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칼럼
“맘에 안 든다”고 말하지 마세요.
사랑스럽기만 하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부모인 나와 다투기만 하는 경쟁자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보다 적게는 서른 살 많게는 마흔 살 정도 어린 한 아이가 내 앞에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나의 모든 것이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에게 대한 나의 사랑이 식어 이제는 아이의 행동을 나의 사고 기준에 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라서 이제 자기 방을 청소합니다. 그러나 청소를 마친 방의 상태가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요? 그럴 때 일반적인 엄마들은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게 뭐니? 마음에 안 들어, 다시 해라!”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정말 크게 잘못하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두 가지 내용에 회개할 일이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얼른 냉큼 후딱 빨리 뉘우치는 회만 하시지 마시고 고치고 바꾸는 개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하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첫째 나이가 서른 살이나 어린 사람하고 한창 젊은 어른인 내가 씨름을 하여 이겼다고 신나고 자랑스럽습니까? 힘으로 싸우면 이길 수 있으니까 어떠한 말로도 상대방을 협박할 수 있으니 즐겁습니까? 내가 하는 말과 명령에 의해서 움직여야만 하는 아이를 보면서 내 말이 옳은지 그른지도 판단하기 전에 통쾌함을 느끼십니까? 과거에 이랬던 어느 가정의 부모 자식 관계가 삼십 년 후 어떻게 변했는지 아시나요? 자식이 부모를 힘으로 이겼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회자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실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니까 조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 사랑하는 아이를 그늘지지 않게 잘 키우자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이웃사랑하기를 내 몸 사랑하듯 하라는 말씀을 잘 지키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어른들 계시지요? 그들보다 먼저 내 아이를 사랑하셔야 합니다.
둘째 지금의 내 나이에서 서른 살쯤 빼고 아이와 같은 나이 때를 회상해 보세요. 나는 그 나이 때 무엇을 잘 했을까요? 그 때 내가 한 행동을 나의 어머니께서는 만족해 하셨던가요?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많을까요 아니면 야단 맞은 기억이 많을까요? 이러한 질문들에 마음이 편안치 않으시면 회개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말씀에 “죄 없는 자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라는 말이 있지요? 이 때 모든 사람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돌을 던지지 못했다고 하지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나와 있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시려 했을까요? 부모인 나도 아이를 야단 칠 자격이 부족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한편 아이를 가르칠 때 매를 들어야 한다고도 말씀하고 있다고 말하시는 분 꼭 계십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기준으로 아이를 가르칠 때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아이를 가르칠 때 아이의 ‘배우려 하지 않음’을 매를 들어서라도 가르치라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가르칠 자격이 부족하고 아이는 아직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무식하게 힘의 우위에 의한 협박이 아이 사랑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사랑 받으며 자라야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일 때 아이의 심성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지요. 제발 아이의 모습을 사랑으로 바라보세요. 사랑하지 않으면 아이가 바로 서지 못합니다.
사랑하실 준비가 되셨나요? 그러면 이러한 질문으로 아이와 경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얘야! 엄마가 생각하기에 네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보다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러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 할 수 있는 한, (분명히 부모 쪽이 아이 쪽 보다 훨씬 더 크게 사랑을 부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를 또한 세상의 모든 어린 아이들을 사랑 하십시오.
사랑으로 바로 서지 못한 사람이 공부를 잘해서 판사가 되면 세상의 여러 가지 분쟁들을 잘 판별할 수 있게 될까요? 성적보다는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 모습을 하고 세상에 태어났다고 하여 다 사람이 된 것은 아닙니다.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라고 하지요? 목소리가 크다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듯이 큰소리로 야단친다고 아이가 바로서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잘못에 큰 소리로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끌어 안고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때 아이의 바로서기가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뭐니? 마음에 안 들어, 다시 해라!” 이렇게 잔소리 하며 큰 소리로 야단치며 키운 아이들이 결국에는 마음에 안 드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성장기에 가정환경이 불안과 초조에 휩싸여 지내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속해 있는 모든 환경을 예전에 당하던 입장에서 주는 입장으로 입장만 바뀐 상태로 인격형성 과정에서 겪었던 그러한 불안 초조의 분위기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들 만이라도, 나만이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 모두를 대하여 우리들의 다음세대인 모든 어린 생명들이 사랑을 듬뿍 받아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하나님의 가르침 대로 잘 성장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서는 담대한 영혼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 그거 되나 안 되나 지금부터 해 보시자구요. 틀림 없이 우리 아이들의 표정이 바뀔 것입니다. 아주 밝게요! 명랑한 모습으로요! 사랑스럽게요! 담대하게요! 너무 좋지 않겠어요?
우종필(아름다운교회 안수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