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차 촛불집회, 성탄 전야에도 60만 운집
9차 촛불집회에 한국교회들 단체로 참여 많아
성탄 전야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위한 제9차 촛불집회에 60만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앞서 광화문광장 곳곳에선 공연 등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축제와 함께 의미있는 성탄 전날을 보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을 담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염원하는 소등행사가 진행됐으며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등 세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이 시작됐고,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의 동반 퇴진, 헌재의 조기 탄핵을 촉구했다.
행진 후에는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여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즐기며 집회를 이어갔다. 친박단체들도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는 맞불집회를 이어간 가운데, 집회는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열린 9번의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 추산 서울 708만 등 전국 890만 명이 모인 가운데 오는 31일에도 이어질 제10차 촛불집회에서 10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제9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제일교회, 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나들목교회, 새민족교회,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동지회 등 교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하 고난함께), 평화교회연구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신자유주의의 그늘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 성탄을 알리는 찬송을 부르고,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고난함께 모임은 25일 성탄절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10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KTX해고 여승무원과 함께 성탄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축제 같은 시위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끈 박근혜 퇴진 시위는 성탄 전야에도 이어지면서 BBC는 24일 “수십만명의 한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그중 많은 이들은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거리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AFP는 “오늘은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한 시위 참가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