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호주 인구증가 0.6%로 하락
아세아 일부 국가들과 남태평양 호주는 지난 5~6월까지 Covid-19을 잘 관리하는 국가로 인정되어 미국과 유럽국가에 모범케이스가 되었다. 특히 뉴질랜드는 완전히 Covid-19가 해결되었다. 더욱이 바이러스 활동이 줄어들 여름철을 맞은 아세아 모범국 중에 재감염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홍콩은 일찍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아내서 지금도 술집이나 식당은 사람들이 아무 제한없이 모여 먹고 마시고 즐기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7월부터 서서히 Covid-19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서 7월 22일 하루에 113건이 발생했다. 호주의 빅토리아주 멜본은 5-6월에 호주에서도 먼저 확진자를 없애고 청정한 지역이 되었는데 7월 초부터 계속되는 재감염으로 7월 22일은 496건이 발생하고 이 시기쯤 일본 동경도 293건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홍콩대학 전염병관리학 Ben Cowling 박사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라고 경고 하고 있다. 겨울을 맞이한 멜본지역에 매일 3자리 발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6월중에 중국 베이징에서도 재감염으로 강력한 조치를 다시 시도해서 관리되었다고 한다.
Covid-19는 여름과 겨울에 관계가 없이 문제를 일으킨다. 이번 주 타임지는 “What can the world learn from Asia Pacific nations Covid-19 Surge?”라는 제목으로 Covid-19 관리가 쉬운 일이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의 석학이며 물리학의 대가인 고 (故) Stephen Hocking 박사는 생전에 “앞으로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 등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 낸 인공적 전염병의 대유행도 인류 멸망의 재앙으로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알려졌다.
남미를 점령한 스페인군대 기백명이 8만의 잉카 군대를 며칠 만에 물리친 것은 무기가 아니라 서양에서 옮겨간 천연두 바이러스로 완전 전멸을 당했다. 사실 스페인 군대는 왜 적이 없어진 것도 몰랐다. 자기 몸의 천연두 바이러스가 큰 국가를 없애 버린 것이다. 호주도 백인들이 모포 같은데 천연두 균을 묻혀서 원주민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천연두을 앓았던 백인들이 전혀 경험이 없는 천연두 (Small Pox)을 옮겨 100여만 명의 원주민이 3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호주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호주의 한 사람당 빗이 호주불로 34,000불이나 된다고 한다. 앞으로 2차 감염으로 또 경제 활동을 중단시킨다면 더 늘어날 것이다. 이 빗은 모두 우리 후손들이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집에서 일을 하면서 직업을 지키는 사람 Job Keeper와 직업을 잃어 직업을 찾는 jobseeker에 2주 1,500불씩 2주간 지불해주고 9월 말부터는 1,200불을 내년 3월까지 지불한다. 그런데 주에 25시간만 커피점에서 일하는 Casual은 450불 받는다. 차라리 주에 750불 받는 실업자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못된 제도이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국방비다. 과거에는 미국이 많이 방어해 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되고 호주 부담금이 계속 늘어나서 10년에 2,700억불을 사용해야 한다. 인구도 적은 판에 한반도에 36배의 대륙과 35,000키로미터의 태평양과 인도양을 방어해야 한다. 중국의 남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많은 실업자가 군대에 입대하고 있다. 인구증가는 그 나라의 생명이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호주 여자들의 가임력이 크게 하락되었다. 연방정부 경제 정책에 의하면 해외 이민자들의 유입이 줄고 나서 인구 증가는 크게 하락되었다고 했다. 주로 국경통제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기도 했다.
인구증가는 2019-20년 사이에 인구 증가는 1.2%로 되었으나 다음해인 2020-21년 사이에는 0.6%로 크게 하락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호주 역사상 10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의 인구 증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인구학자 Glenn Capano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과 경제 침체로 인해 여자들이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 침체로 인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욱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경제 불황시는 남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제조업과 건축업계가 크게 타격을 받아 도산해 남자들의 일자리가 어려웠는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 침체는 여성 근무자가 많은 여행 사업이나 식당, 음식제조 소매업 등이 큰 타격을 받은 반면에, 남자들을 필요로 하는 건축업이나 제조업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호주 여성들의 가임력은 2001년에 1.7로 낮아 연방정부 Costello 재무상이 2002년부터 한 아이 출산에 2,500불을 지원했다. 그래서 2008년에는 2.02명으로 크게 상승되었다. 그러나 2019년에는 1.74명으로 크게 하락되었다. 인구를 현상유지를 하려면 여인들의 가임력이 2.1명이 되어야 한다. 현 재무상은 아이들을 많이 낳기 위해 자기는 전 재무상 Peter Costelo와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충분히 만들겠다고 말하고, 이민 증가로 인해 인구는 보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문제가 해결되면 국경이 열리고 이민도 증가되게 될 것이다.
