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16)
한 몸, 한 새사람, 한 성령
성경은 온통 이스라엘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신 사건들로 가득차 있다. 아브라함을 택하신 하나님은 그의 후손들에게 동일한 축복과 구원의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은 약속한 땅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게 하시고,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을 세우시고 통치하시며, 말씀 하시고, 예배를 받으셨다. 그리고 약속을 따라 이방인인 우리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유대인들을 택해서 인류의 구원을 꿈꾸셨다. 그들에게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와 영원한 약속이(롬9:4-5,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있게 하셨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조상 대대로 수 천년 동안 형성되어왔다. 마치 우리가 단군의 후손이라는 것이 5천년 동안의 역사를 통해 인식되는 일반적인 민족의 정체성 이듯이.. 그리고, 역사 안에 전쟁과 문화, 경제, 외교등의 교류를 통해서 히브리인들이 가진 특별한 정체성은 주변 국가들도 인정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성경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로 택한 것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이 오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경의 약속을 따라, 우리의 죄를 대신 감당하기 위한 대속 제물이 되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약속을 온전히 이루시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다고 말하는 중심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사는 세상에 오신 것과 그 분이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기 위해 예수가 감당한 고난과 흘리신 피와 부활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치고 알리고 있다. 그것을 알고 믿고,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맞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방인과 유대인
특히 사도 바울은 그가 끔찍이 아끼며 시간을 많이 투자한 이방의 교회인 에베소 성도를 향해 이 목적과 뜻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은 흔히 우리 한국 크리스챤들이 복음의 진보를 위해서 줄곳 이방인들이라 칭하는 미전도 종족과 열방을 향해 달려온 것에 더해 한 가지 중요한 숙제를 알게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마 이들도 이방인들이 중심이 된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처럼 생각하고 있었을 이방신도들에게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대해서 다시금 강조 하기 위해 이 글을 첨언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 말씀은 에베소서 2장에 누누히 설명 되고 있는데, 특히 15-18절에 있는 말씀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에 앞서, 에베소서2장13-4절은 이방인들이 워낙 약속의 언약에 대해서 외인이며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진 자들이라고 전제하고 있다.
한 새사람
그리고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가까워지게 한 목적을 설명하고 있는데, 먼저, 15절에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분명한 의미를 담은 몇가지 중요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율법, 둘, 한 새 사람이란 세 단어를 들 수 있다. 하나님과 상관이 없던 이방인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가깝게 하고 율법을 폐한 이유는 바로 이 둘이 한 새 사람이 되게 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방인들과 유대인이 둘이 아닌 하나의 새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이방인 들과 유대인들을 향해 이루려고 하는 목적과 뜻은 둘이 하나가 되어 서로 화평하게 하는 것이다.
한 몸
바울은 이어서, 16절에서도,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 하게 하려 하심이라”하고 말함으로 십자가의 이유가 갈라져있던 유대인과 이방인이 딴 몸이 아니라 하나의 몸을 이루어 갈 것이 십자가의 이유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 성령
18절에 결론적으로,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정리 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하나라는 것을 다시 강조 한다. 반복적으로 한 새사람, 한 몸,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얻게 하려는 것이 십자가를 통해 이루려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인 것을 새삼 반복적으로 강조 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이방의 교회들이 유대인들에 대해서는 그저 완고하고, 목이 곧아서 자신들의 유대교에만 집착하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는 정죄하는 태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한 어조로 상기 시키고 있다.
유대인과 함께..
우리는 유대인들과 따로 따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과 화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유대인만 혼자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방인들도,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지난 2000년 동안 이방인들, 열방에만 집중하여 달려 왔다면, 이제 이 말씀을 기억하고 유대인들을 향한 화목과 화평의 본질적인 지침을 이해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사도 바울이 힘주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몸, 한 새사람, 한 성령
사도바울은 유대인과의 관계가 마치 부부가 결혼 하듯이 한 몸이 되는 것이라 말한다. 따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는 유대인들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이방인들만을 향하여 화평을 이루는 것을 생각 해 왔다. 그리고 부단히도 이방으로 이방으로 복음 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이방인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과도 한 몸이 되고, 한 새사람이 되고, 한 성령 안에서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을 못박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달리 호주에 살면서 우리와 이민자 숫자가 비슷한 유대인들을 접할 기회를 종종 갖게 된다.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는 가끔 유대인 랍비가 와서 토라를 가르치고, 또 그들의 절기나 행사에 참여 하곤 한다. 때론 복음의 진리와 다른 유대교와 왜 가까이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곤 하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 선교의 현장 뿐 만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내 것이 옳다는 소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가 되도록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만나고, 교제하고 친해 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신앙과 삶의 내면을 통해, 율법적이기만 할 것 같다고 생각 했던 곳에서 은혜와 평화를 발견하고, 또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의 고민과 문제를 공유하게 된다.
누군가 한 시대를 살아가는 때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될 것이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하는 사명에만 몰두한 나머지, 근본 이유와 목적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는 태도가 있었는 지 모르겠다.
그리스도의 피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해서 말씀 하실 때, 주여주여 하는 자 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갈 것(마7:21)이라고 말씀 하셨다.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하게 하신 것이 분명한 구원의 축복이 임하게 하시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 되기 위하여 온세상에 전파 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는 말씀처럼 열심히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이 오시게 하는 중요한 사명이라면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 들에게, 복음의 전사들에게 잊지말고, 유대인들과 한 몸이 되고, 한 새사람이 되고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하나님의 목적과 뜻임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고 있다. 우리가 이제 눈 떠야 하는 비밀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는 듯하다.
정원일 목사 (Christians for Israel – National Director. Korea)
베다니 사역 본부 대표, 키비 호주 대표(문화 교류학 박사 과정 중)
0410-430-677, wij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