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무모한 음주운전이 4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갔다

북유럽 노르웨이는 겨울철에는 해가 없고 얼음이 많아 미끄러져서 자동차 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나라다. 그러나 근래 인구 10만 명당 자동차 사망자는 2명 정도로 차 사고가 줄었다. 법을 고쳐서 노르웨이의 음주측정 기준(BAC)이 0.02%이며, 조금만 넘어도 엄격한 법의 제한을 받는다. 벌금이 한 달 치 봉급정도이고, 면허 정지도 1년이다. 만약에 0.15%이상이면 2년 이상 또는 종신 면허취소를 당한다. 그리고 21일부터 일 년까지 형무소에 간다.
반면 일조시간이 정상적인 호주는 인구 10만 명당 5명으로 배가 넘는다. NSW주 음주운전 측정치가 노르웨이 보다 배가 넘는 0.05%이다. 0.05-0.08% 사이에는 520불 벌금에 3개월 면허정지이다. 또한 호주의 전체 등록 된 차량 1,800만대 중에 반 수정도가 10년 이상 차량이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안전”을 외치고 있지만 음주량을 줄이자는 안에는 거의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0.02%로 하면 알콜이 섞인 약만 먹어도 이에 도달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오슬로는 2019년에 자동차 사고, 보행자 사고, 자전거 사고가 무(zero)이다. 이곳 인구는 67만3천명이다.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것은 철도길을 들이 받아 사망했다. 오슬로는 10만 명당 0.1명이다. 시드니 자체는 10만 명당 1.9명이다. 다만 4개 시드니 지방자치는 1.6명으로 Sydney, Inner West, Randwick, Wiioughby이다. NSW도로 안전소장 Bernard Calton씨는 “젊은이들의 사망자 수가 줄고 있고, 길 건너는 사람 사고도 크게 하락되고 있어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음주 운전자는 5년간 약 35%가 줄었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 때문이다. 2014년 음주운전 적발자는 2,948명이였다. 그러나 2019년에는 1,901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음주 운전자가 없어지기 전에는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를 불러 오게 마련이다. 지난 1월 7일 시드니 “훼리 (Ferry)” 운전사의 알콜 농도가 1.07%였다. 많은 사람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다가 사고가 났더라면 큰일 날뻔한 일이다. 일을 마치고 그는 자동차를 운전하다 시드니 시내 Market St. 한 상점을 들이 받았다.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산불로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지난 2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경에 시드니 서북부 중산층거주 지역인 Oatland Bettington Rd에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향해 Penandt Hill Rd에서 빨간불에 지나온 음주 운전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7명을 들이 받아 4명의 청소년들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당해 입원하였다. 그런데 사망한 4명이 모두 같은 가족이며, 사촌이었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자 한 사람이 한 가족을 망하게 한 것이다. 한 가족 형제 3명이 사촌이 놀러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걸어가다가 사망했다. 사망자는 Antony Abdallah(13세), 여동생 Angelina(12세), 여동생 Szenna(9세)와 사촌 Venorique Sakr(11세)이다.
이들 가정은 착실한 가톨릭(Maronite Community) 신자이며 모두들 학비가 비싼 Kings School과 Tara-Englican College에 다니는 앞날을 기대할 만한 학생들이다. 그의 어머니 Leila(32세)는 “지금이라도 애들이 돌아올 것 만 같다”고 말하고 음주운전자인 Samuel Davidson(29세)을 “진심으로 용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남매의 엄마로서 착실한 가톨릭 신자들을 만들고 비록 학비 등 어렵지만 사회에 큰 기여하는 사람을 만들어 보려 사립학교에 보냈다”고 말한다.
음주운전을 한 Sammuel Davidson(29세)은 20가지 죄목으로 현재 유치장에 구금 되어 있고, 4월 2일 재판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그의 부친은 경찰관으로 퇴임했는데 이번 문제에 대하여 너무나 죄송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미안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그도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렀다.
교통사고로 자녀를 잃은 아버지 Danny Abdallah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모여서 우선 NSW주에 음주 운전 방지를 위해 NSW주에 Zero-tolerance(운전시 음주량 0)을 만들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자기처럼 불행한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것만이 무참히 죽어간 자녀들을 위한 일이라고 말한다.
NSW주 2019년도 자동차 사망자는 352명이 되며, 전국적으로는 1,000여 명이 넘는다. NSW 주 음주운전 사망자는 57명인데 70% 이상이 지방에서 발생한다. 음주운전자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반면 마약 중독자들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점점 늘어난다. 금년에도 마약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86명으로 음주 운전 사망자 보다 높다. 또한 젊은 층의 사망자가 많았지만 근래는 30-59세 사망자가 더 많아졌다. 115건이나 된다. 길을 건너다 사망한 사람은 재작년에는 69명이였으나 2019년에는 46명으로 크게 줄었다. 정부가 모바일 폰을 크게 재재한 결과라고 한다.
NSW 경찰당국은 자동차 유리를 닦아 주는 Washer의 고무가 달았거나 물이 없는 경우 벌금 114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 유리가 흐려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보고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중 전화를 하는 것을 IT 기술을 통해 자동적으로 알고 벌금을 물리는 제도를 고안하고 있다. 벌써 37,000여 명이 벌금 통지가 나가서 거액에 벌금을 물어야 한다.
