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묵상 시
“한해 마무리를”
이제 그만들 좀 하시라
조용히 떠나고 싶은 발길
가는 해 세월에,
소름 끼치는 짓거리들로
피 먹칠을 계속 할 참이냐
아직 무엇이 모자라,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며
상처를 더 내려 혈안이냐
제발 그만들 두거라,
사악한 망상은 다 버리고
근질거리는 입도 다물으시라
성탄이 우릴 깨우지 않느냐
연말의 바쁜 길목에서도
한 조각의 쉼과 안식으로
사람 모습의 회복을 채우시라,
끔찍한 짐승 같은 악행들,
분노 찬 광란을 잠 재우고
맘 깊이 잠든 양심을 찾아,
첫 반응을 경험하고
첫 마음 첫 사랑을 찾으시라
사람이 살 도리를 배우고
사람이 다닐 길을 물어 가시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서야
일이 터지고 생길 때면
언제나 그랬듯이,
뭘 하겠다고 소란을 피웠지,
못 말리는 냄비근성에
뭐가 바뀌고 좋아지나 했지만,
망각이 친구 된 현실은
누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갈 길이 참 바쁜 모양들
무심 방관 침묵 묵인 속에서,
새벽 태양은 우릴 깨우고
까만 긴 밤은,
우릴 잠들게 하는 일상이시라
오늘, 사라진 어제의 일들이
역사에 뭍인 아우성들이
살만한 변화를 얻어보라네
불법범법 탈법편법 무질서,
무자비한 살상 폭력,
사탄의 술수 그 실상을 보라
공의를 잃은 정치,
타락한 종교,
불공정한 경제체계,
불의 무심한 사회를 보시라
공갈기만이 난무하는 곳에서,
사람답게 잘 살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경외두려하시라
한상무목사(시드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