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방호한 셔먼 美 국무 부장관과 캔버라에서 회담
셔먼 부장관, 8월 4~9일까지 태평양 일대 5개국 (사모아, 통가, 솔로몬제도, 호주, 뉴질랜드) 순방 “미래는 태평양에서 쓰여질 것“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8월 4일(현지시간) 사모아 방문을 시작으로 9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남태평양 일대 5개국 (사모아, 통가, 솔로몬제도, 호주, 뉴질랜드)을 순방했다.

미 국무부는 순방에 앞서 “셔먼 부장관이 사모아와 통가를 방문하는 최고위 미국 당국자”라며 셔먼 부장관은 피아메 나오미 아타파 사모아 총리와 투포우 6세 통가 국왕 면담, 솔로몬제도를 찾아 캐럴라인 케네디 주호주 미국대사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주요 사건 중 하나인 ‘과달카날 전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 등의 일정과 “셔먼 장관은 방문 기간 통가와 솔로몬 제도에 미 대사관을 새로 열고, 미 평화봉사단 활동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셔먼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잇달아 방문, 대만해협 문제 등을 포함해 역내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피지 총리와 만나 태평양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한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은 기후변화와 불법조업 등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진전시켜 역내 번영과 경제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호주를 방문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 부장관이 지난 8월 8일 (현지시간) 캔버라 의회에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했으며, 이어 9일에는 뉴질랜드를 방문해 웰링턴에서 “미래는 이 곳 태평양에서 쓰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언제나 태평양 국가의 일원이었고, 동맹과 전세계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선순위라며, 미국 관리들은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태평양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셔먼 부장관은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모든 나라는 자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모든 나라와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우리와 중국, 또는 다른 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택할 것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사모아와 통가, 솔로몬제도, 호주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뉴질랜드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 (對) 중국 견제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설정한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중국의 영향력 강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특히 태평양 도서국을 중심으로 중국이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앞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솔로몬제도와 사모아, 피지, 통가 등을 순방하며 농·어업 및 기간 시설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솔로몬제도와는 올해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게다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진 시점이라는 점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향방이 주목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