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묵상 시
“떠나가는 야곱”
하나님의 쓰임을 위해
아브라함이 그랬듯이
하나님에 사로잡힌 야곱,
이제 정든 집을 떠나
부모 품을 벗어나서
홀로 주어진 길을 가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수많은
결단과 떠남의 파도를 탄다
등 떠밀리는 순간들,
망설이고 따져 봐도,
그래 그냥 떠나는 거다
울분에 찬 형을 피하고
현실의 환경도 바꾸고,
진흙탕 굴레를 벗으라
빌미 원인의 제공자가
서둘러 먼저 도망하라
하나님을 찾아야 할 떠남,
에서는 야곱을 죽일 수가 없다.
쉽게 얻을 축복이 어딨나
거저 얻을 성공이 어딨나
어디 감히 형을 속이고
어찌 아비를 기만하여
잘 먹고 잘 살려 하느냐?
승리가 오히려 화근으로
화살 되어 괴롭히는 인생,
뿌린 대로 거두는 법칙이 있다
시련과 연단의 성숙이 있으라
되돌릴 수 없는 아비의 축복,
대체 무슨 소득인가?
상응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가문을 계승할 빛나는 장자권,
복의 근원 하나님께로의 열정,
인생을 걸만한 위대한 가치여라.
떠나야 산다는 소리가 들린다
멀리 외삼촌이 사는 밧단아람,
그곳으로 가면 되리
목을 축이고 뼈와 살을 붙여
영혼을 소생케 하여야 하리라,
그래도 혈육이라고?
드넓은 저 하나님의 세계를 보라,
재촉하는 가는 길목 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동행,
하나님의 반응이 어디 꿈뿐이랴!
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께
기름을 붓고 기둥을 세운 야곱,
벧엘에서의 산 신앙고백으로
믿음과 서원을 이뤄 갈 일이다
용기 힘을 주시는 주님만을 따라서!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