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묵상 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너와 나에게 언약으로 가까이
늘 다가오시는 하나님은
그 옛날 아담에게 노아에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그랬듯이,
대화하시며 설득하시고
기다리시며 이해시키고
일방적인 독촉 채근이 아닌
소통으로 날마다 우리를 만나려 하사,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시던 그 날에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장엄한 구속 모델역사를 펼치던 때에,
하나님께 이끌려 순종으로 떠난
뿌연 안개 낀 아브라함의 이민 길은
예측불허의 사건사고의 현장에서
두려움 낙심 탈진의 그 마음을 헤아려
진정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던가!
무자식의 젊은 세월이 흘러가고
다 늙어버린 지금,
뜬금없는 무슨 자손이야기?
밤하늘의 뭇 별처럼 자손을?
셀 수 없이 주시겠다는 하나님인데,
뜬구름 같은 이 횡재는 무언가요?
쉽게 안 믿겨지는 처지를 어쩌나?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은 이를 의로 여기셨다고 하는데,
어찌 아브라함만을 위한 믿음이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시청각교육은 바로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기독교의 믿음의 시작은 이렇듯
주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는 것!
오랜 망설임이 교차하는 순간에도
번민 갈등이 발목을 휘감을 때에도
벌떡 일어나 그냥 따를 수 있는 믿음!
이거야말로 우리를 살리는 영생,
소망의 근거가 되기에 감사, 감사할 뿐이다!
한상무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