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회, ‘장감성침순 교회의 장단점’ 주제로 개최
손봉호 교수, “교단은 목회자만 중요시, 평신도에겐 무의미”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회가 ‘장감성침순 교회의 장.단점’을 주제로 14일 오전 7시 신촌성결교회(담임 이정익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로교회의 장단점’은 손인웅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덕수교회 원로)가, ‘감리교회의 장단점’은 신경하 감독(감리교 전임감독, 아현감리교회 원로)이, ‘성결교회의 장단점’은 이정익 목사(한복협 부회장, 신촌성결교회 담임)가, ‘침례교회의 장단점’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가, ‘기하성교회의 장단점’은 최성규 목사(한복협중앙위원, 순복음인천교회 담임)가 발표했다. 종합평가는 손봉호 교수(한복협 사회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손봉호 교수는 “오늘 소개된 교단들은 모두 역사적 기독교의 정통 교리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각각 독특한 강조점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 어느 것도 다른 교단이 근본적으로 부정하거나 비판할 수 없는 것들이다 … 그런 강조점의 차이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침례와 여성 안수 외에는 교단 간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평신도들은 대부분 그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 교단은 오직 목회자들에게만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평신도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며 “이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교단의 가르침과 전통에 충실하기 보다는 한국 기독교계의 지배적인 분위기와 문화에 더 동화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교회가 한 사람이라도 더 교인으로 만들고 조금이라도 교세를 더 확장하기 위해서는 서로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다. 즉 교단의 특징과 강조점보다는 전도와 교세확장에 더 치중한기 때문이란 것이다”고 지적하며,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교단들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교단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하지 않게 되었다 … 교단이란 겨우 신학교 동창회 정도의 위상을 누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 재정 위기극복 위한 ‘선교은행’ 출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교회 저이자(2% 이하) 대출을 위한, 선교은행 발기인 대회’에서 선교은행 추진위원장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는 “한국교회가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봉착했다”며 위기탈출의 해법으로 “선교은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이어 “70~80년대에 부흥의 물결을 타고 무리한 시설 확충과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라 예배당만 크게 지으면 성도가 가득 찬다고 생각했었다 … (하지만) 2천 년도에 들어와 교회 성장이 멈췄고, 동시에 재정적 위기가 닥쳐왔다”고 한국교회의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위기가 있지만, 재정 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 3조 원에 가까운 이자를 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수백 개씩의 교회가 이단들에게 팔리고 있다”며 재정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해결할 힘이 없는가 …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6~70년대와 같이 복음의 전성기로 만들어야 한다 …위기의 현실을 극복하고 교회 은행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선교은행’을 만들 것이다. 한국교회 1,200만 성도가 기존에 가진 신용카드를 십자가가 그려진 선교카드로 바꾸면 일 년에 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이 창출된다. 여기에 5만 5천 교회의 교회카드와 10만 기독기업카드를 추진하면 5조 원 가까운 이익이 발생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전광훈 목사는 “선교은행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8개 교단 장로(25만 명) 대표와 기독 실업인들과 함께한다 … 염려하고 있는 돈 관리는 로고스 법무법인에 위탁해, 사고가 0%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