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나의 청춘 5천마일 : The Terry Fox Story
감독) 랠프 L. 토머스 / 주연) 에릭 프라이어, 로버트 듀발 / 1983년
나의 청춘 5천마일 : 테리 폭스 스토리 (Terry Fox Story)는 1983년 캐나다계 미국인 테리 폭스의 전기 영화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육상 선수인 Terry Fox의 전기 영화다.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랠프 L. 토머스
원작자: 존 캐스트너
주연: Eric Fryer
음악: Bill Conti
장르: 드라마
제작사: Bob Cooper
개봉일: 1983년 5월 22일
국가: 캐나다, 미국
시간: 1시간 37분
- 출연진
에릭 프라이어
로버트 듀발
크리스 메이크피스
로잘린드 차오
마이클 젤니커
엘바 마이 후버
프랭크 애덤슨
R.H. 톰슨
맷 크레이븐
사울 루비넥
척 샤마타

○ 줄거리
캐나다의 젊은 운동선수 지망생인 테리 폭스는 오른쪽 무릎의 통증이 암 종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그의 스포츠 경력은 슬프게도 끝나게 된다.
오랜 자기 성찰 끝에 테리는 정신 장애 아동을 위한 기독교 교사인 로절린드 차오가 연기한 리케 노다와 사랑에 빠진다. 그는 테리가 자신감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80년 4월 12일, 테리는 암 연구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캐나다 전역의 희망 마라톤에 나섰다.
그해 여름, 22세의 테리는 10,000명이 넘는 캐나다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토론토에 도착했다.
9월 1일, 3,000마일이 넘는 거리를 달린 후 그는 온타리오 주 썬더 베이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캐나다 암 협회의 홍보 담당자인 빌 비거스 (Bill Vigars) 역으로 출연한 로버트 듀발 (Robert Duvall)도 테리의 여정에 동행하고 홍보 캠페인을 주도하여 테리의 희망 마라톤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이끌어 낸다.

○ 테리 폭스 (Terry Fox, 1958 ~ 1981)에 대하여
테리 폭스는 지난 2004년 캐나다방송협회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캐나다인’설문조사에서 2위로 손꼽혔다.
1위는 토미 더글라스 (Tommy Douglas, 1904 ~ 1986). 목사 출신의 정치인인 그는 서스캐처원 주지사이던 1961년, 거대 보험사들과 의료 단체의 완강한 저항을 뿌리치고 ‘포괄적 공공의료보장제도’를 도입한 인물이다.
2004년 캐나다 국민이 뽑은 두 번째로 위대한 캐나다인은 만 22년을 살다 간 청년 테리 폭스 (Terry Fox, 1958 ~ 1981)였다.
‘희망의 마라톤 (Marathon for Hope)’으로 불리는 ‘테리 폭스 마라톤’의 주인공이다.
고교 시절 육상ㆍ농구 선수로 활약하던 그의 꿈은 체육교사가 되는 거였다. 그는 77년 사이먼 프레이저대 체육학과에 진학한 뒤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다.
16개월간의 항암치료와 재활훈련. 그에겐 의족이 생겼다.
1980년 그는 엄청난 계획을 세운다.
대서양 연안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에서부터 매일 마라톤 완주거리를 달려 서쪽 끝 빅토리아의 태평양에 닿겠다는 것, 기금을 모아 항암연구에 보태겠다는 거였다.
목표액은 2,400만 캐나다 국민 1인당 1달러, 해서 2,400만 캐나다달러였다.

그의 마라톤은 4월 12일 시작됐다.
의족에 쓸려 살갗이 벗겨지고 성한 발바닥도 금세 물집으로 엉망이 됐지만 그는 다리를 끌면서도 매일,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그날의 거리를 주파했다.
응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났고, 한 기업이 자기 회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달리면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폭스는 자신의 행위가 영리에 이용되는 걸 거부했다고 한다.
9월 1일, 온타리오 주 선더베이를 지나던 그가 쓰러졌다. 기침으로 숨이 너무 가빠서였다. 진단 결과 폐암이었다.
1890년 9월 1일, 그러니까 143일간 5,375km를 달린 그의 ‘희망의 마라톤’이 끝난 날이다.
하지만 그의 뜻을 잇는 세계인들의 마라톤이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테리 폭스 재단은 매년 그가 멈춘 9월의 하루를 ‘테리 폭스 런-데이 (run-day)’로 정한다.
폭스 기금은 1981년 2월 2,4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그는 넉 달 뒤인 81년 6월 28일 숨졌다. 향년 22세.
재단은 지난해 총 기금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청년 테리는 이 세상에 없어도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테리’가 달린다.
해마다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명이 그의 이타심과 불굴의 의지,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리는 ‘테리 폭스 마라톤’에 참여한다.
캐나다의 수많은 건물과 거리에 이름이 남아 있는 테리 폭스는 ‘희망, 사랑’과 동의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