨던 곳이며,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에게 “내가 곧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고 부활을 가르친 곳이다.
예루살렘 성전과 예수님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이유는 바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 위하신 것이다. 여러 사건 가운데 우리에게 기억 되는 사건은 성전을 뒤엎으신 사건이다. 성전이 도둑의 굴혈이 되었다고 외치는 예수님의 보기 드문 분노가 표출 된 곳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 서게 되셨다. 이 성에 들어와 성전을 깨끗이 하고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의 피가 성전에 뿌려져야 했기 때문이다. 이곳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곳을 주권적으로 선택한 뜻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처음 부터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거하 실 성전으로 마음에 정해 두고 계셨다.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은 모리아 산에 성전을 건축하였다(대하3:1). 모리아산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셔서,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바쳐 제사 하라고 한 곳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 하셨고, 그곳에서 그를 통한 축복이 천하만민에게 흘러가는 꿈을 꾸신 곳이다. 성전산과 모리아산과 시온산은 그런 면에서 동일한 하나님의 선택과 섭리 아래 지어진 성전이 지어지게 하신 동일한 장소 이다.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이다.
여호와의 성전-예루살렘
모세는 이곳을 ‘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신16:2)’이라고 말했다. 출 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천신만고 끝에 도망했을 때 홍해를 만나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지만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경험 하게 되었다. 거대한 바다가 갈라져 양쪽으로 물벽이 생기고, 마른 땅을 지날 수 있을 때, 애굽 군대가 흉용한 물속에 잠겨 죽게 되는 것을 목도 하게 되었다. 그 때 가나안 주민과 이방땅들이 이소문을 듣고 놀라게 될 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출15:16-17에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출 애굽을 하게 하신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처소를 삼으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다. 이곳은 후에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돈으로 사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을 때 하늘에서 부터 번제단에 불을 내려 기뻐하심을 응답 하신 곳이다(대상21:26). 그리고 그곳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 했을 때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 이었더라(왕상8:10-11)”고 하듯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임재하신 곳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에루살렘 성전이 있는 감람산은 위로 아래로 시야가 확트인 곳이다. 아래는 예루살렘성이 낱낱이 보이고, 위로는 막힌 것 없는 하늘이 휜히 펼쳐져 있다. 이곳은 예수님이 오실 때 공중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주님이 발을 내 디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예루살렘 성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광야를 덮은 먼지처럼, 온통 모래의 색으로 가득한 예루살렘에 유독 황금돔 만이 금빛으로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유대인의 자존심인 성전과 지성소의 중심에, 이슬람의 성전이 자리 하고 있으니, 역사와 영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의 발에 밟히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예언처럼, 수천년의 역사동안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발에 밟혀 왔다. 지난 2000년동안, 정작 이 땅의 주인이어야 하는 유대인들은 발도 들여 놓지 못하고 떠돌이 삶을 살아야 했다. 그리고 이방인에 의해 점령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7백만에 가까운 유대인들이 돌아와 그들의 주권을 회복하고 있다. 예루살렘이 영토적으로 회복 될 뿐만 아니라, 백성과 주권이 회복 되고 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
성경에, 초림 예수님과는 달리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세세토록 통치 하는 왕이되시기 위해 오신다(계11:15). 첫번째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로 우리를 초대하며, 구원 하기 위해 죽음을 감당하는 겸손한 왕으로 오셨다면, 두번 째 오시는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 하는 전사의 모습으로 오신다. 요한계시록19장15-16절에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왕으로 모든 신들 위에 우뚝선 진리의 왕으로 오실 것이다. 모든 우상을 물리치고, 우리가 때로 혼동 되던 가치관의 기준을 종식시키고,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는 두려운 분으로 우리가 예배 하는 예루살렘의 감람산으로 오실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예루살렘에는 특별한 축복의 약속이 있다.
“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시편122편6절)
예루살렘은 성경에, 오직 한 곳을 들어 하나님의 도성, 진리의 성읍이라 칭한 곳이다. 런던과 뉴욕, 파리와 밀라노와 시드니와 같은 국제도시가 있지만, 하나님은 오직 한 곳을 택하셔서 그곳에 거하기를 기뻐 하셨다. 그리고 그 땅에 예수님이 오셨고, 다시 오실 것이다. 예루살렘은 신비한 곳이다.
정원일 목사 (Christians for Israel – National Director. Korea)
베다니 사역 본부 대표, 키비 호주 대표(문화 교류학 박사 과정 중)
0410-430-677, wij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