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정체성에 나타난 원주민의 역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확장성에 대한 문제점(6)
※ 본 논문은 「역사문화연구 제46호」(2013년)에 게재된 학술논문으로 호주의 지역적 특수성과 이미지를 대표하는 원주민의 대량학살, 토지강탈 및 잃어버린 세대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함께 현재 호주 국가정체성에 미치는 원주민사회의 긍정적, 부정적인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지역 역사문화 연구에 관한 학계의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고자 한다. 신문형식상 각주는 생략한다.
IV. 결론
지금까지 사실상 호주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펴본 후 이러한 가치가 확장되는데 있어서 제기되고 있는 원주민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제2장에서는 원주민 역사와 문화유산에 기반을 둔 오늘날의 호주의 정체성을 분석하기 위해 국가정체성 개념 고찰과 이에 관련된 호주의 대표적 상징물인 원주민 깃발, 원주민의 꿈의 신화와 호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국책항공에 나타난 원주민 예술, 호주관광청이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주의 대표 명소인 원주민 성지, 원주민 종족언어의 가치, 원주민 전통문화와 예술 기반의 호주의 지역 축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호주의 정체성에 나타난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유산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제3장에서는 이러한 원주민의 가치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원주민 영토권 분쟁, 말살된 원주민의 정체성, 심각한 원주민 범죄율의 분석을 통해 호주 원주민사회를 현황을 바로 이해하기 위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사실, 수세기가 흐른 오늘날 호주 원주민 차별은 아직까지 영국계 백인이 주도하고 있는 주류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특히 생산 없는 대부분의 퍼주기식 원주민 지원정책은 더 많은 원주민을 술과 마약, 도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원주민 지원 자금은 다시 술과 마약, 도박으로 회수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원주민 역사와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커지면서 호주의 국가정체성과 이미지를 확보하는데 큰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호주 원주민과의 피할 수 없는 공존과 번영의 방법을 찾는데 있어서 한 인격체로서의 원주민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치를 두고 이를 확장해 나가야 하겠다. 형제나라인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오리족과 그들의 문화를 통해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호주 원주민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문화와 민족적 배경을 가진 우리 모두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외적으로 화려하게 보여 지는 보편적인 호주의 국가적 특성과 함께 내재되어 숨어 있는 또 다른 원주민의 비참한 현실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호주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후속연구는 다양한 학계와 사회적 측면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 다룬 폭넓은 호주 원주민에 대한 이해를 통해 후속연구에서는 원주민 관련 정체성 및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보다 분석적이고 입체적인 논의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강재원 박사(시드니동산교회다문화선교부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사회과학과 국제학대학원 박사)
현> 세계스포츠선교회 호주지부 총무(태권도 공인 7단), 다문화정책 및 사회심리학 논문 다수발표, 현재 3H(Healing, Hope and Heaven) 프로젝트 진행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