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닐봉지 사용규제에 소비자들과 충돌일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호주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과의 충돌을 겪고 있다. 지역 마트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중단이란 새로운 마트 방침에 일부 소비자들이 소동을 일으켰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전쟁’에 나선 가운데 호주에선 7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규제가 본격화됐다. 호주 정부가 쓰레기 절감 대책으로 내놓은 ‘비닐봉지 사용금지법안’은 2개 주를 제외한 호주 전역에서 1일 발효됐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 및 판매하는 마트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호주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s)는 지난 6월 20일부로 일회용 비닐봉지 공급을 중단했다. 경쟁업체 콜스(Coles) 역시 7월부터 매장에서 비닐봉지를 없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소비자 반발이 일고 있다.
울워스는 일단 한 발 후퇴해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울워스는 오는 8일까지 재활용 가능한 비닐봉지를 무상 제공하되 이후부턴 15센트(약 125원)에 판매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울워스는 플라스틱 빨대 판매도 올해 안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유엔환경계획(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발표에 따르면 매년 해양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800만톤(t)에 달한다. 유엔은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근절을 목표로 현재 60여개국이 플라스틱 사용 절감 혹은 금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