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달린다!
지난 22일 에 참가한 청년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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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삶에 대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이지만 도서관이나 골방에서 길들여지는 신앙이 아닌 삶의 자리에서 이웃과 더불어 달리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팀과 본인 소개부터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기부달리기팀 [Cross your fingers for Jesus’ Love on the Cross] 입니다! 저는 이 팀의 기획자이자 관리를 맡고 있는, 오주희라고 합니다. 기부달리기는 뭐고 또 기부달리기팀 같은 것도 있냐고요? 팀이란게 뭐 별거 있나요?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모이면 팀이죠. 저희는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아프리카 결식 아동들의 급식 후원에 참여하고, 주변에도 기부 동참의 기회를 알리기 위해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하려고 뭉친 팀이에요.
팀 이름이 재밌는데, 짓게된 계기는…
바로 그거에요. 재밌게 지을려고 한 것이 가장 의도한 바였고, 또 한 가지 ‘복음적인 의미’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었어요. ‘cross your fingers’ 라는 표현이 현대에는 ‘행운을 빌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만, 원래 중세 시대에 ‘크리스천인 것을 서로 확인해주기 위한’ 동작이었다고 해요. 또 한국에서는 무언가 협업할 때, ‘크로스!’하고 외치기도 하잖아요. ‘우리 함께 자랑스런 크리스천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위해 뛰자’라는 의미가 담기길 바라며 지었습니다.
기부달리기의 의미와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은…
우리에게 익숙한 기부 방식은 아마 정기 후원이나 거리 모금일 것이고, 기부와 달리기가 어쩐지 쉽게 연관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실거에요.
기부달리기가 선사하는 나눔의 기쁨은 우선 ‘이웃 도움의 기쁨’이죠! 제 경우에는 월드비전의 아프리카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한 사람이 외식하기도 어려운 금액인 $10이 아프리카에서는16명을 한 달동안이나 먹일 수 있대요. 굳이 큰 돈을 내놓지 않아도, 그냥 밥 한끼 먹을 돈으로 여럿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거에요. 부담 없이 이웃 도움을 실천할 수 있으니 어떻게 기쁘지 않을 수가 있나요?
둘째로는, ‘달리는 기쁨’입니다. 우선,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 나가려면 몸이 준비되어 있어야하는데, 연습량을 늘려가면서 피로할 때가 있어요. 잘 먹고 잘 쉬면서 운동하는데도 말이죠. 아프리카와 같은 제3세계의 아이들은 먹지 못하고 쉬지 못하면서 노동 착취까지 당하고 있는데… 우리가 도울 아이들이 얼마나 지치고 힘들지, 간접 경험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에는 나날이 근육은 붙고 살은 빠집니다. 그럼 생각해보게 되요. 이 건강한 팔과 다리로 나는 이제 무엇을 할까? 그냥 달리기만 했다면 나의 웰빙만을 챙겼겠지만, 기부달리기에 참여하기에 이 몸으로 이웃 돕는 일에 앞장서리라 다짐하게 되요. 이렇게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기부달리기가 주는 기쁨이에요.
셋째로는, ‘함께하는 기쁨’이에요. 혼자 해서 재밌는 건 그리 많지 않고, 재밌는 건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요. ‘이웃 도움의 기쁨’과 ‘달리는 기쁨’처럼 좋은 것은 지체 말고 나눠야죠! 희한하게도 함께하면, ‘이웃 도움’도 ‘달리기’도 훨씬 적극적으로 하게 되요. 저희 팀은 올해 3월에 처음 시작할 때에는 2명이었지만, 지난 9월22일, 9km Bridge Run에 참가할 때는 저를 포함해 6명이 함께 했어요.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친구들이 많았지만 모두 완주했죠. 이 중에는 교회 셀원들과 ‘커피 덜마시고 기부하기’를 실천한 멋진 친구도 있고요. 저희 팀 친구들이 대회가 끝나고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more than worth it (그 이상의 가치)’이에요. 기부금 지출도 있었고, 운동으로 시간도 빼앗겼을텐데도 ‘more than worth it’! 더 설명이 필요한가요? ‘함께 하는 기쁨’이 이 정도에요.
현재까지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앞으로의 활동은…
올 해 3월 동갑내기 친구 정민이와 Sydney Morning Herald Half Marathon 대회에 Relay 팀으로 참가한 것이 첫 출발이에요. 그리고 8월에는 City2Surf에 참가하였고, 3번째 참가는 지난 9월22일 Bridge Run 9km 대회였구요. 그리고 저희 팀의 정체성과 활동을 알리기 위해서 Facebook에 page를 열었어요.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아프리카 및 국제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고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이 때부터는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익명으로 $10씩만’ 모아주시길 권해드렸어요. 기부 모금을 위해 페이스북과 온라인 기부사이트를 링크해서 알리고 있구요, 첫 회에는 $700의 후원금이 모아졌었고, 2회 때 $400, 그리고 지난 주일에 있었던 행사는 12월까지 계속 기부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1차 때보다 모금액은 조금 줄었지만 계속 해나갈 저의 의지와 함께 할 친구들이 생겼기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은.. 딱딱 정해놓은 계획은 없어요. 하지만 목표는 ‘꾸준히’ 입니다. 팀의 Facebook page를 통해 다음 대회 참가 및 신청 방법과 달리기 정보 (연습 방법 및 좋은 코스), 국제 기아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가려고 해요. 저 자신의 건강 유지와 운동, 적극적인 기부 실천은 더 꾸준히 하고 싶고요. 기부금을 모으는 것이 제 1의 목적이 아니라, 기부정신을 실천하고 나누는 것이 제 1의 목적이에요. 기부금은 제 1의 목적이 실현될 때 그냥 모아지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기부달리기를 통해 저와 함께 뛰는 팀원 친구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더욱 높여드렸으면 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십자가가 선명히 그려진 팀 티셔츠를 입고 달렸던 것처럼요!
기부달리기에 참여하는 방법과 후원을 위한 Tip을 전해준다면…
시드니의 주요 Running Event는 5월-Sydney Morning Herald Half Marathon, 8월-City to Surf,
9월-Sydney Running Festival이 있습니다. 각 행사에는 전문인들부터 단체,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며, 풀마라톤, 하프마라톤, 14km, 9km Bridge run, 3.5km Family fun run 등 다양한 코스들이 있어요. 현재 저희는 월드비전을 후원하고 있는데 사실 후원 단체는 뛰는 사람 각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어요. 각자 돕고 싶은 지역의 이웃이나 참여하는 각 단체의 정체성에 맞게 후원 단체를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부달리기의 장점이기도 해요. 저는 팀 이름을 지을 때 고민했듯이 먼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사업에 신뢰성이 있는 단체를 후원하고자 했고 그래서 월드비전을 선택한거고요.
음… 저희 팀 후원은…
누구나 이름 없이 $10씩만,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는 기부 운동’,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1. 다음 링크를 클릭! http://bsrf2013.gofundraise.com.au/page/cross4jesus
2. 익.명.으로 $10씩! 기부합니다 (transaction by credit card)
크리스천라이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