빅토리아주 6주간 통제령 연장 발표와 양로원 실정
중세시대 유럽에서 2,5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 페스트는 중앙 아세아로 부터 유럽에 전염까지 무려 2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퍼져 “Pandemic”이 된 기간은 3~4개월 걸렸다. 무서운 전염력이다. 예전에는 전염병을 피해 다른 나라로 가면 되지만 Covid-19는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나 퍼져 있기 때문에 피할 길이 없다. 7월 31일 현재 전 세계에 1,800만 명이 확진 되었고, 사망자만 66만 7천명이나 된다. 지난 주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와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다음으로 5위에 들었다. 8월 1일에는 인도에서 하루에 5만 7천명이 확진된 기록이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4차 회의 개회사에서 “이번 코로나19는 100년에 한 번 있을 공중보건의 위기이며 그 영향이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코로나19가 국제적 공중보건의 위기 (PHEIC)에 해당한다는 이번 긴급위원회의 결론을 받아들였다. 그는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고 믿은 나라조차 새롭게 병과 싸우고 있고 초기에 영향이 없던 나라의 확산도 급격해졌다”며 “일부 국가만이 유행을 이기고 통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빅토리아 다니엘 앤듀류 주총리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매일 500~600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앞으로 6주간 더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통제를 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협조하는 스콧 모리슨 수상은 “우리는 지금 모두 멜본 사람이 되어 (we are all Melbounian now) 어려움에 처한 빅토리아주를 우리 모두가 협력해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통제령 기간에도 쇼핑센터, 고기점, 빵집 등은 열고 식당에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한 가정당 한사람이 한 시간만 쇼핑을 하도록 하고 있다. 쇼핑도 집에서 5키로 이내의 쇼핑센터를 이용토록하고 있다. 실제로 5키로 내로 왕래를 줄이고 있다.
호주에 일년간 1,000억불의 재정을 이룩한 제2의 금융권인 멜본이 폐쇄됨으로서 NSW에도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NSW주에도 공중교통이나 쇼핑센터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안이 고려중이다. 호주에 확진자 16,303명 중에 빅토리아의 확진자만 9,998명이며 사망자는 189명중 빅토리아주 사망자는 105명에 이른다. Covid-19의 최고 피해자는 양로원에 수용되어 있는 고령자들이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다른 연령대 보다 10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질병과 고령으로 양로원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의 사망률은 심각할 정도이다. 2013년 토니 아버트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무려 양로시설 지원금에 30억불을 삭감하여 호주의 2,700여개 양로원에 수용되어 있는 20만명의 고령층은 어려움을 당해 왔다. 그러나 재작년에 스콧 모리슨 수상이 양로실정을 “Royal Commission”을 열어 청문한 결과를 보면 “Sad and shocking system underfund, poor management, unsafe system”이란 결론을 얻었다. 대부분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하였지만 간혹 나오는 소식을 보면 6불 50센트의 식비로 매일 스매쉬 포테이토와 콩깍지만 먹어 거짓으로 아프다고 병원에 가서 마음껏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며, 대부분 양로원이 주정부에서 운영되지 않고 모두 개인에게 불하해서 연방정부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정부에서 운영되는 양로원은 그래도 정식 간호사 한명 정도는 임명되어 운영되고 있어 사립 양로원 보다 훨씬 좋은 편인데, 연방정부 지시로 운영하는 사립 양로원은 Certificate III (6주간 훈련)으로 직원을 임명하고 운영되고 있다. 이들을 시간당 22불을 받고 임시직으로 일 하면서 양로원을 전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임시직들이 Covid-19을 옮기고 있다고 한다. 어떤 경우는 약통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 약을 제때 주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멜본에 있는 Orthodox Church가 운영하는 St Basil 양로원은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4명이 사망했는데 코로나 균을 검사했던 쓰레기를 6시간이나 방치한 것이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간병인들이 사용했던 고무장갑을 아무대나 벗고 가기 때문에 위생상태가 엉망이다. 오죽하면 다니엘 앤드류 주총리가 이런 곳에 우리 어머니들을 둘 수 없다고 깨끗한 병원에 200여명이나 이동시켜 수용함으로서 연방정부와 다투기도 하였다. 빅토리아 지역에 양로원 770개중 모두가 사립이며 180개만 주정부가 간호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주정부가 운영하는 양로원에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미국의 총 사망자중에 양로 시설에서 사망한 사람은 40%가 된다. 캐나다는 81%로 높다. 이에 대하여 Toronto대학 연구팀은 Overcrowding, Staff shortage, Lack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등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OECD 국가 평균은 42%가 된다.
