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李滉) 어록

고요히 마음을 가다듬어 동요하지 않음이 마음의 근본이다.
군자는 모름지기 선비의 본분과 문명의식을 지키며, 청렴하고 맑은 마음으로 욕심을 적게 하라.
근심 속에 낙이 있고, 낙 가운데 근심이 있다.
낮에 읽은 것을 밤에 반드시 사색하라.
도의 근본은 하늘에서 나왔으나, 이는 모두 사람 마음속에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두 가지, 세 가지 일로 마음을 두 갈래 세 갈래 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만 가지 이치, 하나의 근원은 단 번에 깨쳐지는 것이 아니므로 참마음, 진실된 본체는 애써 연구 하는데 있다.
모기는 산을 짊어질 수 없고 작대기는 큰 집을 버틸 수 없다.
몸가짐을 공손히, 인을 맡으면 공경히, 남과의 사귐은 경건하게 하라.
무릇 사람에게 사사로운 뜻이 생기는 것은 사려가 없기 때문이다.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심신을 수련해야 한다.
빼앗을 수 없는 뜻과 꺾이지 않는 기상과 흐리지 않는 앎을 늘 지니도록 하라.
부귀는 뜬 연기와 같고 명예는 나는 파리와 같다.
부부는 인륜의 시초며 만복의 근원이다. 비록 지극히 친밀한 사이지만 또한 지극히 바르고 삼갈자리이다.
사람들이 질문을 하며 비록 하찮은 말이라도 반드시 잘 생각하였다가 답하고, 아무 생각 없이 곧장 대답해서는 안 된다.
선비가 의리를 말함은 농부가 농사일을 말하는 것과 같다.
스스로의 힘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자포자기와 같다.
심신을 함부로 굴리지 말고, 제 잘난 체하지 말고,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안전하여 엄숙한 것이 경의 근본이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
옛사람이 형을 섬기기를 마치 엄부 섬기듯 했다. 나들이할 때 모시기에도 자제의 도리를 다하였다.
의리가 무궁하기 때문에 학문의 길 또한 무궁하다. 안심은 악에 물들기 쉬우므로 방성하고 고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일상 생활에서의 언동에 보편 타당성이 있으면 잘못이 없다.
제자를 가르칠 떄 먼저 그 사람의 뜻이 어떠한가를 살폈는데, 능력에 따라 가르쳤다.
입지를 가장 중요시하여, 스스로 근독함으로써 인격 실현이 되도록 하였다.
책을 볼 때는 대의에 따라 그 맛을 즐겨야 한다.
학문에 게으르면 근심하여 격려하였고 부추겨 교화하기를 한결같이 정성으로 하였다.
그리하면 교훈을 받는 사람이 감격하여 분발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