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전국 불끄기 행사‘ 진행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 기후변화주간, 전국 각지 기념행사 진행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불끄기 행사‘로 전기의 소중함 체험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날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3월 22일)’이나 ‘세계 환경의 날 (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 운동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이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1 지구의 날 대구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지구를 살리기 위한 51일간 (4.16.~6.5.)의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지구의 날 기념식’과 함께 ‘기후시계 (Climate Clock)’도 설치했다. 기후시계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의 남은 양을 시간으로 환산해 표현한 것으로, 독일 베를린(2019)과 미국 뉴욕 (2020)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설치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특정인들만의 관심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많은 예산이 뒷받침되는 행사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피부에 와 닿지 못한다면, 곤란하다. 꾸준한 정보제공과 설득, 홍보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와 기업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라는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 관련 요소)와 그린뉴딜(Green New Deal,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친환경 일자리 생산에 주력하는 정책)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구를 위해 국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자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이나 자전거 타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걸어서 오르기는 지구를 살리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점점 빨라지는 계절 변화의 속도를 조금은 늦출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물과 공기를 떠나서 살 수 없는 것처럼, 잠시라도 전기를 떠나서는 생활할 수 없다. 지구의 날인 22일(목)은,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불끄기 행사’가 진행된다. 정해진 시간에, 불을 끄는 행사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연중 단 하루, 10분 만이라도 전기의 소중함을 체험한다는 것은 지구를 향한 작지만 큰 희망의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얼굴을 가리고, 서로 만나지 못하며, 크게 웃을 수도 없는 생활이 해를 훌쩍 넘기고 있다. 끝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잃고 나서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와 환경, 에너지의 소중함 역시 ‘잃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 단 10분, ‘전국 불끄기 행사’부터 동참해보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