GM-HOLDEN의 폐쇄로 호주인들은 마음 아파한다
호주의 10대 수출품을 보면 석탄, 철광석, 천연가스, 교육수출, 관광사업, 금, 알루미늄 원석, 육류 수출, 원유, 구리 등이다. 이 때문에 호주는 OECD국가에서 8위로 잘 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원자재 수출만 의존하다 망한 국가들이 많다. 호주 옆에 작은 나라이지만 Naru는 모든 섬이 인산으로 되어 큰 부자가 되었다가 필요 없어지자 가난한 나라로 변했다. 호주도 제일 수출품목인 석탄 역시 “기후변화” 정책에 밀려 이제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원자재에다 기술을 더해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이 발전되어야 희망이 있다.
호주는 일찍부터 제조업을 주업으로 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켰던 나라이다. 영국서 이민 온 Edmond Holden이 남부호주에 마차 회사를 경영하다가 미국 GM과 합작으로 1856년도에 남부호주에 처음 GM-Holden 공장을 창업하였다. 무려 164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 Holden 공장은 미국, 영국, 불란서에서 디자인 한 것과 부품을 사용해 조립만 해 왔다. 그러나 1950년대 Ben Chiefly 노동당 수상은 많은 훈련자금을 들여서 호주 기술자를 세계 수준으로 양성해서 호주인들 만의 “디자인”과 대부분 기술을 인수하게 되었다. Holden차는 그 당시 호주인의 부의 상징이 되었으며, 1936년에는 멜본 공장, 1939년은 NSW Pagewood에 공장을 세워서 대량생산을 통해 유럽과 아세아까지 수출을 했다. 매년 17만대가 팔리던 것이 근래는 크게 줄어 호주와 뉴질랜드 외에는 전혀 고객이 없다. 호주정부도 그간 많은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감당키 어려워 2017년에는 이미 남부호주(SA)의 공장이 문을 닫았고, 2021년에는 GM이 떠나기로 결정을 했다.
역사있는 Holden차를 떠나보내면서 호주인들의 마음은 착잡한 심정이다. 한 때는 Football, Meatpie, Kangaroo, Holden차 등 4개를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자부해왔다. 아직까지도 4가지 기호품은 변함이 없다. Holden차는 164년 동안 호주인들의 기술과 과학이 깃들여 있는 큰 유산이다. 근래 보수당 정부는 “미래 전기자동차에서 호주는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Holden을 문을 닫게 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며 전문가들은 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잠수함 제조를 위해 최선을 다 하면서 호주의 정신이 깃 드린 Holden 폐쇄를 그대로 방치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인건비는 크게 올리면서 국제 경쟁력에는 크게 취약한 문제를 지탄하고 있다. GM측은 기능공의 인건비가 1992년에 주급 462불 60세트였던 것이 근래는 1,194불 50센트로 158%가 상승되었는데 판매는 크게 저조해 급감되어 도저히 지속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세계는 4차 산업으로 이전하여 직원들의 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데 지난 PiSA(OECD 37개국 학생들의 경쟁)에 호주는 수학분야에서 2003년도에 10위에서 29위로, 과학은 6위에서 19위로 크게 하락되었다.
간단한 예로 어느 미국회사가 지방에 농기구 회사를 만들기 위해 Boiler Maker 견습생을 모집하는데 “10,000m가 몇 Km인가?”를 묻는 질문에 답한 자원자가 별로 없어 할 수 없이 능력있는 필리핀 홀리데이워커를 사용했다는 일화가 있다. 근래 NSW 주 정부는 수학을 필수과목으로 넣고 수학선생이 모자라 농촌에 가는 선생에게는 봉급을 인상해 주겠다고 한다.
호주 학생들이 수학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은 1970년대 계산기가 나오면서부터 수학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근래 은행에서 15불 15센트에서 13불 15센트를 빼면 얼마냐 할 때 그것도 계산기로 계산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수학은 머리를 쓰는 과목인데 근래 젊은이들은 전혀 머리를 쓰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 선생들의 자질 문제이다. 동양에서는 기술직보다 머리를 사용해야 하는 교사직을 선호한다. 돈을 많이 내고 다니는 사립학교 학생들도 대학 교육에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 집안 사업을 이어 받거나 대부분 기능공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립학교에서도 특수생이 아니면 대학가는 것을 그리 강요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호주 학생들이 OECD 국가 학생들에 비해 수업증 무척 산만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체벌도 하고 선생이 소리라도 질러 공부 분위기를 만들지만 이제는 안된다. 교사직종은 기능직처럼 돈도 많이 못 벌고 힘든 직종이다. 그래서 대학입시가 쉬운 교육학과나 사법학교에 성적이 좋지 않는 학생들이 할 수 없이 입학하는 경향이 높다고 한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교사들의 자질을 높여야 한다. 선생이 입학접수 ATAR 50%을 받고 좋은 학생을 가르치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근래 졸업한 교사들에게 기초 스펠링과 문법을 포함한 Literacy, Numberacy을 보게 했더니 많은 선생님 후보자들이 기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적어도 선생님의 자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 시험을 대학 입학 전과 졸업시에 보게 해서 질을 높여야 한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