시드니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와 빈부의 차이
NSW주 의사협회회장 Dr. Danielle McMullen은 “시드니 거리를 지나다 보면 Pub이나 식당 음식점 등에 젊은이들이 너무나 조밀하게 모여 Covid-19 전염이 크게 우려 되므로 주 정부는 정확한 사회적 격리 거리를 고수 하도록 시설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20-29세 젊은이들이 Covid-19을 전염시키고 8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사망하였는데 지난주 30대 젊은이가 멜본에서 사망한 예를 보면서 젊은이들도 Covid-19 앞에서 안전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NSW 주 정부 방역책임자 Dr. Kerry Chant는 시드니에 가장 큰 전염원이 첫째 서부 지역 Wetherrill Thai Rock Restaurant이다. 7월 9일 첫 환자가 발생했다. 여기서 100명 이상의 확진지가 나왔고, 4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발견되고 있다. 다음은 7월 3일 시드니 서남부 Casula Crossroad Pub에서 열린 파티에 멜본에서 온 트럭운전사들이 참석하여 전파되어 56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지금은 확진자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모른다. 이여 7월 25일 뱅크스 타운 (레반논 성당)에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중에 4명이 확진되었으며 계속 접촉자를 검사 중에 있다. 다음은 킹스 크로스 식당에 발생한 사건 등을 중요 전염원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근래는 Newcattle에 학교에서 또 발생하여 새로운 요주의 지역으로 조사 중이다. 철저한 역학 조사를 실시 하지만 한 두 사람이라도 빠져서 지역사회에 모르게 감염원이 된다면 멜본처럼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Dr. Kerry Chant는 제일 무서운 것은 전염 원인을 전혀 파악할 수 없는 환자이다. 지난주에도 Glebe에 있는 Jambo Jambo Aftican 식당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전혀 원인을 몰랐고 또한 시드니 서남부에 사는 60대 여인도 원인을 모른다. 그래서 NSW주에서는 하루에 28,000명씩 다량으로 Covid-19을 조사하여 원인을 발견하고 제거하는데 노력한다고 말한다. Dr. Kerry Chant는 시드니 서남부쪽에 발생이 많으니 시드니 Cumberland 지역, Paramatta 지역, Fair Fieldf, Bankstown, Liverpool, Campbelltown 지역 주민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NSW주 노동당은 전철이나 버스 탈 때 승객들에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토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NSW주 Gladys Berejiklican 주총리는 의무적이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하도록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멜본에서 온 사람은 누구나 14일간 강제로 격리 하도록 하고 있다. 격리비는 3,000불정도 자비로 해야 한다.
NSW대학 역학관계 교수인 Abra Ahmad Chughtai 박사는 “NSW 주가 Victordia와 같이 될 것인가는 50 대 50”이라고 말한다. 예를들면 한 확진자가 4명을 모르게 전염시켰다면 이들이 한명은 체육관에, 한명은 슈퍼마킷에, 한명은 교회, 한명은 학교에 갔다면 그곳에 전파가 된다. 멜본처럼 확진은 되었으나 증상이 경한 사람들을 대거 방치한 결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는데 확진자가 전염 원인이 불투명한 사람이 많이 나오면 똑같은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빈부 관계로 많은 전파가 이루워 진다. 멜본의 부촌인 동부 지역 Boroondara시는 숲이 우거지고 고급 주책에 20만 명이 살고 있다. 시내에서 10-20Km 떨어진 멜본 서부, 북부 지역인 Brimbank는 이민자나 경제적으로 열악한 젊은층이 많이 산다. 이곳은 부촌인 Boroondara시 보다 Covid-19 확진자가 800명이나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Boroondara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재택 근무를 하거나 Lockdown으로 집에서 쉬고 있지만, 대부분 이민자들은 정규 직업이 아닌 임시직 (Casual)이기 때문에 정규직처럼 휴가비 없이 기본 임금만 받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한 예를 들어보면, 멜본에 거대한 세탁소 (Spotless Industry Laundry)가 있다. 병원이나 양로원의 세탁물을 도맡아 해결해 주는 곳이다. 이곳에 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세탁소에서 일을 한다. 병원이나 양로원에서 방출된 세탁물 때문에 35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급한 세탁이라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보나스 50불까지 지불했다는 것이다.
가난은 Covid-19 확산에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주 직장에 임시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24.3%로 OECD 국가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1984년도에는 15%에 불과했었다. Lockdown 상태이지만 이들은 어디든지 부르면 가기 때문에 Covid-19에 노출하는 시간이 길다. 근래 노동조합이 조사해 보니 멜본의 서부 지역과 북쪽 지역에 사는 사람들 중 Casual Job 하는 사람들은 25-35%가 된다는 놀라운 보고가 있다. 양로원 근무자나 자택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90%가 22-23불을 받는 임시직이라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이 여자들이다. 한편 보건 노동조합(HSU)은 불구자를 보호하는 곳도 800여 군데 되는데 이중에 15곳에서 Covid-19가 확진되었다며 Casual Jobs 일꾼들이 다니며 Carer 일을 하고 있는데 머지않아서 많은 전염을 예측하고 있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